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지난 일요일 어머니를 보내드리고 왔습니다.</p> <p>그리고 월요일 폭우 소식이 뜨더군요</p> <p>엄마를 강가에 묻은 청개구리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p> <p>비록 선산에 묻어 드렸지만 아직 떼를 입히지 않아</p> <p>무덤에 흙이 떠내려갈까 안절부절했습니다.</p> <p>부랴부랴 삽을 들고 선산에 가서 묘소 끝자락 떼를 파서</p> <p>미숙한 솜씨로 얼기설기 떼를 입혀드리고 나니</p> <p>빗방울이 후두둑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하더군요</p> <p> <br></p> <p>말도 지지리도 안 듣던 둘째놈이 뙈약볕에 땀 뻘뻘흘리며</p> <p>떼를 입히는걸 지켜보시고 아들놈 시원하라고 비를 보내신것 같더군요.</p> <p>한참을 울었습니다.</p> <p> </p> <p>다행히 비는 올만큼만 오고 속은 조금 시원해졌습니다.</p> <p>엄마 보고싶어요 편안히 쉬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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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3/06/27 16:00:07 211.173.***.86 쏘야는빨개요
773796[2] 2023/06/27 16:09:03 112.168.***.13 잠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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