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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75181
    작성자 : 26女
    추천 : 0
    조회수 : 949
    IP : 175.113.***.183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0/07/17 15:54:48
    http://todayhumor.com/?gomin_75181 모바일
    지금 만나고 있는 남성분이..싸이코패스 같아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볼테니,
    한번 판단해 주세요...

    저는 26살 여자구요
    남자분은 나이가 저보다 좀 많아요..


    그 전까지는 정말 전혀 그런 생각을 못했는데,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만나는 이 분이 싸이코패스 같습니다...

    만난지는 한달정도? 됐구요...

    정말 잘 해주고, 잘 챙겨주고, 밥 먹었나 안먹었나 자상하게 물어봐주고 
    정말 고맙다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왔어요...

    어제 친구들을 소개시켜준다고 나오라고 하길래
    나갔다가 술을 좀 마시고(한 1병?), 12시쯤 되어서 집에를 가려고 같이 나와
    길을 걷는데, 계속 팔짱을 끼래요

    저는 아직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만나보는 단곈데 좀 그래서
    싫다고 말하고 계속 걷는데, 억지로 팔짱을 막 끼시더라구요..

    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뒤로 골목길을 걷다가
    인적이 드물어지자 억지로 키스를 하는 거예요

    저는 너무 놀라서 계속 싫다고,
    나중에는 정말 눈물을 쏟으면서 제발 그만하라고 까지 했어요

    그런데 보통사람이면 저의 반응을 신경안쓰고
    신경안쓰고 계속하던가(술이 취했다던가 해서), 
    아니면 그만 두던가 뭐 그런 반응을 보일텐데

    이사람이 정말 이해를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왜 그러죠? 지금 우는 거죠? 왜 우는거죠?"
    "제가 뭘 잘못했나요?"

    저는 계속 울면서 그만하시면 안되냐고 계속 그랬는데
    "정말 이상하시네요, 싫으면 그냥 싫다고 하면 되지 왜 그렇게 말하죠?"
    라고 말하며 제가 운다는 사실과 왜 우는지를 정말 이해조차 못하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울면서
    "제발 제 생각도 한번만 생각 해봐주세요."
    이런 식으로 말하니까
    갑자기 흐느끼는데, 그때의 표정이 우는 표정이 아니라 찡그린표정? 이라고 해야되나
    눈물도 전혀 나지 않구요..그냥 연기한다는 느낌? 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너무 무서워서, 무섭다고 그만하시라고 하니까 
    설명좀 해달라고 어디가 어떻게 무서웠냐고 계속 그러고..

    제가 이상함을 느낀게 맞나요.. 
    아니면 그냥 단지 술에 취해서 이럴수도 있는건가요?

    그러고 나서 저는 너무 무서워서 더이상 만날 수 없다는 장문의 문자를 보내고 연락을 끊었어요.
    근데 하루종일 전화와 문자가 계속 와요 
    이해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너무 미안하다 
    만나서 설명해주길 바란다
    이런식으로 계속 말하는데
    너무 무서워요...

    호수까지는 모르지만 바래다 준 적이 있어서 집도 알고 그런데 
    괜히 무슨 일이 생기는 건 아닌지 정말 너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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