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alt="존나귀여어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3/13951524465KbwmExgiZWsB.jpg" width="640" height="360"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돌</div> <div style="text-align: left">너는 돌</div> <div style="text-align: left">회색</div> <div style="text-align: left">너는 회색</div> <div style="text-align: left">돌같이</div> <div style="text-align: left">너는 그래</div> <div style="text-align: left">돌</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보기엔 그냥 돌성애자가 막 지어낸 듯 보이는 이 시에는 사실 이번 방송의 교훈적이면서 철학적인 의미을 내포하고 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먼저 시의 구성을 확인해보자.</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7연으로 구성된 이 시는 어절 수 1/2/1/2/1/2/1의 통일성을 맞추고 있으며 '돌'과 '돌' 으로 끝나는 수미상관 기법, 또한 명사형 어미 종결로 시의 분위기를 한층 띄워주고 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게다가 '너는' 이라는 말의 반복적 사용으로 시의 리듬감을 완성시켜 주는것 또한 눈에 돋보인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러한 여러가지 운율감의 요소를 20자가 채 안되는 짧은 시에 모두 넣었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도전이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게다가 이러한 시를 몇천개나 더 지었다는 모드파이의 천재성이 놀랍지 아니한가?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번엔 시의 내용을 짚고 넘어가 보자.</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시의 1연, 초장에는 '돌'이 나오는데 이 돌은 두가지의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첫째로는 일반적인 통념상의 돌이며 둘째는 돌이 모드파이 자신의 비유 대상이라는 것이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일단 작성자는 첫번째인 '돌'을 일반적인 통념의 돌로 놓았을때의 해석을 먼저 써내리겠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돌.]</div> <div style="text-align: left">-> 일반적인 통념상의 돌.</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너는 돌.]</div> <div style="text-align: left">2연에서는 1연에서 이미 등장한 돌의 존재를 다시 재확인 시켜주고 있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는 시상(모드파이의 세계관)에서의 돌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고 순순히 받아들이는 것으로 알 수 있다.<br />또한 2인칭 지시어의 사용은 돌을 단순한 돌 그 자체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해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회색]</div> <div style="text-align: left">사실 이 시는 7연이 있는데 이 3연의 내용으로 작성자는 두가지의 해석을 고려해 보았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바로 (1,2)/(3,4,5,6,7,) 로 묶어서 해석하는 첫번째와 (1,2,3)/(4,5,6,7) 로 묶어서 해석하는 두번째 방법이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하지만 첫번째의 경우 시의 통일성이 깨지고 해석이 난잡해지므로 작성자는두번째의 방법으로 해석을하는것이 옳다고 판단을 내렸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위 내용은 단순히 독자들의 의문제기를 위해 붙여놓은 부연설명이니 그냥 각설하도록 하자.)</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너는 회색.]</div> <div style="text-align: left">3연에 등장한 주체의 특징을 인정해줌과 1,2 연과 마찬가지로 주체의 속성을 다시 재확인 시켜주고 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 또한 주체의 속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행위로 볼 수 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또한 너는 이라는 2인칭 지시어의 반복적 사용으로 3연의 주체 또한 2연과 동일하게 하나의 인격체로 받아들이고 있을을 알 수 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돌처럼.]</div> <div style="text-align: left">'~처럼'이라는 어미로 인해 1연의 '돌'과 3연의 회색을 가진 주체가 분리되고 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또한 위 어미의 사용으로 돌과 주체간의 관계가 서로 다른 대상임을 확인시켜주고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모드파이는 비슷해 보이는 두 대상의 분리로 무언가를 말하고 싶은게 아닐까?</div> <div style="text-align: left">다음 6연을 보자.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너는 그래]</div> <div style="text-align: left">주체와 돌간의 유사성을 '그래' 라는 긍정적인 신호로 확인되어지고 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이는 둘 사이의 유사성을 이용한 매개의 시도로 볼 수 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돌.]</div> <div style="text-align: left">회색을 가진 주체가 돌과 통일되었다. 좀 더 쉽게 풀어 보자면,</div> <div style="text-align: left">(회색이다.-> 너는 회색이다-> 마치 돌처럼-> 돌아.) 의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둘 사이의 결합이 이루어진 것이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결국 회색을 가진 것 이외에는 아무런 특징이 없었던 주체는 돌이라는 하나의 개체로 의미가 확장됨과 동시에 1연에 나온 돌과 자연스러운 매개가 이루어진 것이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는 서로 비슷한 두 개체가 하나로 통일됨을 보여주는 것 또는 1연과 7연의 돌이 서로 다르다면 3연의 주체가 새로운 사물로 확장됨을 보여주는 것이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하지만 사실 위의 해석은 철학적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본 에피소드와는 거리가 멀어보인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렇다면 돌을 모드파이로 놓고 보면 어떨까?</div> <div style="text-align: left">다시 시를 파헤쳐 보자.</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돌.]</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번엔 돌을 모드파이의 비유 대상으로 놓고 해석해 보겠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너는 돌.]</div> <div style="text-align: left">2인칭 지시어가 사물이 아닌 자신을 놓고 사용한 것이라면 위와는 해석의 방향이 달라진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바로 자신을 2인칭 대상으로 놓음으로서 독자들을 낯설게 하고 자신을 객관화 함으로서 시상을 관철(觀徹)시킨 것이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회색]</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것이 아무도 알 수 없던 주체가 아니라면 회색의 대상은 누가 되는것일까?</div> <div style="text-align: left">바로 핑키파이다. 하지만 회색이라는 단어의 속성은 핑키파이와는 너무 달라보인다. 과연 모드파이가 보는 것은 눈에 보이는핑키파이 그대로의모습일까?</div> <div style="text-align: left">바로 회색은 메인식스와 친구가 되지 못하는 모드파이를 바라보는 핑키의 마음일 것이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모드파이는 그런핑키의 내면심리를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바라보고 있는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너는 회색.]</div> <div style="text-align: left">모드파이는 자신과 핑키의 어두운 내면심리와 자신의 닮은점을 강조하고 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는 모드파이의 핑키와의 정신적인 통일을 원하는 자신의 뜻을 은유한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돌처럼.]</div> <div style="text-align: left">모드파이는 자신과 핑키와의 닮은 점을 다시 내세워 핑키와의 정신적인 통일을 염원하여 화해를 시도하고 있는것으로 볼 수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너는 그래.]</div> <div style="text-align: left">거듭되는 강조로 모드파이의 화해의 간절함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그래라는 긍정적인 대답으로 핑키파이와 자신의 거리감의 회복을 도모하고 사건의 양상이 긍정적인 방면으로 나아갈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돌.]</div> <div style="text-align: left">마침내 종장 7연에서 모드가 핑키간의 화해와 정신적인 교감을 나누는데 성공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또한 '돌'이라는 단어 하나에 자매간의 사랑, 정신적인 교감, 통일, 모드파이의 핑키를 걱정하는 마음이 집약되어 나타나고 있어 시의 여운이 길게 나타나고 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돌을 모드파이로 해석할 경우 이렇게 본 에피소드의 내용과 소름끼치도록 비슷한 양상으로 시의 전개가 이루어진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과연 하스브로가 이 시를 아무런 생각없이 넣은 것일까?</div> <div style="text-align: left">아마 아닐것이다. 하스브로가 작중에 시를 넣음으로서 기대한 것은 시청자들에게 각박한 사회속 우정과 가족애의 부활로 하여금 행복한 지구촌의 보우는 아닐까?</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작성자는 오늘도 하스브로의 치밀한 기획에 놀라고 샤이의 귀여운 표정에 심장이 한번 더 놀라고 간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리고 내가 왜 소중한 시간을 이런거나 생각하는데 보낸걸까</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