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어머니가 7~8년전에 뇌출혈에 의한 뇌손상으로 인지장애를 가지고 계십니다.</p> <p>다행이 오른발 오른손은 잘 못 움직이시지만 거동에는 문제가 없고, 기억도 대부분 기억하고 계십니다.</p> <p>다만, 성격이 확 바뀌셧고... 말이 좀 어눌하지만 의사소통에 살짝 문제가 있는 정도 입니다.</p> <p> </p> <p>아버지는 같이 살고 계시고, 동생이 가깝게 살고 있습니다.</p> <p>요즘 성격과 행동문제로 치매가 오는건 아닌지 해서 치매검사 및 여러 정신과 검사를 받으셨다고 하는데,</p> <p>뇌손상으로 인한 문제로 치매는 아니라고 하시더군요.</p> <p>흥분상태 때문에 약을 처방 받으셨다고 하는데, 더이상 병원은 안가시려 하네요.</p> <p> </p> <p>저도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 명절에 내려가서 정말 놀랐습니다...</p> <p>방하나를 쓰레기장으로 만들어 놓으셨더군요.</p> <p>용돈을 드리면 옷가지들과 먹을것을 계속 사오시고, 안먹고 썩고 있고....</p> <p>옷가지들은 나중에 입을거라면서 재활용장에서 박스를 주워와서 여기저기 널려있고.</p> <p>또, 스티로폼 박스를 주워와서 나중에 꽃심을꺼라고 하시고.. 바퀴벌래 생기고;;</p> <p>정작, 아버지와 동생이 버리려고 하면 아주 악을쓰고 덤비고,.. 옛날 얘기 꺼내서 아버지 괴롭히고..</p> <p>심지어는 칼까지 들고 흥분상태가 되버리신다고 하네요..</p> <p>(제가 뒤도 안돌아보고 다 갔다 버렸습니다.)</p> <p> </p> <p>아니. 이걸 정신과 상담할때 왜 얘길 안했는지.. 뇌손상으로 인한거라 안고쳐진다고 말씀만 하시네요.</p> <p>제가 보기엔 처음부터 이러신게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호전 될꺼라 보고 있거든요.</p> <p>허나, 저는 지역이 멀어서 어머니를 모시고 갈 수 없습니다.</p> <p>아버지와 동생한테 이야기를 해 주기 위해 근처에 있는 정신과에 들려 상담을 받으려고 하는데,</p> <p>어머니 없이 상담이 이루어 질까요?</p> <p> </p> <p>제가 궁금한것은 제3자가 당사자 없이 상담을 해서 이것이 치료가 가능한지 아닌지만 들고 싶어서 입니다.</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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