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size="2">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9대 비례대표 공천은 운동권 공천이었다" </font></div> <div><font size="2">이렇게 말한바있죠.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러나 지난 19대 더민주 비례대표 당선자들을 보십시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김광진, 김현, 은수미, 진선미, 진성준, 최민희, 홍종학 등 </font></div> <div><font size="2">더민주 19대 비례는 완벽하진 않아도 역대 비례중엔 가장 잘된 공천이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근대 이를 두고서 홍창선 위원장은 운동권 공천이었다고 폄하했습니다. </font> </div> <div><font size="2">그래놓고 지금 더민주 지도부가 했던 이번 20대 비례대표 공천결과가 뭡니까?</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논문표절 시비 교수에, 문재인은 종북이라는 군장성에, </font></div> <div><font size="2">의료민영화를 지자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자살로 자신의 과오를 덮은 대통령이라고 막말해대는 의사가 그 결과입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strong><font size="2">정당의 비례대표는 각 정당에서 자신들이 추구하는 정체성과 가치관을</font></strong></div> <div><strong><font size="2">후보자라는 인물을 통해서 드러내는 상징이자 수단입니다.</font></strong></div> <div><strong><font size="2"></font></strong> </div> <div><strong><font size="2">최소한 지난 19대 비례대표 공천을 보면 전태일 누나(전순옥), 노동전문가(은수미), </font></strong></div> <div><strong><font size="2">인권변호사(진선미), 청년(김광진.장하나) 등 말로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font></strong></div> <div><strong><font size="2">더민주라는 정당이 새누리와 어떤 부분에서 다른 가치관을 지닌 정당이구나하고 와닿는 차이란게 존재했습니다.</font></strong></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strong>그런데 이번 20대 비례대표 후보들을 보십시오.</strong></font></div><strong></strong> <div><font size="2"><strong>정당이름 가리고 어느정당인지 모른체로 후보들만 보면 새누리 비례대표라 소개해도 전혀 어색한 감이 없습니다.</strong></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심지어 홍창선 위원은 정청래 의원을 트럼프하고 동급으로 비교하기도 했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우리가 트럼프의 발언을 막말이라 비판하는 이유는 그의 발언은 늘</font></div> <div><font size="2">여성, 이슬람 등 소수종교, 이민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조롱과 멸시를 깔고 있기 때문입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러나 정청래의 발언은 국정원 등 권력기관 등 언제나 </font></div> <div><font size="2">권력과 강자에 대한 거센 비판과 조롱이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런데 <strong>정청래 의원을 트럼프하고 동급으로 놓고 비교하는게 </strong></font></div><strong></strong> <div><font size="2"><strong>지금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입니다. </strong></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strong>그나마 박근혜 정부의 실정에 맞서 잘싸우고 있고, 일잘하는 비례의원들을 운동권 공천이라 폄하해놓고</strong></font></div><strong></strong> <div><font size="2"><strong>기껏 했다는 공천이 새누리당가도 안어색한 사람들 당선안정권에 배치한 겁니다.</strong></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물론 외연확장을 위해서 우클릭이 필요하지 않느냐? 그렇게 주장할 수 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비교적 합리적인 보수주의자로 불리는 새누리당 진영 의원을 영입한 것도 아마 그런 의미일 것입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선거를 위해선 고정 지지층을 넘어서는 외연확장이 필요하고</font></div><font size="2"></font> <div><font size="2">새누리당이 지난 대선에서 경제민주화를 전면에 내걸고 좌클릭을 한 것처럼</font></div> <div><font size="2">우리도 외연확장을 위해 우클릭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주장하는 거죠.</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러나 여기서 간과한게 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strong>지난 대선 새누리당은 경제민주화를 전면에 내걸어서 좌클릭을 하면서도 </strong></font><font size="2"><strong>또 다른 한편으로는 </strong></font></div> <div><font size="2"><strong>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다는 거짓말까지 지어내며 종북공세를 하면서 자기 지지세력을 결집시켰습니다.</strong></font></div> <div><font size="2"><strong></strong></font> </div> <div><font size="2"><strong>즉, 우리편 지지세력을 놓치지 않으면서 상대편을 끌고오는게 외연확장입니다.</strong></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렇다면 최소한 더민주 비례대표 당선안정권 중에 </font></div> <div><font size="2">최소한 2, 3명은 야권지지층을 모을 수 있는 </font><font size="2">인물을 넣었어야 마땅합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국정원 불법대선개입 등 국가기관의 범죄에 맞서 싸워온 사람이나,</font></div> <div><font size="2">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한 사람이나,</font></div> <div><font size="2">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맞서 역사정의를 바로 세우기 노력한 사람이나,</font></div> <div><font size="2">개성공단과 같은 남북평화와 협력을 상징하는 사람같이</font></div> <div><font size="2">기존의 야권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인물을 아무리 못해도</font></div> <div><font size="2">최소한 비례대표 당선안정권 중에 2, 3명은 넣었어야 합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strong>외연확장은 이쪽에 있는 우리편 지지층을 모두 집결시킨 다음에</strong></font></div><strong></strong> <div><font size="2"><strong>저쪽에 있는 상대편 지지층 일부나 중도를 우리쪽으로 끌어오게 만드는 겁니다. </strong></font></div><strong></strong> <div><font size="2"></font><strong> </strong></div><strong></strong> <div><font size="2"><strong>그런데 지금 김종인 대표는 한 쪽의 정서와 논리를 고려하지 않는 </strong></font></div><strong></strong> <div><font size="2"><strong>불완전한 중도화 전략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strong></font></div> <div><font size="2"></font> </div><strong></strong> <div><font size="2"><strong>정청래 의원 막말한다고 욕하는 종편애청자가 정청래 하나 없다고 하여 더민주를 찍을 까요? </strong></font></div><strong></strong> <div><font size="2"><strong>이 사람들은 결국 투표장가서 기호 1번 새누리당에 도장찍을 사람들입니다.</strong></font></div><strong></strong> <div><font size="2"></font><strong> </strong></div><strong></strong> <div><font size="2"><strong>반면 정청래 의원을 공천탈락시킴으로서 우리쪽 지지자들은 멘붕에 빠졌고,</strong></font></div><strong></strong> <div><font size="2"><strong>연달아 이해찬 의원을 탈락시킴으로서 아예 우리쪽 지지기반을 붕괴시켰죠.</strong></font></div><strong></strong> <div><font size="2"></font><strong> </strong></div> <div><font size="2">현재 상황은 간단히 설명하면 정권교체를 지지하는 국민이 절반, 현정부를 지지하는 국민이 절반으로</font></div> <div><font size="2">유권자의 투표성향이 반으로 나뉜 상황입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런데 <strong>이번 공천은 현 정부를 지지하는 저쪽 절반의 요구를 들어준 공천이라고 보면 됩니다. </strong></font></div><strong></strong> <div><font size="2"><strong>물론 그렇게 해서 표가 올 수 있으면 괜찮습니다.</strong></font></div><strong></strong> <div><font size="2"><strong>그런데 그렇게 해서 표가 오느냐? 그럼 그럴 수 있겠죠. 그런데 문제는 그렇지 않다는 거죠.</strong></font></div><strong></strong> <div><font size="2"></font><strong> </strong></div><strong></strong> <div><font size="2"><strong>아까도 말했다시피 정청래보고 막말한다고 욕해대는 종편애청자가 정청래 없다고 하여</strong></font></div><strong></strong> <div><font size="2"><strong>더민주를 찍을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strong></font></div><strong></strong> <div><font size="2"></font><strong> </strong></div><strong></strong> <div><font size="2"><strong>결국 반대편을 끌어오지 못하고 우리편 지지만 떨어져나가게 되는 겁니다.</strong></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거기다 새누리당은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하고 차떼기 논란까지 있었던 17대 총선에서도</font></div> <div><font size="2">새누리당은 36% 특표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6월 항쟁 직후 치른 대통령 선거에서도 노태우 후보는 </font></div><font size="2"></font> <div><font size="2">36%의 득표를 받고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strong></strong> <div><font size="2">결국 새누리당은 아무리 잘못하고 속된 말로 나라를 팔아먹어도 </font></div> <div><font size="2">변함없이 찍어주는 미니멈 35%의 지지자가 있다는 겁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러나 더민주 등 야권지지자들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기본적으로 새누리당 지지자들과 다른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font></div><strong></strong> <div><strong> </strong></div><strong></strong> <div><font size="2"><strong>지금 더민주 지도부는 자기들을 지지하는 지지층의 속성조차 </strong></font></div><strong></strong> <div><font size="2"><strong>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strong></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strong>새누리당은 아무리 잘못해고 무조건적으로 찍어주는 최소 35% 존재하지만</strong></font></div><strong></strong> <div><font size="2"><strong>소위 진보라 불리는 야권지지층은 그렇지 않습니다. 쉽게 말하면 신명나야 찍어준다는 거죠. </strong></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strong>그나마 잘싸우고 일잘하는 19대 비례의원들은 운동권 공천이었다고 폄하하고,</strong></font></div> <div><font size="2"><strong>정청래를 트럼프와 비교할 정도로 까지 왔다는 의미는 뭐냐하면,</strong></font></div> <div><font size="2"><strong>단순히 선거전략상 우클락한다 정도의 의미를 넘어서서 조중동 사고방식이 아예 내면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strong></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