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자유게시판 처음 써 봅니다</div> <div>자유게시판 처음 써 봐요</div> <div>만약에 제가 여기에 이 글 쓴게 잘못됐다면 바로 삭제 하겠습니다</div> <div><br></div> <div>온라인에서 누군가에게 욕을 먹은것은</div> <div>pc통신 이후로 처음이네요......</div> <div><br></div>계기는 언제나 그렇듯 별거 아닌 문제 였고 <div><br></div> <div>싸우게 된 원인은 '학벌' 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font color="#ff0000">저를 자본주의의 개돼지라고 비하하면서 학벌이 없으면 나중에 살면서 자기 목을 옥죄며 죽을때까지 후회를 할것이다라고 말하더군요</font></div> <div><font color="#ff0000">그리고 너같은 개돼지 애들이나 노예처럼 낳아서 멍청하게 잘키워라라는 말도 들었고요</font></div> <div><br></div> <div>제가 저런 말을 듣게 된 계기는 '사회생활 이야기' 였습니다</div> <div>좋은학교 좋은스펙 쌓지않아도 일 해서 취미생활, 육아 잘 하면서 살 수 있다고요</div> <div>실제로 제가 그렇게 좋은스펙에 좋은학벌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게 살고 있고 돈도 주변 또래보다 조금 더 잘 법니다</div> <div>제 직업은 기술직이고 어릴때부터 이것만 파 왔고요</div> <div><br></div> <div><font color="#0070c0">그래서 학벌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대신 돈벌이를 시작할 통과점이나 기준은 될수 있다</font></div> <div><font color="#0070c0">학교에서 모든걸 다 가르쳐주진 않는다 그것과 사회생활은 별개이다</font></div> <div><font color="#0070c0">그리고 학벌이 그 사람의 스펙을 높여줄수는 있겠지만 그걸로 별개의 신분이 상승한다거나 남들보다 위에 선것은 아니다. 라고요</font></div> <div><br></div> <div>그랬더니 너 학교 어디 나왔냐 부터 시작해서</div> <div>동아일보 실제 입사 인터뷰라던지 대기업들의 취직. 급여. 사회이야기 등등을 나열하고</div> <div>노무현이 상고를 나왔다는 이유 하나로 죽지 않았냐 라는 소리까지 하더군요</div> <div>돈만 많은 개돼지처럼 사는거보다 명문대 나와서 학벌이 좋은게 더 나은 사람이라고도 했고요</div> <div><br></div> <div>그때 느꼈습니다 이사람은 취준생이나 그것에 근접한 사람이고</div> <div>사회생활을 해본적이 없거나 최소한의 사회생활도 경험을 못해본 수준이며</div> <div>자신이 큰 고민과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당장 해결할수는 없는 거구나...... 라고요</div> <div><br></div> <div>점차 화가 났던 자신이 추스려지고 동정과 연민이 일었습니다......</div> <div><br></div> <div>제가 과거에 취직활동을 했을때는 그냥 4년제 2년제 구분만 있었습니다</div> <div>토익 토플은 관련 전공자들만 취득하고 외국계 기업이나 대기업 갈때 말고는 필요가 없었거든요</div> <div>그러나 오늘 만난 이 얼굴도 이름도 모를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사회구성원으로써 잘 살고 있는 저를 비하 하면서</div> <div>살짝 자신의 선민의식을 주체 못하며 남을 가르치려고 드는.....</div> <div>실제로 자신이 겪은 이야기는 하나도 없고 남의 이야기로 남을 가르치려고 들면서</div> <div>취직이나 좋은학교에 가지못한 이 사람...</div> <div>그리고 그것만이 인생에서 가장 가치있다고 믿고 그렇지 못한사람들은 그냥 돈만 버는 개돼지라고 생각하는 이 사람을... 보니</div> <div><br></div> <div>가슴한켠으로 작은 부채의식이 느껴졌습니다</div> <div><br></div> <div>사회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div> <div>좋은일 내가하고싶은일 이런거 고를려면 스펙과 무한경쟁을 통해서 동료와 경쟁해야 하고</div> <div>그렇지않으면 집안에 돈이 많아야 하니... 말입니다</div> <div><br></div> <div>이 사람이 쓴 글을 하나하나 읽어보니</div> <div>한과 증오 그리고 남을 향한 비난뿐...... 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결국 저는 이 사람의 말에 반박을 하지 못했습니다</div> <div>좋은 학교 꼭 들어가길 빌어</div> <div>좋은 직장 꼭 들어가길 빌어...... 등등......</div> <div>다른 그 어떤말도 저 사람의 빈 마음을 채워주진 못할거라는 걸 느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대답이 없는 저를 보고 의기양양해져서는 소위말하는 정신승리를 하고 일방적으로 시작된 대화는 일방적으로 그렇게 끊어졌습니다</div> <div><br></div> <div>물론 제가</div> <div><font color="#0070c0">너는 니가 욕을하는 그 개돼지들의 사료만도 못한 아직 사회구성도 제대로 안된 자격도 없는 빈껍데기일 뿐이다</font> 그렇게 욕할수도 있었습니다</div> <div>그런데 그렇게 욕하지 못하겠더군요</div> <div><br></div> <div>저도 저렇게 질풍노도의 시기가 있었고 방황도 했었기에......</div> <div>남을 미워하고 자신을 미워하던 시절도 있었기에......</div> <div><br></div> <div>그 얼굴모를 이름모를 사람의 통신id는 '노무현의죽음' 이었습니다</div> <div>존경이었을까요 조롱이었을까요</div> <div>이제와서는 알수 없습니다......</div> <div><br></div> <div>쓸데 없는 한탄과 연민을 이 글귀에 적어 놓고 갑니다</div> <div>결국 온라인에서 욕을먹은 하소연에 불과합니다......</div> <div>계시는 분들께 폐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div> <div><br></div> <div>평안한 하루 되십시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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