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반말주의 -</div> <div>- 일기형식 -</div> <div>- 약간의스포있음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조금 고민을 하기는 했다.</div> <div>이 영화를 봐야 할것인가 말아야 할것인가.</div> <div>과연 다른 영화를 포기하고 이 영화를 볼만한 이유가 있을까</div> <div> </div> <div>사람들의 평가때문에 그냥 지나쳐버린 영화들이 떠올랐다.</div> <div> </div> <div><strong>'클레멘타인' </strong>이라던가</div> <div><strong>'성냥팔이소녀의재림'</strong> 이나 </div> <div><strong>'7광구' </strong>같은 영화들</div> <div> </div> <div>흔히 대작으로 칭해지는 이 작품들을 그냥 지나쳤던게</div> <div>어찌나 아쉽던지.</div> <div> </div> <div>그래서 보기로 했다.</div> <div> </div> <div>영화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듣지 않은채</div> <div>그냥 후기글 몇개에 홀려 영화를 보기로 했다.</div> <div>- 대부분의 후기는 보지말라! 였다.</div> <div> </div> <div>아무것도 모른채 영화를 보는건 꽤나 괜찮았다.</div> <div> </div> <div>영화는 챕터형식으로 진행되는데</div> <div>제목을 너무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았나싶다</div> <div>제목만 보고도 그 챕터가 어떤 내용으로 흐를지 예상이 된다는게</div> <div>조금 아쉽다랄까?</div> <div> </div> <div>극 초반 김수현이 엉덩이를 까며 </div> <div>자지에 다마도 박고 부랄도 두쪽 다 있다고 대사를 하는 씬과</div> <div>씨-빨년이 하며 상스럽게 욕을 하는 씬이 있는데</div> <div>그때의 거친 모습들이 의외로 잘 어울려서 놀랐고</div> <div> </div> <div>자신의 본체와도 같은, 또는 자신의 분신일지도 모르는 '자신'에게</div> <div>약을 먹이고 광적으로 짓는 표정과 웃음들도 잘 소화해내서</div> <div>오 김수현? 하면서 영화내내 김수현에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던것 같다.</div> <div>- 영화내내 김수현의 수트입은자태와 외모는 환상적이였다</div> <div> </div> <div>설리는 뭐... 가슴 몇번 보여주는거 말고는 그다지 기억에 남지 않았지만</div> <div>- 설리보다 설리를 따라하는 역이였던 여인의 가슴이 더 이ㅃ...</div> <div>약에 취한채 죽어가는 장면은 '진짜 약한거 같다' 라는 느낌을 주었고,</div> <div>또... 김수현과 설리의 키스신에서는 김수현은 당하는건가 라고 생각될 정도로</div> <div>적극적인 설리의 입놀림에 감탄이 나오기는 했다.</div> <div> </div> <div>그거 빼곤 기억에 남는게 없는, 그냥 쏘쏘.</div> <div> </div> <div>이성민과 성동일은 역시는 역시! 라는 더 할 나위 없는 연기였고</div> <div>- 둘의 연기는 뭐 최고니까</div> <div> </div> <div>도깨비에서 비서역으로 잘 알려진, 또는 요~ 썰고 요~ 썰고. 로도 잘 알려진</div> <div>조우진, 그 배우도 감초 역할을 잘 했다고 생각한다.</div> <div> </div> <div>후기를 쓰다보니 새벽에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div> <div>그래도 쓰던거니까 마저 써야지</div> <div> </div> <div>이경영은 음... 왜 나와쓰까? 왜 그래쓰까? 하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고,</div> <div> </div> <div>다른 배우들이 딱히 중요하거나 기억에 남지는 않으니 패쓰</div> <div>- 그렇다고 그들이 연기를 못한건 아님. 발연기는 없었다</div> <div> </div> <div>챕터는 3개로 나눠지는데</div> <div>챕터 2까지는 이정도면 나쁘진 않은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div> <div>괜찮은 영화였다고 생각한다.</div> <div>군데군데 어설픈 표현들이 몇가지 있기는 하지만,</div> <div>- 제일 거슬리던건 김수현의 기계목소리</div> <div> </div> <div>챕터3이 되기전에는 왜 '리얼'이 욕을 먹는지 의아하기도 했다.</div> <div> </div> <div>대망의 챕터3이 진행되며 피식 웃음이 나왔다.</div> <div> </div> <div>저질러 놓은 것은 많은데</div> <div>표현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div> <div>뭔가 잘 보여주고 싶은데</div> <div> </div> <div>그래서 이것저것 넣어봤는데... </div> <div>그게 하필 다 최악의 선택이였던거 같은 느낌</div> <div> </div> <div>액션씬의 실패</div> <div>- 90년대의 (홍콩)액션씬을 보는듯한</div> <div>몽환적인 표현의 실패</div> <div>- 너무 미래지향적? 아직은 우리에게 무리</div> <div>전체적인 CG의 실패</div> <div>- 왜 그런 색감을... 왜 그런 CG가...?</div> <div> </div> <div>게다가 왜 마무리는 그렇게 어설프게 끝...</div> <div>- 악역도 그렇고 라이벌도 그렇고 너무 어설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챕터 2 까지는 5점 만점에 3점~3.5점 정도의 느낌이라면</div> <div>챕터 3은 1점이나 0.5점의 느낌이였다</div> <div> </div> <div>그래서 합하면 2점이 아슬아슬하게 나오거나 1점대가 되는</div> <div>그런 영화였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결론은<strong> 한번쯤은 봐도 괜찮을 것 같다</strong></div> <div><strong>- </strong>한번쯤이지 두번은 절대 비추</div> <div>-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추천(최소 CGV 기준 VIP 이상)</div> <div> </div> <div>...왜 그런 결론이 나오냐면.</div> <div> </div> <div>안보고 '그 영화 망작이라며?' 라고 하는것보단</div> <div>보고나서 '이러이러해서 별로더라' 라고 얘기할 수 있는</div> <div> </div> <div>그 묘한 느낌이 좋은거 같다.</div> <div> </div> <div>천만이 본 영화를 보는건 쉽지만</div> <div>백만이 본 영화를 보는건 쉽지 않으니까.</div> <div> </div> <div>지금 리얼이 50만명도 안본걸 보니</div> <div>왠지 그 중에 1명이라는게 뿌듯하다 ㅎㅎㅎ</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다시 한번 결론,</div> <div> </div> <div>'리얼' 볼만하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