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 /></div> <div>글 쓰기 전에, 제 매력은 10살 이전, 40살 이후에나 통한다는것을 통감하며 살고있는 진짜 흔한 20대 여징입니다. 진짜 '그냥'생김.</div> <div><br /></div> <div>* * *</div> <div><br /></div> <div>단골 인문학 카페가 있는데, 하도 단골이다보니 메뉴도 만들고 다른 손님들 접대도 가볍게 하고 뭐 그러거든요. </div> <div><br /></div> <div>오늘 밤늦게 찾아온 아저씨 손님 한분과 카페에서 가볍게 맥주한잔 하면서 얘기 나누게 되었는데, 근처에 있는 다른 카페로 가자고 하시는 거예요^.^;;</div> <div>싫다고 할 이유 있나여.. 이상한 낌새도 전혀 없었고. 저희 카페 오시는 분들이 운동권분들은 많았지만 나쁜 양반은 없었고^.^;;</div> <div><br /></div> <div>그리고 술사준다는데 신남.</div> <div><br /></div> <div>그리고 단둘이 술먹던게 아니었거든요. 거기 다른 단골오빠 한명이랑 셋이서 먹고 있었으니까 당연히 셋이서 자리를 옮기겠거니, 싶었어요.</div> <div>근데 그 오빠가 카페에서 나오기도 전에 자리 옮기자던 그 다른 카페로 들어가버리시는거예옄ㅋㅋ 그래서 저는 오빠한테 오라고 카톡 보내놓고 들어갔졍.</div> <div><br /></div> <div>여기서부터 점점 이상한거임. 맥주를 시키더니 "취하지는 말구, 너랑 갈 가게가 아직 많이 남아있어. 나중에 취해^^"</div> <div>"??? 예?" 이러니까 "넝~담ㅎ"(...)</div> <div><br /></div> <div>그러더니 이 아저씨갘ㅋㅋㅋ</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악수하자며 제 손을 잡더니 뽀뽀하려고 듬. 피했졍.</span></div> <div><br /></div> <div>그리고 머리 만져보자길래 싫다니까 뒤로 빠지는데도 억지로 만지더니 냄ㅋㅋㅋ새를ㅋㅋㅋ 후웁 하고 맡는뎈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머리카락이 까맣네 어쩌네...죽일까.. </div> <div>그리고는 안주로 나온 아몬드를 손으로 먹여주려고 하길래 됐어요, 하고 제손으로 먹으니까 </div> <div><br /></div> <div>"너는 좀 어린것 같아, 어리지? 여리여리~" 잌ㅋㅋ러고 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400340114cPoG8AKQ4SnPn3UNnhTrnldG.jpg" alt="636833_229147_5222.jpg" id="image_0.9093434379901737" style="border: none; width: 320px; height: 285px" /></div><br /></div> <div>아뇨, 전 욕정의 화신입니다. 당신이 나에게는 논외일뿐.</div> <div><br /></div> <div>그러더니 자기는 꿈이 있대여. 나중에 나이먹고 예술로 살아가고 싶대영. 아..응..넹..대충 끄덕끄덕거리기만 하니까 얘기가 툭툭 끊겼어요. </div> <div><br /></div> <div>애인 있어? 라길래 옳타꾸나! "네! 있어여!!!" 라는 서러운 거짓말을 하니 갑자기 풀이 죽더니 "애인은..빨리 헤어져야 해, 만난다고 좋은게 아냐. 빨리 헤어져. 헤어질 준비 하는거야, 알았지?"</div> <div><br /></div> <div>대답 안함.</div> <div><br /></div> <div>그리고 첨에 같이 술먹던 이 오빠 왜 안오냐며 카톡을 막 날리는데 안오겠대옄ㅋㅋㅋ 자기혼자 두고가서 삐졌나봨ㅋㅋㅋ 앜ㅋㅜㅜ</div> <div>결국 가게 사장님에게 헬프, 이양반 좀 이상한거 같다면서 오늘 첨본 사람인데 너무 들이댄다고 하니까 정말 대..충 도와주셨습니다. 아저씨가 커피원두를 주문했는데 아즈 오~래 갈아주심.(이게 뭔 도움인진 모르겠다만) 판매용 봉투에 옮겨담을때도 오~랫동안 정성들여 옮겨담아주심.(인위적으로 오랫동안 갈고 옮겨담은걸 눈치챌 정도였으나 왜 그랬는진 모르겠군여..)</div> <div><br /></div> <div>결국 가게 옮길까? 하면서 일어날때 "아뇨^.^ 집에갈래요" 하고 튀어나왔어여. 정말? 정말 갈거야? 30분만 있다가~ 하면서 붙잡는데 마른웃음만 던지고 튀어나옴. </div> <div><br /></div> <div>내가 혹시 추파를 던졌던가? 싶어 같이 있던 오빠에게 물어보니 "아닙니다.(사무적)" 이런씌 내가 떠드는게 지겨워도 나의 분노에 공감이나 하란말이야!! <br /></div> <div><br /></div> <div>...</div> <div>사실 이런 일이 첨이 아니고.. 두번째예여ㅜㅜ </div> <div>저번엔 다른 아저씨 손님이랑 이랬어영..ㅜㅜ 그 손님은 술 잔뜩 취해선 뽀뽀해달라고 하도 아우성이길래 됐다고 됐다고 하는데 억지로 얼굴 잡더니 혀를!!!! 집어넣음!!!!!!!</div> <div>그리고 그양반은 술 깨고 쪽팔림과 민망함, 미안함에 이불을 뻥뻥 차고있지여...</div> <div><br /></div> <div>맘만 같아선 공병으로 대가리를 후려버리고 싶은 양반들이나 실제 상황이 되니 어떻게든 웃어넘기기에만 급급하게 되더군여..</div> <div>집에 돌아와 밤늦은 시간에나 곱씹으며 멘붕중입니다.</div> <div><br /></div> <div>일단 그양반이 그러쥐고 냄새맡아주신 머리부터 감아야게쓰여.. 그걸 깜박했네....</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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