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IMG_9619.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5/15274990838c44ea72cdad45658be9be8af030a50e__mn120777__w1440__h1080__f148530__Ym201805.png" filesize="148530"></div></div> <div> </div> <div align="center">(짤방은 오유징어들이 좋아하는 예쁜 언니 사진)</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어린이날에 처음으로 소아암병동에 가봤습니다.</div> <div><br></div> <div>노래로 봉사활동하는 합창단 활동을 하고 있어요.</div> <div> </div> <div><span>봉사활동을 노래로 한다는게 너무 신기해서 작년부터 참여하고 있습니다. </span></div> <div><span><br></span></div> <div>합창단에서는 매년 어린이날에 소아암병동에 가서 노래를 부르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해요.<br></div> <div><br></div> <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4RfSCPZenck" frameborder="0"></iframe></div> <div><br></div> <div>영상에 보시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시는 어머님이 계셔요. </div> <div><br></div> <div>노래할 때는 그냥 영상을 찍으시는가보다 했는데 </div> <div><br></div> <div>알고 보니 병실에 있는 아이와 영상통화를 하시는 중이셨어요. </div> <div><br></div> <div>아이가 워낙 중환이라 다른 환아들처럼 복도에 나와서 관람을 하지 못해 </div> <div><br></div> <div>병실 침상에서 영상통화로나마 저희 노래를 듣고 보고 있는 거였어요. </div> <div><br></div> <div>나중에서야 그걸 알고 가슴이 좀 저릿했습니다. </div> <div><br></div> <div>(우리 노래가 뭐라고 그렇게까지..ㅠ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쓴 약 한움큼과 주렁주렁 주사바늘이 매일같이 반복되고, </div> <div><br></div> <div>신나게 뛰어 노는 친구들을 창 밖 너머로 바라만 봐야 하는 일상 속에 </div> <div><br></div> <div>기분 좋게 불어 온 여름 바람 같은 느낌이었대요. 그래서 고마우시다고..</div> <div><br></div> <div>사실 <span>병동에 있는 아이들의 일상은 어떻게 보면 단조롭고 심심하기도 하니까요. </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합창도 봉사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보게 된 건데요. 해보니까 <span>이게 참 묘하네요. </span></div> <div><br></div> <div>저희 노래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썩 잘하지 않습니다..(아 써놓고 보니 좀 민망..ㅎ) </div> <div><br></div> <div>이런 우리의 노래로도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걸, </div> <div><br></div> <div>노래가 노래로만 그치지 않고 노래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걸 이런 기회로 알게 되었어요. </div> <div><br></div> <div>이런 경험은 살면서 꼭 한 번은 해봐야 하는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iv> <div><br></div> <div>혼자서는 절대로 해 볼 수 없는 경험이기도 하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span>매주 합창 연습 때 가서 연습하며 종종 느낀건데, 오아 우리 이렇게 못해도 되는건가? ㅋㅋㅋ </span></div> <div><br></div> <div><span>어디가서 공연을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라 </span></div> <div><br></div> <div><span>덕분에 노래 못하는 저도 용기가 좀 생겼..</span></div> <div><br></div> <div><span>여기서 지휘자님 실력이 진짜 대단한 분이구나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요.</span></div> <div><br></div> <div><span>이런 우리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드캐리 하셔요. (말로만 듣던 보살이 심지어 능력자..) </span></div> <div><br></div> <div><span>그래서 결국엔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야 마는데 참여하는 사람으로서 즐겁고 신기합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맘 열고 대화할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났다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에요.</div> <div><br></div> <div>살다 보면 나이가 들수록 맘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가 점점 더 줄어들잖아요. </div> <div><br></div> <div>저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어디 모임을 새로 나가도 적응하기 힘들거나 구석에서 쭈구리하기 쉽구요. </div> <div><br></div> <div>그런데 여기서는 좀 다른 느낌을 받았어요. </div> <div><br></div> <div>다들 자기 분야에서는 한가락들 하는 사람들인데도, 세상 겸손하고 맑아요. </div> <div><br></div> <div>여기선 그냥 다 동네 언니 오빠들(이라고 쓰고 아재라 읽습니다.) </div> <div><br></div> <div>그간 뻔한 직장생활만 하던 중에 활력을 많이 찾았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div> <div><br></div> <div>마침 합창단에서 5월말까지 단원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ㅂ^<br></div> <div><br></div> <div>올해 단원모집은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아요. </div> <div><br></div> <div>10월에 있을 정기 나눔 공연이 목표에요.</div> <div><br></div> <div>티켓 판매액 전액을 소아암, 희귀 난치병 환아들에게 기부하는 것을 목표로 </div> <div><br></div> <div>매년 10월에 정기적으로 공연을 열고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이미 신청주신 분들이 많지만 혹시나 관심있으신 분들을 위해 합창단 활동 소개와 단원 신청 링크 올려 봅니다. </div> <div> </div> <div>(알토와 베이스에 조금 더 TO가 있습니다.)<br></div> <div><br></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i0ZBJ6lDUWa5rFIA60_VRL931r3UPjpjc0ZtrllPZtru3Lw/viewform" target="_blank">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i0ZBJ6lDUWa5rFIA60_VRL931r3UPjpjc0ZtrllPZtru3Lw/viewform</a></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합창 연습은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공덕역 근처에서 하고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나이와 성별, 국적과 종교 모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지만</div> <div><br></div> <div>노래로 봉사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신 분만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합창단의 이름은 '나눔소리합창단' 이에요.</div> <div><br></div> <div>국제나눔연대 소속이며 비정치, 비종교, 비영리를 지향하는 봉사단체입니다. </div> <div><br></div> <div>봉사는 연속성이 중요할 것 같아 하다 말고 그러면 안 되는거 아닌가 일단 걱정부터 되는데, <br></div> <div><br></div> <div>막상 해보니 할 수 있을 때 하고 싶은 만큼 할 수 있는 구조라 별 부담이 안되네요. </div> <div> </div> <div> </div> <div><br> </div> <div>-</div> <div> </div> <div>봉사활동에 관심갖고 계시는 분들이 은근히 많은데 정작 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그랬구요. <br></div> <div> </div> <div>세상에 선행을 할 수 있는 것이 기부나 헌혈말고도 여러가지 있네요. </div> <div> </div> <div> </div> <div>내 주위에서 할 수 있는 게 분명히 있을테니 찾아서 해보는 것도 꽤 즐거운 일일 것 같아요. </div> <div><br></div> <div>착한 일 하니 칭찬도 좀 받고 싶고..ㅎ </div> <div> </div> <div> </div> <div>빙긋 웃을 수 있는 경험을 나누는 이야기이니 유머게에도 어울리는 이야기다 싶어 올려 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div>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