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군게에는 페미를 척결하는 것 이상으로 묘하게 장.병을 구분하고 적대시하려는 분위기도 많은 것 같아요. 이 문제는 그런 관점에서 볼 문제만은 아니라서, 몇 줄 남기려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국방복지단이란 조직이 있습니다. 네, 님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던 BX와 PX를 운영하는 그 조직 맞아요. 문제는 시대가 변하다 보니, 그런 조직들도 다 예산으로 운용되던 조직인데 돈 문제로 운영이 위축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병사 충원이 어려워지는 현실 때문에 소위 꿀보직이라 통하던 PX 운영병들도 서서히 감축되고 있고, 그 자리를 외부에서 최저임금 받는 판매원들로 채우고 있는 현실이에요. 보통은 군 가족들이 낮에 남편들 출근시키고, 자식들 학교 보내고 소일꺼리 삼아 일하신다는 이야기 들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 문제는 BX든 PX든 운영해서 뭔가를 남기는 구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주변에서 같이 근무하던 부사관 분들이 진급점수 문제로 종종 해당 근무를 자원할까를 고민하다가 포기하는 모습을 꽤 많이 봤어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매장에서 사라지는 물건들과 같은 보이지 않는 손실이 상당히 생기거든요. 심지어 국방복지단 쪽에는 그 말도 안되는 손실을 메꿔줄 예산도 일부 지원을 해줍니다. 하지만 늘 그 범위에서 해결 안나서, 개인 사비를 털어 메꿔야한다는 소문이 도는 것이 사실이에요.</div> <div><br></div> <div> 최근 BX, PX를 없애고, 민간 편의점을 부대에 들이는 경우 많이들 보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병사들 월급 얼마되지도 않는 그 돈을 착취해서 나가죠. 그런 부분 들이 모두 PX, BX를 운영유지하는데 필요한 예산과 인력(병사) 확보가 제한되기 때문이에요. 관리자 입장에서는 골치아프기만한 이런 부분들을 민간에 아웃소싱하면, 너무 편하고 좋거든요.</div> <div><br></div> <div> 그럼, 그 빵꾸난 예산은 어디에서 가져다 쓰느냐... 간단합니다. 여러분들이 싫어하시는 바로 그 시설들에서 수익사업을해서 가져와써요. 전시에는 어떤 목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평시에는 공터로 남겨놓아도 될 만한 곳에 골프장 만들어서 민간에 위탁운영해서 돈을 남깁니다. OO호텔이니, OO휴양소니하는 형태의 시설들도 마찬가지에요. 거기, -_- 군인 이외에 민간인도 숙박합니다(=<b><strike>용사님들도 사복, 용사님들이 싫어하는 똥장군 형아들도 사복인데 경례는 무슨 경례</strike></b>). 밥도 사먹고, 온천에서 목욕도하고 해요. 그리고 그 수익이 장병복지를 위해 돈 나갈 일만 골라서 해야하는 국방복지단의 화수분 역할하는 것입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 그리고 서울 용산에는 국방부를 비롯한 여러 기관이 몰려있습니다. 평일에도 지방에서 서울로 출장오는 인원들이 수십명은 족히되고, 한번 씩 훈련한다고 하면 -_- 장교, 부사관, 병사 수백명이 왔다갔다해야해요. 특히 국회 국감기간이라도 되면, 각 부대 예산 관련 담당자들이 며칠씩 국방부 주변에서 숙박하며 출장하다 내려가고를 반복합니다. 그 인원도 상당하지만, 그로 인해 국세로 나가야할 출장비 예산도 상당합니다. 그리고 그 출장비 예산이란 것이 빤해서, 민간 숙박업소 사용하면 -_- 출장다녀온 그 간부들은 매번 자기 돈으로 출장비 메꿔야하고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지금 용사의 집은 숙박 가능 인원이나 시설이 빤합니다. 그래서 서울 출장오는 인원 수용도 어렵고, 시설도 열악해서 휴가 때 서울에 여자친구 만나러 나올 용사님들도 더럽다고 안쓰세요. 거기에서 어디 로맨틱, 성공적이 나오겠습니까? -_- 거기 가봐야 맨날 조출만퇴에 시달리는 출장온 불쌍한 실무형 장교, 부사관들 뿐이에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그리고 그렇게 국방비가 출장비 형태로 민간에 지출되고 나면, 그 돈이 다시 용사님들 복지에 쓰일 일은 없어요. 아무렴요. 쉽게 이야기해서, 용산호텔은 그 출장비까지 다시 복지단으로 빨아들이는 포트홀 역할이라고요. -_-;;;</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오늘의 결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b>세상은 돈이 지배합니다.</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br></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 이상. 복무기간이 애매하게 짧아서 용사님들처럼, 예비역 시설이용혜택 없는 아재 드림. --;</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P.S : ... 모르기는해도, 용사의집 신축 엎어지면... 재개발 관련 사업 담당해야하는 실무자는 감사원 불려갈 일 없겠다면서 쌍수들고 좋아할걸요? </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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