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어제 JTBC 가상화폐 토론에서 유시민 작가가 가장 핵심으로 짚어준 부분이 바로 거래소와 비트코인의 관계였지요. </div> <div><br></div> <div>비트코인이 애초에 중개자 없는 1 대 1 (Person to Person)의 거래를 취지로 시작된 것인데 거래소라는 중개소가 생기면서 탈중심, 탈중개의 취지는 망했다 라는 것을 분명히 짚어 주셨고 김진화씨는 거기에 대해서 제대로 반박하지 못했어요. </div> <div><br></div> <div>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를 분리할 수 있는냐라는 문제는 유시민 작가 스스로 이것은 자신이 잘 모르는 기술적인 부분이라면서 한호연 교수에게 배턴을 넘겼는데 한호연 교수가 가능하다고 하면서 제대로 쉽게 풀어내질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유시민 작가가 자신의 전공이 아닌 기술 부분까지 언급하게 된 거구요. 그런데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분리 문제는 지금 현 상황에서 논란의 중심이 아닙니다. </div> <div><br></div> <div>왜냐하면 애초에 가상화폐 논란을 불러온 박상기 법무장관의 발언이 "거래소 폐쇄까지 고려하고 있다"였기 때문입니다. </div> <div><br></div> <div>저도 어제 토론 전까지 "거래소 폐쇄=가상화폐 금지"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미래 화폐로의 가능성을 "거래소(중개소)"가 오히려 망쳐버렸다는 것을 유시민 작가의 발언으로 알았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래서 어제 토론회는 유시민 작가가 "비트코인은 거래소가 존재한다는 것에서 이미 실패다"라는 것을 저와 같은 일반 시청자에게 이해시킴으로써 유시민 작가의 승으로 끝난거죠. </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