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입원중인데 허리가 아파서 기대려고 커다란 고양이 얼굴 모양 쿠션을 가져왔어요 <div>평소에도 고양이 무척 좋아하거든요.</div> <div><br></div> <div>8인실 병실, 그것도 가장 구석자리인데</div> <div>어떤 할머니가 고양이 안좋아하시는지 계속 할머니 옆자리 아주머니가</div> <div>'학생, 할머니가 고양이 싫어하는데 고양이좀 치워~'</div> <div>전 그럼 그냥 웃으면서 얼굴을 뒤로 돌려놔요.(뒤에는 민무늬)</div> <div>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필요해서 제가 가져온건데 ㅠㅠ</div> <div><br></div> <div>방금도 또 '계속 고양이(쿠션) 보이네'하면서 압박줘요</div> <div>아줌마:고양이 집에서도 키워?</div> <div>나:네 ㅎㅎ</div> <div>아줌마: 어휴..쯧쯧</div> <div>나:......</div> <div>다른 아줌마:나도 고양이 싫더라.</div> <div><br></div> <div>이러면서 고양이가 소름끼치네.. 무섭네 .. 이런 이야기 한동안 하시더라구요</div> <div>전 그냥 아무 말 않고 이어폰 끼고 미드 보며 밥먹었어요.(식사시간)</div> <div><br></div> <div>고양이를 싫어 할 순 있지만 굳이 키운다는 사람한테 다 들리게 크게 그런 대화를 하는 이윤 뭘까요..</div> <div>안그래도 입원하느라 한동안 못봐서 걱정되는데..</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