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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cience_30037
    작성자 : 樂園
    추천 : 0
    조회수 : 450
    IP : 119.207.***.83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4/01/25 01:45:18
    http://todayhumor.com/?science_30037 모바일
    과학이 틀렸을 "가능성" 주장하시는 분들 봐주세요
    닉 언급해서 정말 죄송하지만 <div>제가 작성한 글 "과학이 틀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봐주세요"(<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science_29990"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science_29990</a>)에</div> <div>torynote님께 쓴 댓글인데</div> <div>글을 쓰다보니 다른 과게분들의 의견도 몹시 궁금해져서 글로 새로 썼습니다.</div> <div><br /></div> <div><div> <hr /></div> <div><br /></div> <div>torynote//</div> <div><br /></div> <div>완전 이제 논쟁은 철학으로 넘어왔습니다 ㅋㅋ</div> <div><br /></div> <div>"틀렸을 수도 있다,"는 주장을 하시는 것은 상관없습니다.</div> <div>하지만 그 것을 뒷 받침할 근거가 없는 한</div> <div>결국 아무 의미 없는 <b>"인간은 신이 아니다."</b> 라는 명제와 동치가 됩니다.</div> <div><br /></div> <div>여기에서 정말 꼭 알아주셨으면 하는게</div> <div><b><u>의미가 없다는 바는 무가치하다가 아닙니다.</u></b></div> <div>과학의 흠결을 논리적으로 따지는데 하등의 <b><font color="#002060">파급력이 없다</font></b>는 뜻입니다.</div> <div><br /></div> <div>실제로 과학의 패러다임전환을 보면 정상과학(normal science)의 시기에는 과학계의 극단적인 보수성이 나타납니다.</div> <div>실험과 이론의 오차가 발생해도 이를 인정하지 않죠.</div> <div>현재 과학이론을 수호해줄 결과만 찾습니다.</div> <div>그리고 결국 그러한 오차가 너무 크게 쌓이면 어느순간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게 됩니다.</div> <div>즉, 그 동안의 과학은 오류가 분명히 있었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런데,</div> <div><br /></div> <div>과거의 과학이론이 틀렸다고 해서,</div> <div>현재 정립된 과학이론이 <b>틀렸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b>는 것이 이 글의 포인트입니다.</div> <div>대체로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파헤쳐보면</div> <div>"그 동안 틀려왔으니 이번에도 틀렸을 것이다." 라는 <b><u>귀납법적 추론</u></b>이 반드시 끼어있습니다.</div> <div><br /></div> <div>이것은 명백히 귀납법적 오류죠</div> <div>현재의 과학이 이미 진리에 도달했을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div> <div><br /></div> <div>추상적일 수 있어서 열역학 법칙으로 한정을 짓자면</div> <div>현재 정립된 "열역학 법칙"이 틀렸을 수도 있지만</div> <div>이미 진리에 도달해있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div> <div><br /></div> <div><br /></div> <div>물론 귀납법적 추론이 오류가 있어서 몰가치하다는 것은 아닙니다.</div> <div>실제로 과학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죠.</div> <div>하지만 귀납법의 오류를 인정한다면,</div> <div>"틀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틀렸을 수도 있음을 인정해야합니다.</div> <div>그 주장은 귀납법에 의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솔직히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쯤오면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저 스스로도 대체 뭐 어쩌라는겨? 하는 생각이 드네요</span></div> <div><br /></div> <div>과학의 흠결문제는 틀렸니 맞았니를 애당초 결정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div> <div>틀렸니라는 쪽도 "틀린 구석이 있겠지"</div> <div>맞았니라는 쪽도 "내가 아는 한에서는 맞다." 정도 밖에 할말이 없어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font color="#002060" size="3">(여기부터는 제 사견이 들어가니까 감안하고 보세요)</font></b></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과학의 이러한 속성은 진리의 속성과도 상통합니다.</div> <div>현재 연필심이 하나 있는데, 그 연필심 두께가 0.5mm 입니다.</div> <div>이것은 맞을까요 틀릴까요?</div> <div>"오차범위 내에서는 맞다."가 최선의 결론일 것입니다.</div> <div>하지만 맞다, 틀리다 로만 답해야 한다면?....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무척이나 대답하기 어려울 것입니다.</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과학이라는 것이 그 동안 숱하게 틀린 이론을 뱉어낸 것은 맞습니다.</div> <div>4원소설, 플론지스톤설, 천동설, 미생물자연발생설 등 폐기된 가설들이 너무 많죠</div> <div><br /></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div> <div>현대 과학은 귀납법을 통해 엄청난 실험결과들을 포용하는 이론을 만들어냈습니다.</div> <div>그리고 그 이론의 중심에 서있는 것에 "법칙"이라는 이름을 붙였고,</div> <div>그 법칙들의 정점에 서있는 것이 바로 <b>"열역학 법칙"</b>입니다.</div> <div><br /></div> <div>즉, 열역학 법칙이 어느날 하루 갑툭튀한 것이 아닙니다.</div> <div> <div>그 동안 무수히 쌓인 실험결과를 해석하여 얻어진 법칙입니다.</div> <div>이것을 그냥 추측만으로 배척한다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 생각이 드네요.</div></div> <div><br /></div> <div><br /></div> <div>만약 염라대왕 앞에서 "열역학 법칙"이 옳은지 그른지를 당장 판별해야한다면</div> <div>저는 맞다를 고를 것입니다.</div> <div>귀납법적으로 맞다를 고르는게 더 <b><u>합리적</u></b>이기 때문이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것은 결국 과학맹신에 빠질 수도 있다는 함정이 있지만.</div> <div>현재 주어진 조건하에서는 맞다고 인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어찌되었든 글을 정리하자면</div> <div>가능성의 제시는 과학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 있어서 마음가짐으로는 중요할지언정</div> <div>명제 자체가 파급력이 없다는 것이 제 글의 포인트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오늘 과게 대란이 일어난 이유도 이때문이에요</div> <div><br /></div> <div>사람들이 열역학 법칙이 틀렸을 수도 있다는 <b><u><font color="#7030a0">"막연한 추측"을 계속해서 주장</font></u></b>하는 것입니다.</div> <div><br /></div> <div>"주장을 하려면 근거가 있어야한다."라는 황금률이 오늘 대란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div> <div>그리고 하나 첨언을 하자면</div> <div><br /></div> <div>미지의 영역 논쟁은</div> <div>미지의 영역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증명해야할 것이 아니라</div> <div>미지의 영역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증명해야합니다.</div> <div><br /></div> <div>없는 것을 어떻게 증명합니까?</div></div> <div><br /></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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