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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6925
    작성자 : 인마핱
    추천 : 101
    조회수 : 2882
    IP : 116.39.***.46
    댓글 : 44개
    등록시간 : 2024/05/14 10:56:14
    http://todayhumor.com/?soda_6925 모바일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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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오유독자님들, 몇몇 분 께서 내일이 휴일임을 강조하시기에</p> <p>한편 더 올리려고 합니다. 게다가 부처님의 자비를 언급하시는 분들도 나오시기에</p> <p>어쩔 수 없이 올릴 수 밖에 없네요. 그러나 목마름을 아는것 역시 행복이기에</p> <p>나머지 한편은 퇴근전에 올리겠습니다. ㅋㅋㅋㅋ</p> <p>------------------------------------------------------------------------------------------</p> <p>이사 사무실을 나와 자리에 앉아서 이력서를 열심히 훑어 보았음.</p> <p>사람O의 이력서. 일단 첫 면접이기에 성장과정부터 어느것 하나 빼놓지 않고 읽어나갔음.</p> <p> <br></p> <p>사람을 뽑는것...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는 포청천을 통해 뼈저리게 깨달은 본인 아닌가..!</p> <p>이력서의 인물은 나이 31살의 주임급 인물이었음.</p> <p> <br></p> <p>경력자였지만, 장비업계 경력이 아닌 뭐더라..? 계산기? 같은거 만드는 곳에서 소프트웨어</p> <p>경력을 쌓았다고 되있었던거 같음.</p> <p> <br></p> <p>면접관으로써 어떤 질문을 해야...이 인원이 '알짜배기' 인지 알 수 있을까?</p> <p>어떤 질문을 해야 우리 장비 업계에서 일을 잘 할 수 있을까?</p> <p>어느정도 지식 수준을 물어봐야 그걸 판단할 수 있을까? </p> <p> <br></p> <p>도저히 적절한 질문들이 생각나지 않았음. 그래...내가 봐왔던 대부분의 화려한 포장지를</p> <p>가진 자들은 '기본기'가 약했다. 뭐 대단한 기술적인 면접을 보는건 의미가 없다..</p> <p>모든 무공은 기본기가 중요하고, 단단한 하체가 만들어져야 날카로운 찌르기가 가능한 법...</p> <p> </p> <p>뭐 첫 면접이니까~ 경험삼아 가볍게 가보자~~^^</p> <p> </p> <p>***</p> <p> <br></p> <p>면접자는...파란색의 정장을 깔끔하게 차려 입었는데...머리를 길러서 뒤로 질끈! 묶어왔음.</p> <p>포니테일 머리? 이걸 실제로 볼 줄이야... 깔끔한 정장의 예의 + 포니테일 머리의 자유로움이 공존하는...</p> <p> <br></p> <p>[뭐지 얘는!?] </p> <p> </p> <p>그래...나는 꼰대가 아니야. 헤어스타일은 실력과는 무관해..흠흠..</p> <p>포니테일의 맞은편에는 햄릿, 렌야, 이과장, 본인 이렇게 네명의 면접관이 자리잡고 있었음.</p> <p>햄릿이 아주 <b>고압적이면서 근엄하게</b> 말했음.</p> <p> <br></p> <p>햄릿: <b>우리 회사는 어떻게 알고 지원하게 되었지요?</b></p> <p> <br></p> <p>포니테일: 네? 그...저...;; 오라고 한건...OO회사인데...인사팀에서요...</p> <p> <br></p> <p>나: ......... </p> <p> </p> <p>[아니 ㅋㅋㅋㅋ 지원자가 아니라 ㅋㅋ 우리가 불러서 온거구나 ㅋㅋㅋㅋㅋ 아오 모양빠져;;;]</p> <p> <br></p> <p>한가지 배웠음. </p> <p> <br></p> <p>1. 면접에 참관하기 전에, 이 사람이 '지원자'인지 '불러서' 온 사람인지 확인 할 것!</p> <p> <br></p> <p>햄릿: (깨갱...)그...그렇군요...그럼 우리 회사가 뭐하는 회사인지 알고 오셨습니까?</p> <p> <br></p> <p>포니테일: 소프트웨어 하는 회사로 알고 왔습니다.</p> <p> <br></p> <p>햄릿: 그렇군요.</p> <p> <br></p> <p>나: .................</p> <p> </p> <p>[뭐가 그렇군요야!? 장비회사야 우리ㅡㅡ!!!]</p> <p> <br></p> <p>렌야: 혹시 이 면접보려고 어디서 오셨죠?</p> <p> <br></p> <p>나: ..........</p> <p> </p> <p>[이력서에 고향이 부산이라고 되있잖아....경력에도 다 부산 회사구만 ㅡㅡ;]</p> <p> <br></p> <p>포니테일: 저...부산에서...왔습니다..</p> <p> <br></p> <p>렌야: 어후~ 멀리서 오셨네~ 나중에 가실 때 차비 챙겨 드려야겠어요 이사님.</p> <p> <br></p> <p>햄릿: 그래야 겠네요^^ 휘유~ 그 멀리서 여기까지 오시다니^^</p> <p> <br></p> <p>나: ............</p> <p> <br></p> <p>[그 멀리서 면접보러 오는 사람이....</p> <p>우리 회사가 그냥 '소프트웨어' 하는 회사 정도로 알아보고 온다고...?? </p> <p>나사 하나 없네....]</p> <p> <br></p> <p>이과장: 그러시면 혹시 검사기 같은 장비 해보셨나요?</p> <p> <br></p> <p>포니테일: 검사기요?! 어떤 검사를....?</p> <p> <br></p> <p>나: ............</p> <p> <br></p> <p>[이력서에 있잖아....이 사람은.....장비업계 사람이 아냐....ㅠㅠ</p> <p>그리고...이 사람도...하나도 알아보고 온게 없구나....]</p> <p> <br></p> <p>햄릿: 우리 회사는 검사기를 하는 회사입니다^^. 지금 사용하시는 핸드폰, 집에 있는 TV 등등 디스플레이 관련해서 </p> <p>공장에서 만들어질 때, 우리 회사는 그런 생산과정 속에서 일련의 부품들의 결함을 프로그램으로 검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p> <p> <br></p> <p>포니테일: 아...그렇군요...!</p> <p> <br></p> <p>렌야: 그럼 전에 회사에서는 어떤일을 하셨죠?</p> <p> <br></p> <p>포니테일: 저는 주로 전반적인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 했습니다. UI 구성하고, 필요한 기능을 구현하는 로직을 짜구요..</p> <p> <br></p> <p>렌야: 혹시 OpenCV 써보셨어요?</p> <p> <br></p> <p>나: ...........</p> <p> </p> <p>[영상처리 업계 사람이 아닌데....OpenCV가 왠 말이냐고....;;]</p> <p> <br></p> <p>포니테일: 아..아니요;; 안써봤습니다..</p> <p> <br></p> <p>렌야: 그럼 Vision pro는요? </p> <p> <br></p> <p>나: .......</p> <p> </p> <p>[아니이이!!! 영상처리를 모르는 사람이잖아아아!!!!!!!!!]</p> <p> <br></p> <p>포니테일: 모릅니다...</p> <p> <br></p> <p>렌야: 영상처리는 하나도 모르시는 거군요!?</p> <p> <br></p> <p>포니테일: 네.....</p> <p> <br></p> <p>햄릿: 어허.....그럼 좀 그런데...입사하시면 많이 공부 하셔야겠네요....(업계 부심)</p> <p> <br></p> <p>이과장: ............끄덕끄덕...(업계 부심2)</p> <p> <br></p> <p>나: .........</p> <p> </p> <p>[니네들은 영상처리 할 줄 아는거 있냐? OpenCV 빼놓으면 기본 알고리즘도 못짜는 핫바리들이....]</p> <p> <br></p> <p>그 뒤로도 몇번 더 업계관련 질문을 늘어놓는 면접관들....</p> <p>그래...알겠다...니 사정은 모르겠고. 모르는거 퍼붓고, 너 잘 모르니까 연봉은 조금 깎자...하기 위한...</p> <p>근데 그건 업계 경험자한테 써먹어야 앞뒤가 맞지...</p> <p> <br></p> <p>이미 면접자는 얼척이 없는 표정으로 변해있었음.</p> <p> <br></p> <p>햄릿: O팀장. 자네 팀원이 될 사람인데 뭐 질문 할 거 없나?</p> <p> <br></p> <p>나: 네. 해야죠. ㅎㅎ 음....그러면...포니테일님. 대단히 기초적인 질문이라..</p> <p>혹시 기분이 나쁘시더라도 제가 포니테일님을 무시해서</p> <p>그러는게 아니라는걸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도 이번 면접관 경험이 처음이다보니. ㅎㅎ</p> <p> <br></p> <p>포니테일: 아..아닙니다 ㅎ</p> <p> <br></p> <p>나: 자..그럼 Stack 과 Queue에 대해 알고 계시는지요? </p> <p> <br></p> <p>포니테일: 네. 일단 Stack이란 .......!$@#$%$#%$!#$</p> <p> <br></p> <p>.......................................</p> <p>..............................</p> <p>......................</p> <p> <br></p> <p>나: 그렇군요^^. 그럼 Queue에서 push_back()이 있잖아요? 최근에는 modern C++ 문법이 적용되서</p> <p>emplace_back()이라는 명령도 생겼는데 혹시 아시는지요?</p> <p> <br></p> <p>포니테일: 아....거기까진 잘 모릅니다...</p> <p> <br></p> <p>나: 네. 괜찮습니다. 음~~ UI도 같이 개발하셨다고 하던데 혹시 서브클래싱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고 사용하시는지요?</p> <p> <br></p> <p>포니테일: 서브클래싱이요...? 아뇨..; 못들어 봤습니다..</p> <p> <br></p> <p>나: 알겠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시면 개발하실 때 편하실거에요.  그럼 다음 질문해도 되겠습니까? </p> <p> <br></p> <p>포니테일: 네....</p> <p> <br></p> <p>나: memcopy와 memmove에 대해 설명할 수 있으신가요?</p> <p> <br></p> <p>포니테일: 아....제가 memmove는 사용 해본 적이 없어서...</p> <p> <br></p> <p>나: 그럼 기존에 하셨던 업무에서는 이런 부분을 고민할 만한 업무가 없었다는게 되는데. 아까 말씀하셨던 전반적인 개발</p> <p>이라는 의미는 구체적으로 어느정도 범위의 업무를 말씀하시는 겁니까?</p> <p> <br></p> <p>포니테일: 주로...UI와 관련된 단순한 동작 로직 위주로 개발을 했습니다. </p> <p> <br></p> <p>나: 네...희망 연봉을 보니.. 3800으로 되어있네요. 이사님 어떻게 보십니까?</p> <p> </p> <p>[동석이, 코알라 보다 잘 못할거 같은데..3800이면 동석이보다 많으니 곤란하군...]</p> <p> <br></p> <p>햄릿: 음..주임 연봉으로는 우리 회사 테이블과 안맞는것 같습니다.</p> <p> <br></p> <p>포니테일: 희망 연봉이라고 되있어서 쓴거지...저는 회사 내규에 맞게 받아도 됩니다..</p> <p> <br></p> <p>[먼소리야...그말인즉 우리 회사에 오고싶다는 거냐...? 그정도 의지는 1도 안느껴지는데...;;;]</p> <p> <br></p> <p>햄릿: 오? 그래요? </p> <p> <br></p> <p>나: 아 포니테일씨. 혹시 회사 나오실때 계속 그 머리 유지하실 생각이세요?</p> <p> <br></p> <p>포니테일: 네? 제가 찾아봤을 때 OO회사는 자유복장에....</p> <p> <br></p> <p>햄릿: 허허허~~ 뭐야 O팀장. 꼰대야!? 하하하하. 그런거 없어요~</p> <p> <br></p> <p>렌야: 허허허~ 젊은 팀장이 더 문제네 ㅋㅋ 우리 회사가 언제 그런거 따졌던가? ㅋㅋ</p> <p> <br></p> <p>나: ............</p> <p> </p> <p>[입사 시켜놓고 제일먼저 거슬려 할 인간들이 ㅡㅡ;]</p> <p> <br></p> <p>포니테일: 자..자를까요?</p> <p> <br></p> <p>나: 먼저 헤어스타일에 대해 꼰대스러운 감정으로 하는 얘기는 아닌걸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p> <p>우리는 사무실에서 주구장창 앉아 일하는 사람들이 아니에요. 개발이 끝나면 개발한 코드를 들고 고객사의 공장으로 출장가서</p> <p>현장에서 검증을 해야합니다. 공장은 청결이 1순위이고. 그런 머리 스타일이면 애초에 고객사 선에서 문제 삼을겁니다. </p> <p>또한 전신 무진복 입으면 많이 불편해요. 지금 헤어스타일이시면...쪄죽어요;;</p> <p>무엇보다. 우리 직무는 개발자 이지만, 현장에서 우리 개발자들은 우리 회사의 대표 '기술력'이자 우리가 '영업' 입니다.</p> <p> <br></p> <p>포니테일: ............</p> <p> <br></p> <p>나: 우리 개인이 아닌 현장 모든 인원들을 대표하는 간판이라구요. </p> <p>그럴진데 포니테일씨는 지금의 머리스타일을 고수 한 채로 누군가에게 그 이상의 신뢰와 든든함을 어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p> <p> <br></p> <p>포니테일: 아아...고객사에서 불편해 하는 분들이 있으시겠군요....</p> <p> <br></p> <p>나: 그런 감정적인 측면을 얘기하는게 아니에요. 우리가 친구 결혼식에 츄리닝 입고 슬리퍼 끌면서 참석하진 않잖아요?</p> <p>물론 그렇게 입었다고 해도 친구한테는 내 결혼식에 와준 고마운 하객인건 똑같겠지만요. 그럼에도 우리는 잘 차려입고 갑니다.</p> <p>남에 시각이 무서워서가 아니잖아요? </p> <p> <br></p> <p>[물론 님이 '정우성'이나 '원빈' 정도로 생겼으면 일본만화 '리젠트' 머리를 하더라도 신뢰가 가겠지....]</p> <p> <br></p> <p>포니테일: 네....그러시면 자르겠습니다...</p> <p> <br></p> <p>나: 아니요. 그런 대답을 원하는게 아닙니다..</p> <p> <br></p> <p>포니테일: 네?</p> <p> <br></p> <p>나: 포니테일님. 우리는 아직 상/하 관계도, 계약 관계도 아닙니다. 서로의 '조건'을 확인하러 온 동.등.한 입장이에요.</p> <p>제가 감히 이래라 저래라 할 이유도, 저희 앞에서 굳이 맞춰주실 이유도 없어요.</p> <p> <br></p> <p>포니테일: .............</p> <p> <br></p> <p>나: 애초에 잘 모르고 오신거 같습니다. 특히나 헤어 스타일을 봤을 때, 이 회사가 출장이 없는 오피스에서 개발만 하는 회사로</p> <p>생각하신것 같습니다. 이 업계에서 현장 출장은 각오를 단단히 하고 나가야 해요. </p> <p>근데 애초에 준비도 안된 마음가짐으로 시작하시면 안하느니만 못합니다. </p> <p>섯불리 분위기에 눌려서 결정하지 마시고. 대답은 차후 돌아가셔서 이 업계를 잘 알아보신 후 다시 하시죠?</p> <p> <br></p> <p>포니테일: 네...그럼 그렇게 하겠습니다..</p> <p> <br></p> <p>사람들: ..........;;;;;;</p> <p> <br></p> <p>나: 첫 면접이라 제가 격식 같은걸 잘 모릅니다. 그래도 부산에서 귀한 시간내 주셨는데.. </p> <p>아무것도 알아보지 못하고 가시는건 손해 아닙니까?</p> <p>기왕지사 이래된거 저희 한테 알고 싶으신거 시원하게 다 물어보고 가세요^^ 가감없이 제가 다 말씀 드리겠습니다!</p> <p> <br></p> <p>포니테일: 없..없습니다...</p> <p> <br></p> <p>나: 음...그럼 면접은 여기서 끝낼까요? 더 얘기할 소재도 없는데...ㅋㅋ</p> <p> <br></p> <p>이번 면접을 통해 바라본 포니테일의 요약 감상은 다음과 같음.</p> <p> <br></p> <p>1. 기본적으로 자신이 일 하게 될 회사에 대해 알아보지 않고 옴. (연혁 같은거 달달 외우라는게 아님)</p> <p> <br></p> <p>2. 희망연봉은 써놓고, 회사 내규에 따르겠다고 말을 바꿈.</p> <p> <br></p> <p>면접관들 앞에서 굳이 자기 가치를 깍아 먹음. 더 이해가 안가는건 막상 회사 내규대로 주겠다고 하면</p> <p>회사에 안옴. 어차피 안올거라면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을까?</p> <p> <br></p> <p>3. 남에 말을 듣고 쉽게 자를 머리였으면, 별로 그 스타일에 애착이 없었다는건데...그럴거면 자르고 왔어야지.</p> <p> <br></p> <p>상식적인 사람이 '면접'에 참여하는데 머리를 저렇게 길러서 묶고 왔다면, </p> <p>그건 나름의 이유가 있거나 그걸 초월하는 '패기'가 있어야 함. </p> <p>패기있게 머리 묶고 와놓고 '자...자를까요..?' 하아....</p> <p> <br></p> <p>4. 2번과 3번은 거짓말임. 이미 그는 이 회사에 오지 않을 생각이었음. 그럼에도 면접관들의 비유를 맞추는</p> <p>대답을 하고 갔음. 연봉은 내규에 따를 것이며, 머리를 자르겠다....</p> <p>안올꺼면서 왜... 굳이 좋은 인상을 남기려 한거지...?</p> <p> <br></p> <p>[좋은 인상을 남기려고 했으면 첨부터 잘해 오던가 ㅡㅡ;;]</p> <p> <br></p> <p>퇴사 예정이던 헬보이가 "잘지내보자~" 말했던 원리가 대충 이해가 갔음. </p> <p>통수를 치려고 했던게 아니었음.</p> <p>'적'을 만들지 않고 사회생활을 한다는 가르침에 '뿌리'가 없는 사람들이 이렇게 살아감.</p> <p> <br></p> <p>근본없는 토대 위에 '신념' 처럼 자리잡은 무적(無敵)의 삶이라고 할까?</p> <p> <br></p> <p>면접을 많이 보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사회의 '실체 없는 무언가'에 휘둘리며 산다는걸</p> <p>느낄 수 있었음.</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면접의 첫 경험. 한줄평으로 따진다면 '재밌었다' 였음 ㅋㅋ</p> <p>그리고 포니테일은 본인에게는 '불합격' 이었음. 사람 자체가 일관성이 없는데</p> <p>업무가 과연 일관성이 있을까? ㅋㅋㅋ</p> <p> <br></p> <p>햄릿: OO야...면접을 그렇게 보면 안돼......</p> <p> <br></p> <p>나: 왜요? </p> <p> <br></p> <p>햄릿: 저 면접자가 잡플O닛에 안좋은글 쓰면 어떡하냐;;</p> <p> <br></p> <p>[여기도 적을 만들지 않는 1인 추가요....]</p> <p> <br></p> <p>나: 허헛. 그런거 걱정하시는 분들이 하시는 질문 치고는 너무 수준이 떨어지던데..;; 무슨 회사 욕먹일 일 있어요?</p> <p> <br></p> <p>햄릿: 뭐..뭐가?</p> <p> <br></p> <p>나: 아니 애초에 이쪽 분야가 아닌 사람한테 OpenCV 아느냐? Vision pro 아느냐 ㅋㅋ 아니래잖아요!! </p> <p>근데 왜 자꾸 꼽을 주는 질문을 해요?</p> <p> <br></p> <p>햄릿: 그..그거야..;; 렌야 수석이 궁금했나보지;;</p> <p> <br></p> <p>나: 아니 상황에 맞게 유도리있는 질문을 해야지요;; </p> <p>그리고 애초에 이력서 제일 위에 부산이라고 적혀있는데 어디서 왔냐고 왜물어요? ㅋㅋ</p> <p> <br></p> <p>햄릿: 그건 그냥 분위기를 풀어가는 과정인거지....</p> <p> <br></p> <p>나: 아뇨. 그건 애초에 이 면접관들은 면접자에게 '관심'이 없다는 뜻입니다. </p> <p>그리고 지원자인지 불러서 온건지 정도는 확인하고 면접가시죠? ㅋㅋ </p> <p> <br></p> <p>햄릿: 모르겠다...ㅋ 다음 면접도 잡혔으니까 한번 봐봐.</p> <p> <br></p> <p>나: 나 참~ 첫 면접 경험인데...면접관도 면접자에 관심이 없고...면접자도 회사에 관심이 없어....</p> <p>어이가 없다....</p> <p> <br></p> <p>첫번째 면접. 불합격. 우리 회사도 불합격.</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그렇게 두번째 면접.</p> <p>이번 지원자는 말그대로 '지원자' 였음. 관리지원실에 연락하여 확인을 거쳤음. ㅋㅋ</p> <p> <br></p> <p>그는 한국OO기O이라는 회사에서 사원시절 검사기를 진행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었음.</p> <p>이제 사원에서 주임으로 넘어가는 단계. 2년차 였음.</p> <p> <br></p> <p>희망연봉: 3400</p> <p>내가 이 회사는 좀 알지...ㅋㅋ</p> <p> <br></p> <p>근데 이력서 내용이 범상치 않았음.</p> <p> <br></p> <p>'사원임에도 불구하고 한 프로젝트의 PM이 되어 알고리즘 개발프로젝트를 수행함.'</p> <p> <br></p> <p>오? 얘는 대리에 '팀장' 감투쓰고 있는 나보다 더하네?  기대되는 인물이야~</p> <p> <br></p> <p>그렇게 면접 시작.</p> <p> <br></p> <p>햄릿: 우리회사는 어떻게 지원하게 되었지요?</p> <p> <br></p> <p>면접자: 예전부터 제대로된 검사기 회사에서 일해보고 싶었습니다! </p> <p>이 회사로 말할것 같으면 이미 20년의 검사기 개발 역사가 있으며...</p> <p>.......................</p> <p>..............</p> <p> <br></p> <p>햄릿: 오...이거 우리 회사를 제대로 알고 왔구만~</p> <p> <br></p> <p>나: ..........</p> <p> </p> <p>[지금 한창 내리막을 달리고 있다는건 모르는군...]</p> <p> <br></p> <p>렌야: 혹시 OpenCV 알아요!?</p> <p> <br></p> <p>나: .......</p> <p> </p> <p>[또 나왔다....;;;]</p> <p> <br></p> <p>면접자: 네 압니다! 대학시절 자주 사용했던 라이브러리 입니다!</p> <p> <br></p> <p>렌야: 오~ 굳. 그럼 혹시 Vision pro도?</p> <p> <br></p> <p>면접자: 물론입니다. 전 회사에서 주력으로 사용하던게 Vision pro 입니다!!</p> <p> <br></p> <p>렌야: .........(합격) 흐뭇^^</p> <p> <br></p> <p>나: .........</p> <p> </p> <p>[Vision pro 주력인데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PM이었다니?? 앞뒤 안맞는 소리를 하는군...]</p> <p> <br></p> <p>이과장: 음....이정도면....괜찮은 인력이지 않아요..?</p> <p> <br></p> <p>햄릿: 아! 혹시 희망연봉이 있나요? </p> <p> <br></p> <p>면접자: 이력서에 적어두긴 했지만! 회사 내규에 따르겠습니다!</p> <p> <br></p> <p>햄릿: (좋아!!) 뭐 2년 경력에 부족함은 없다고 봐야될거 같은데. 어때요 3파트장?</p> <p> <br></p> <p>나: 음........나머지 분들은 알아보실거 다 알아보신건가요?</p> <p> <br></p> <p>나머지: 네. 저희야 그럭저럭~</p> <p> <br></p> <p>나: 알겠습니다.. 그럼! 면접자분! 만약에 입사를 하신다면 제가 바로 직속상사 입니다.</p> <p> <br></p> <p>면접자: (초롱초롱~) 그러시군요. 잘 부탁드립니다!</p> <p> <br></p> <p>나: 이전 면접에서도 면접자에게 얘기한 적 있지만. 면접관과 면접자는 아직 아무 관계 없는 남남이지요. </p> <p>서로가 귀한 시간을 내서 각자의 '조건'을 알아보는 자리가 바로 면접 입니다.</p> <p> <br></p> <p>면접자: (초롱조롱)....</p> <p> <br></p> <p>나: 그러니 면접자분께서도 이 시간에 당신이 몸 담을 회사에 대해 알아가고 싶은게 있다면 최대한 많이 알아 가십시오.</p> <p>저도 지금부터 제 팀에 소속 될 지도 모르는 분을 최대한 많이 알아 보고 판단하고자 합니다. </p> <p>이 순간 우리는 동등한 관계라는 뜻이에요.</p> <p> <br></p> <p>면접자: 감사합니다!</p> <p> <br></p> <p>[아니...이건 사람이 사람을 가늠해 본다는 무서운 의미입니다....]</p> <p> <br></p> <p>나: 자 그럼...이력서의 내용 관련 질문 입니다. 사원임에도 불구하고? PM이 되었다. 이 부분이요. 어떤 사정이 있었던 겁니까?</p> <p> <br></p> <p>면접자: 하아....그 부분 말씀이군요..! 처음에는 제 위로 2명의 개발자가 있었습니다. 사수였죠...</p> <p>그분들이 지향하는 방향과 제가 지향하는 개발 방향이 맞지 않았습니다..! 저는 당당하게 논리적으로 제 지향점을 피력했습니다.</p> <p> <br></p> <p>나: 호오~ 그리구요?</p> <p> <br></p> <p>면접자: 그럼에도 선배들은 받아들여주지 않았습니다. 제 방식이 잘못 되었다고 했지만 논리적인 이유가 없었던 거지요..</p> <p> <br></p> <p>나: 음......저런...말씀하시는 개발 방향은 정확히 어떤 걸 의미 합니까?</p> <p> <br></p> <p>면접자: 알고리즘 이었습니다. 저희는 주로 모아레를 이용한 3차원 형상측정을...............</p> <p>........................</p> <p>..................</p> <p> <br></p> <p>렌야: 호오~~?</p> <p> <br></p> <p>햄릿: 이야~~~~</p> <p> <br></p> <p>나: 음....결론적으로는 그 선배 프로그래머들이 잘못된 것을 증명 하신거군요? 그 여파로 2명이 팀을 떠난것이고...?</p> <p>결과적으로 혼자남아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거군요..</p> <p> <br></p> <p>면접자: 그때 생각했습니다. 제가 여기 몸담기엔 이곳이 너무 좁다는 생각을요..</p> <p> <br></p> <p>나: 혹...다른 사람들의 비난 같은건 없었나요? 옳았다고는 하지만 결국은 '하극상' 이었을 텐데..</p> <p> <br></p> <p>면접자: 그것이 '하극상' 이라고 생각하시나요......?</p> <p> <br></p> <p>햄릿: 허허~허허허~~ 꼭 뽑아야 겠구만!! '하극상'으로 따지자면 </p> <p>지금 3파트장 따라갈만한 사람이 우리 회사에 있나!? 아주 혁명가야 혁명가!!!</p> <p> <br></p> <p>렌야 & 이과장: 크흠...;;</p> <p> <br></p> <p>[햄릿 죽탱이를 날리고 싶다..]</p> <p> <br></p> <p>나: 아....^^ 그렇죠. 제가 이 회사의 '체 게바라' 입니다. 자~ 면접자분. 저는 하극상이라는 개념에 관대한 사람입니다. </p> <p>그건 제 인생이거든요.^^</p> <p> <br></p> <p>[이게 면접이냐 ㅡㅡ;;]</p> <p> <br></p> <p>면접자: 아........</p> <p> <br></p> <p>나: 그러니 말씀해보세요. 해 본 사람이 잘 안다고 ㅋㅋ 그런일이 있을때는 결코 조직에서 좋은 시선을 받을 수 없죠. </p> <p>그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고 책임을 졌는지가 궁금합니다^^</p> <p> <br></p> <p>면접자: 제 상황은 많이 달랐던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도 제게 그걸 문제 삼지 않았거든요^^;; 제가 옳다는걸 다 아셨을 테니까요..</p> <p> <br></p> <p>나: 아...제법 성숙한 사내 분위기였나 봅니다?</p> <p> <br></p> <p>면접자: 그랬죠^^</p> <p> <br></p> <p>그럴리가....조직이라는건 어딜가나 똑같다....누구도 문제 삼지 않았다?? </p> <p>불편한 시선을 느낀적이 없다?? </p> <p>불가능해...</p> <p> <br></p> <p>하극상이란 많은걸 잃을 각오를... </p> <p>수많은 불편함을 감내 할 각오를 하지 않고서는 감히 할 수 없는 '고독한 도박'이다..</p> <p> <br></p> <p>어쨌든 나보다 회사에 많은 공헌을 한 선배를, 상사를...모욕주는 행위이다.</p> <p>나보다 넓고 높은 세계를 경험한 그들의 시간을 무시하고, 그들의 경험을 짓밟아야 한다고..</p> <p>그들이 맺어온 인맥들과도 부딛힐 각오를 해야한다..</p> <p> <br></p> <p>그 모든 불이익들이... 그 상사가 나에게 가하는 '고통'보다 덜 하다고 판단 된다면..!</p> <p>그제서야 시작 할 수 있는 위험한 줄타기. </p> <p> <br></p> <p>하극상을 성공 한다 하더라도 이제는 불이익을 감내해야 한다. </p> <p>결국 벗어나더라도 그만큼 많은걸 잃어야해.... </p> <p> <br></p> <p>'고통이냐 불이익이냐...' </p> <p> <br></p> <p>선택지라고는 아픔 밖에 없는 가능한 해서는 안되는 일이란 말이다. </p> <p> <br></p> <p>그 외줄타기 속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면 이유는 단 하나..</p> <p> <br></p> <p>[나르시스트...]</p> <p> <br></p> <p>애초에 대화가 불가능한 존재이기에 그 누구도 말 할 필요를 못느낄 정도의...</p> <p>그런 존재들이 우리 회사에도 하나 있지.</p> <p> <br></p> <p>3무과장......</p> <p> <br></p> <p>그게 아니라면 너는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는거야. </p> <p>이 면접은...도저히 수습되지 않는 자신의 불편한 상황에 '도피'를 위한 최후의 카드..!</p> <p> <br></p> <p>선택지는 2가지 밖에 없었음. </p> <p> <br></p> <p>1번. 3무 과장이냐</p> <p>2번. 지 잘난대로 때려 엎었다가 도저히 수습이 안되서 도망치는 '도망자'이냐</p> <p> <br></p> <p>[이 부분은 면접끝나고 직접 그 회사로 연락해 알아내겠다..]</p> <p> <br></p> <p>나: 대단하시군요^^ 그럼 다음으로 기술적인 파트를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p> <p> <br></p> <p>면접자: 아.. 팀장님^^그전에요. 저도 이 회사에 여쭤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아까 그렇게 하자고 하셔서...</p> <p> <br></p> <p>[오~ 이거 하나 마음에 드는군. 눈치 안보는거 마음에 들어.]</p> <p> <br></p> <p>나: 오~ 그렇네요. 제가 너무 일방적이었습니다 ㅎㅎ 공평하게 번갈아 가며 서로를 알아보는게 좋죠!</p> <p> <br></p> <p>사람들: #@$!#%!;;;;;</p> <p> <br></p> <p>면접자: 혹시 이 회사는 '야근' 많이 하나요? 혹시 야근수당은 어떻게 책정 됩니까?</p> <p> <br></p> <p>햄릿: .....(저..저!!! 건방진!!!!)</p> <p> <br></p> <p>나: 일단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우리 회사에 야근수당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야근만이 존재합니다^^</p> <p> <br></p> <p>면접자: .......(쿠웅....!!)</p> <p> <br></p> <p>나: 하하^^. 그렇게 긴장하실 필욘 없습니다. 본사에 개발자들이 많이 있지만 야근하는 직원은 3명이 전부거든요^^</p> <p> <br></p> <p>[나, 창희, 코알라 ㅋㅋㅋㅋㅋ 우리 3파트 뿐 ㅋ 가끔 동석이....너는 운이 없다...]</p> <p> <br></p> <p>면접자: 네!?</p> <p> <br></p> <p>나: 저도 여러 회사를 다닌 입장은 아니지만, 장비업계에 6년 있으면서 보고 듣고 느낀 회사들은 많습니다.</p> <p>그런 회사들 중에서 단연 우리 회사는 개발자들의 워라밸이 가장 높다고 자부 할 수 있습니다.</p> <p> <br></p> <p>면접자: 오! 그렇군요^^</p> <p> <br></p> <p>나: 워라밸이 지켜지니 사실 야근수당이 크게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야근 할 일이 생각보다 별로 없거든요.</p> <p> <br></p> <p>면접자: 알겠습니다^^.</p> <p> <br></p> <p>나: 자. 이번엔 제 차례네요~ 기술파트 입니다. 어차피 기술이란 지금 몰라도, 공부해서 알게되면 됩니다.</p> <p>대답을 못한다고 해서 창피할 일이 아니니 그런부분 걱정마세요^^</p> <p> <br></p> <p>면접자: 넵!</p> <p> <br></p> <p>나: Mean 필터와 Median필터, Laplacian 필터에 대해 각각 특징과 설명 부탁 드립니다^^</p> <p> <br></p> <p>면접자: 네!?;; 음...필터쪽은 제가 자주 다뤄보지 않았습니다....</p> <p> <br></p> <p>나: 그렇군요^^ 그럼 영상의 회전 행렬을 여기 한번 작성해 주실 수 있어요?</p> <p> <br></p> <p>면접자: 아.....보통 라이브러리로 진행하다보니...잘....</p> <p> <br></p> <p>나: 뭐 반드시 외우고 다닐 필요 없지요^^ 그럼 마지막. 검색해서 영상의 회전 행렬 공식을 알게 되었다고 치죠?</p> <p>이걸 이용해 영상을 회전 시켰습니다. 그 결과는 어떨까요? </p> <p> <br></p> <p>[어떤식으로 마무리를 해 줘야 할까요?]</p> <p> <br></p> <p>면접자: 음....회전을 했으면....회전이 된 상태로 끝이 나겠죠..?</p> <p> <br></p> <p>나: 원본 영상에서 회전을 시켰을 때. 어떤 특이한 결과는 없을 까요? 뭔가 있을텐데...?ㅋ</p> <p> <br></p> <p>면접자: 음....해보니까 별거 없었던것 같습니다.</p> <p> <br></p> <p>나: 네에^^..</p> <p> <br></p> <p>[보간의 개념이 없군...]</p> <p> <br></p> <p>아...비전 라이브러리만 주구장창 써왔고....그 원리나 이론 같은건 전혀 공부하지 않았구나....</p> <p>고작 그런 성의도 없이 선임자들에게 기술적으로 '하극상'을 가했다? 그리고 이겼다??</p> <p>뭔가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다...</p> <p> <br></p> <p>면접자: 저도 질문이 더 있.....</p> <p> <br></p> <p>햄릿: 잠깐. 두사람 열심히 대화하는데 미안하지만....우리도 시간이라는게...</p> <p> <br></p> <p>나: 어헛;; 죄송합니다. 여러 사람들 시간을 뺐었네요;;</p> <p> <br></p> <p>면접자: 네..일단 알겠습니다. </p> <p> <br></p> <p>나: 면접자분^^ 이거 제 명함입니다. 제가 알아보고자 하는건 어느정도 알아봤습니다. </p> <p>이 상황은 불공평한 상황이니까. 제 번호로 연락주세요. 궁금하신 내용들 제가 개인적으로 다 답변 하겠습니다. </p> <p>그게 공평한거니까요^^</p> <p> <br></p> <p>면접자: 네! 감사합니다.</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햄릿: OO야...</p> <p> <br></p> <p>나: 네?</p> <p> <br></p> <p>햄릿: 쟤는 안되겠다...;; '구라'가 너무 많아....</p> <p> <br></p> <p>렌야: 일단...기본적인 영상처리 지식이 전무 하네요....</p> <p> <br></p> <p>나: ..........(퍽이나 ㅡㅡ;)</p> <p> <br></p> <p>이과장: ......개념이 좀....</p> <p> <br></p> <p>나: .........(니가 개념!? 하루죙일 팀원들 앞에서 드라마나 보는 니가!?)</p> <p> <br></p> <p>그러는 와중 본인의 핸드폰으로 문자가 한통 날아왔음.</p> <p> <br></p> <p>면접자: 팀장님. 혹시 시간 되시면 회사앞 카페에서 마저 얘기하실 수 있으십니까?</p> <p> <br></p> <p>나: 네! 됩니다! 지금 내려 가겠습니다!</p> <p> <br></p> <p>(노트북을 챙김)</p> <p> <br></p> <p>[나 역시 썩 맘에 드는건 아니지만. 젊은이에게는 기회를 줘야한다..!</p> <p>이 정도로 다 판단하기에는 우리 시간이 너무 짧았다..]</p> <p> <br></p> <p> <br></p> <p>2차 면접 시작!</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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