<div>음.. 일단 이게 사이다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나름 사이다라서 적어봅니다.</div> <div> </div> <div>2017년 가을 원래 살던 아파트에서 새롭게 지어진 아파트로 이사를 했는데 거리가 약 8키로 정도 됩니다. </div> <div>당시 애들이 7살, 6살이었는데.. 어린이집 (유치부까지 있는 어린이집)을 옮기지 않고 계속 다니게 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이사한 집에서 어린이집까지 거리만 약 9키로인데.. 빙빙 돌고 돌아서 어린이집 가니.. 버스타는 시간만 1시간 이상이 되죠.</div> <div> </div> <div>결국 올 겨울 애들이 멀미가 난다고 어린이집 가기를 거부하고..</div> <div>더욱이 이번 겨울에 독감도 2번씩 걸리고.. 엄청 힘들어하더군요..</div> <div> </div> <div>첫째는 곧 초등학교 입학하니 상관 없는데..</div> <div>둘째를 보낼 유치원을 동네 근처로 알아보니.. 한군데가 자리가 있더군요..</div> <div>그래서 둘째 유치원을 옮길려고 마음을 먹었고..</div> <div>이 얘기를 아내가 평소 알고 지내던 동네 아줌마들에게 얘기를 했습니다. </div> <div> </div> <div>그중 한명이 "자기가 아는 사람도 그 유치원에 자기 아들 보낸다"며 둘째가 그 집 아이랑 나이도 동갑이니 소개시켜 주겠다 하더군요.</div> <div>그리고 며칠 뒤 모르는 사람이 아내에게 카톡 초대를 하였고 그 방에 들어가보니..</div> <div>아줌마들 7명이있었음.. </div> <div>(다들 그 유치원에 애들을 보내는 엄마들)</div> <div> </div> <div>어쨌든...</div> <div>2월 12일...</div> <div>아줌마들이 친하게 지내자고.. 커피나 한잔하자며.. 자리를 잡았고.. </div> <div>아내도 참석을 했습니다.</div> <div> </div> <div>아내 포함 5명이 나왔는데..</div> <div>아내는 처음이고 나머지 4명이 다들 친한것 같았다더군요.</div> <div> </div> <div>아줌마들이 아내가 오자 위아래 스캔을 하고.. (아내가 그때부터 기분이 나빴다고함)</div> <div>이런 저런 얘기하다가..</div> <div>그 중 한명이 아내 가방을 보면서 어디꺼냐고 묻고... </div> <div>당시 아내는 인터넷에서 파는 사구려 가방을 메고 갔습니다.</div> <div>이런 가방 말고..  좋은 것 써야 된다.. 어쩌고.. 저쩌고.. </div> <div>이번에 가방을 샀는데.. 얼마를 줬다느니.. </div> <div>다른 아줌마들도 각자 자기 가방 자랑....</div> <div> </div> <div>그러다..</div> <div>갑자기 입고 온 옷 얘기를 하면서..</div> <div>백화점에서 세일하는 건데.. 어쩌고.. 저쩌고...</div> <div>암튼.. 속으로 기분이 나빴지만.. 그냥 저냥.. 대화하다가 헤어지게 되었답니다.</div> <div>(참고로 아내 옷도 인터넷에서 샀는 옷 - 애들 키우는 동안 편하게 막 입고 막 메고 다닐 가방이 필요하다네요.)</div> <div> </div> <div>커피숍을 나와서 주차장으로 가는데..</div> <div>그 아줌마들 4명이 모닝을 타고..</div> <div>바로 옆에.. BMW5시리즈가 있는데.. 그 차에 아내가 타니.. </div> <div>다들 쳐다보더랍니다.</div> <div> </div> <div>아내 차에 타서 창문 내리고..아줌마들 향해서</div> <div>"구정 잘보내고.. 다들 3월에 봐요~~~" 하고 상큼하게 웃어주고 왔다는 군요..</div> <div> </div> <div>그 후로 며칠이 안지났지만..</div> <div>카톡방이 조용하다네요..</div> <div>(아마 아내 몰래 다른 방을 만들었을지도~~)</div> <div>그러거나 말거나.. 그냥 통해하더군요.. ^^</div> <div> </div> <div>참고로..</div> <div>아내 엄청 부자집 딸래미 입니다.</div> <div>20살때부터 백화점에서 옷사입었고..</div> <div>가방도 대학생때부터 명품만 들고 다녔다더군요.</div> <div> </div> <div>결혼하고..</div> <div>좋은옷과 좋은 가방다 해봤는데.. 별로 필요 없고..</div> <div>(아내는 결혼전 알마니와 타임을 좋아해서 대부분의 옷이 알마니와 타임입니다.)</div> <div>나중에 우리가 돈 많이 벌면 그때 좋은 가방과 좋은 옷 입으면 된다는 주의입니다.</div> <div> </div> <div>대신,</div> <div>0때깔은 평소에 관리하지 않으면 어떻게 안되니.. 화장품은 양보 못하니 화장품은 브랜드 좋은 화장품을 고집합니다.</div> <div>그래도 중저가 브랜드 화장품과 고가 화장품 가격이 년간 1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네요.. (아내 말입니다)</div> <div> </div> <div>결론은..</div> <div>현명한 아내와 결혼해서 행복합니다.</div> <div>끝~~</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