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size="3"><br>저는 홀트나 입양인단체에서 통역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입니다.<br>오늘도 홀트에서는 외국에서 온 입양인가족과 위탁모 그리고 입양갈 애기의 첫만남이 있었습니다. <br>저는 그 외국인가족과 위탁모 사이에서 통역을 해주고 있었어요..<br><br>애기가 뭘 좋아하는지...<br>애기 자는 시간은 어떤지...<br><br>당연히 애기의 엄마아빠가 될 외국인가족입장에서는 궁금한 것들이 많겠죠..<br><br><br>본론은 여기부터~<br>위탁어머니께서는 하느님의 은혜로 이 애기가 이렇게 이쁘게 자랐다며 기도를 많이 했다 하셨어요.<br>혹시나 이 외국인가족이 종교에 대한 거부감이 있나 없나 물어본 후 그대로 통역해 드렸죠..<br>(다행히 이 분들은 크리스찬이셨죠..)<br>여기까지는 그나마 괜찮았어요... <br><br>근데 갑자기 위탁모께서 본인은 여의도순복음교회 다니신다며...<br>집이 서울역근처임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의 은혜가 충만하여 일부러 여의도까지 다닌다 하시더라구요..<br>이 애기도 목사님께서 함께 기도해주셨다고...<br>그리고는 이 외국사람들한테 조용기목사님을 아냐고 물어보라는 거예요..<br><br><br><br><br><br><br><font size="4"><font size="3"><span style="background-color:#ffffff;">"아.... 그 빤쓰목사요? 그 분 말 많잖아요.."</span></font> <br></font>저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ㅠ<br>그 분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한국에서나 이상하게 소문이 나서 그렇지 전세계적으로 얼마나 유명한데...<br>제가 이 사람들이 어찌 한국목사이름을 알겠냐고...했더니 <br>조용기목사님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니 물어보라고...ㅠㅠ <br>"한국에 아는 목사님 있어요?"<br>하도 창피해서 돌려서 물어봤죠..<br>"아니요.. 덴마크 목사님만 알아요..."<br>"아...녜..."<br>어찌나 창피하던지...<br><br><br><br>물론 위탁모도 좋은 맘으로 해외로 입양보내기 전 애기를 봐주셔서 고맙긴 하지만...ㅠ<br><br>만약 정말 유명하다면 한인교회 교민 사이에서 유명하겠지.. 어찌.... <br>아직 한국을 모르는 외국인들도 많아요...<br>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분은 그 교회에서 세뇌되셨나.. 그럼 이분도 맨날 새누리당 뽑았었나...<br>가끔 일요일날 대형교회 지나갈 일 있을 때 저 큰 교회에서 쏟아져나오는 사람들 보면 정말이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어요..<br>물론 요즘은 뭐든 곧이곧대로 듣는 젊은 사람들이 적어서 다행이지만요~<br></fo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