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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760826
    작성자 : 인마핱
    추천 : 54
    조회수 : 1060
    IP : 116.39.***.46
    댓글 : 6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24/05/16 09:26:17
    원글작성시간 : 2024/05/16 09:18:05
    http://todayhumor.com/?humorbest_1760826 모바일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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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안녕하세요. 오유독자님들^^ </p> <p>어제는 비가와서 아쉽게도 그냥 집에서 쉬었습니다.ㅎㅎ</p> <p>이번주도 벌써 목요일이네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p> <p> </p> <p>오늘도 즐독 하시고 내일 뵙겠습니다.</p> <p>-------------------------------------------------------------------------------</p> <p>이번의 면접자는 너무 어렸음. 23살? 24살?</p> <p> <br></p> <p>나: 와...얘는 군대는 갔다온걸까? 어떻게 이 나이에 사회를 나왔지?</p> <p> <br></p> <p>창희: 왜요? 몇살인데?</p> <p> <br></p> <p>나: 23살...</p> <p> <br></p> <p>창희: 전문대 아냐?</p> <p> <br></p> <p>나: 아.........그러네.....2년제네.</p> <p> <br></p> <p>창희: 전문대를 뽑는건 비전팀 말고 없었지 않아요?</p> <p> <br></p> <p>나: ㅋㅋㅋ 그렇긴한데 사람을 봐야지. 소프트웨어는 예전에 석사 밑으론 안뽑았어요 ㅋㅋ</p> <p> <br></p> <p>창희: 네!? ㅋㅋㅋ</p> <p> <br></p> <p>[창희는 SKY의 K대 출신.....]</p> <p> <br></p> <p>나: 황당하죠? 똑같아. 전문대라도 난 놈이 있겠지. ㅋㅋ 일만 잘하면 되요 ㅋ</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햄릿: OO야.</p> <p> <br></p> <p>나: 네.</p> <p> <br></p> <p>햄릿: 이번 면접자 말이야. 일단 소프트웨어 면접자이긴 한데. 2년제는 좀 아니잖아? </p> <p>잘 꼬셔서 비전팀으로 넣어볼까 하는데..요즘 애들이 해외에 다들 나가기 싫어해...</p> <p> <br></p> <p>나: ?? 그럴거면 뭐하러 프로그램 면접을 봐요?</p> <p> <br></p> <p>햄릿: 그러니까 니가 기술 면접을 보란거지. 대답 못할꺼 아냐? 그때 내가 살살 회유를 해볼까해. </p> <p> <br></p> <p>그러니까 햄릿의 의도는, 일단 기를 죽인 뒤 너 프로그램 배우고 싶지않아!? </p> <p>영상기술팀이나 비전팀에서 잡일하면서 틈틈히 공부를 해라. </p> <p>나중에 프로그램팀으로 부서이동 가능하다 뭐 이런식의 눈속임 작전을 하려는 것.</p> <p> <br></p> <p>왜냐면 이런식으로 비전팀으로 입사하는 인원들이 적지않음. </p> <p>그러나 대부분은 현장을 뛰며, 따로 프로그램을 공부하는 사람이 없었음. 당연하지...</p> <p>이끌어 주는 사람도 없이..스스로 찾아먹고 성장하는게 당연한건 아니지 않나. </p> <p>이 병아리들이 뭘 안다고..</p> <p> <br></p> <p>결국 그대로 소중한 시간을 날려버리고...</p> <p>취업나이 제한을 넘겨버리면 그대로 업계에 주저앉아 버리는거..</p> <p>후에 세상을 좀 알게 되었을 때, 마음이 많이 힘들고 우울할때, 두고두고 가슴치며 후회 할....</p> <p> <br></p> <p> <br></p> <p>[사람 뽑는 이유가 이딴식이니 좋소지....]</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면접당일. 가벼운 마음으로 면접에 들어갔음.</p> <p>햄릿 이사 생각은 알바없이 나는 내가 필요한 인원을 뽑는게 1순위 목적이니까.</p> <p>경력없는 사회 초년생 면접에 뭐 대단히 물어볼게 있겠음? 오로지 집중할 건, 이 사람의 '향기'.</p> <p> <br></p> <p>오직 자기소개와 살아온 경험들을 집중해서 열심히 읽었음.</p> <p> <br></p> <p>내 지도를 따라 성장할 수 있는지, 지금 당장은 가진게 없을지라도 그걸 갚을 만한 근성이 있는지.</p> <p>그걸 보는게 중요하다 판단했음.</p> <p> <br></p> <p>면접자: 안녕하세요. 이번에 OO회사를 지원한 OOO이라고 합니다.</p> <p> <br></p> <p>햄릿: 네. 안녕하세요.</p> <p> <br></p> <p>키는 작고...172cm정도.. 얼굴이 동글동글하니 젖살이 안빠진 귀욤상 얼굴이었음.</p> <p>젊구나...부럽다!!! 좋소에서는 젊음이 무기라. </p> <p>이런 23살이 사회 생활을 시작한다면 얼마나 강력한 무기가 될까?</p> <p>당시 즐겨보던 SNL 밈이 생각났음.</p> <p> <br></p> <p>'거 죄다 경력자만 뽑으면 나같은 신입은 어디서 경력을 쌓나!? ㅋㅋㅋ' </p> <p> <br></p> <p>사람을 육감만으로 판단하면 안되는것이지만, 이 작은 아이의 눈빛에서 흔들림없는 무언가를 보았음.</p> <p>절대 지지 않겠다는 승부욕 가득한 눈. 이건 면접관에게 잘 보이고자 하는 눈빛도 아니었고 합격할 자신이 넘치는</p> <p>눈빛도 아니었음. 말 그대로 '인자강'. </p> <p> </p> <p>절대 사람으로서 초라한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는 투지였음.</p> <p> <br></p> <p>하긴...2년제라는 제약..좋소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회사는 제법 유명한 회사 아닌가.</p> <p>석사들도 줄줄이 떨어져 나갔던 과거의 영광은 없지만 여전히 외부에서 봤을 때, 우리회사는 강력한 회사였음.</p> <p>이 친구도 애초에 합격할 것이란 생각을 하는 눈빛이 아니었음. </p> <p> <br></p> <p>대신에 떨어지더라도 쪽팔리지는 말자 하는 태도였음.</p> <p>이 어린 아이에게서 처음 이 회사 면접을 보러왔던 '내'가 보였음.</p> <p> <br></p> <p>햄릿: 우리회사는 어떻게 알고 지원했어요?</p> <p> <br></p> <p>아이: 저희 대학교 지도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 업계에서 유명한 회사라구요.</p> <p> <br></p> <p>나: ........</p> <p> <br></p> <p>오...저쪽 지도교수가 꽤나 학생들 위해서 신경쓰고 이것저것 알아보는 사람인가 보구만?</p> <p>대충 취업률 높이려고 아무대나 때려박는 교수라면 우리 회사를 지원해보라 하지 않았을 거임.</p> <p>소프트웨어 팀에서 2년제를 안뽑을 확률이 99프로니까.</p> <p> <br></p> <p>도전정신이 있는 교수일까? 이 아이는 뭔가 될꺼라는 생각이 있어서 모험을 걸어본걸까?</p> <p> <br></p> <p>햄릿: 그렇군요.</p> <p> <br></p> <p>렌야: 프로그램은 언제부터 시작했어요?</p> <p> <br></p> <p>아이: 대학교때부터 시작했습니다.</p> <p> <br></p> <p>렌야: 그럼 2년이네요.</p> <p> <br></p> <p>아이: 네. 대신 4년제에 밀리지 않도록 학원도 끊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p> <p> <br></p> <p>렌야: ....ㅎㅎ 그런데 우리 회사는 석사들이 많아서...ㅎㅎ</p> <p> <br></p> <p>아이: ...........;</p> <p> <br></p> <p>나: 참고로. </p> <p> <br></p> <p>사람들: ?</p> <p> <br></p> <p>나: 이 회사는 원래 프로그래머들은 다 석사였습니다. </p> <p> <br></p> <p>면접관들: ^^</p> <p> <br></p> <p>아이: ;;;;</p> <p> <br></p> <p>나: 그리고 내가 특수한 이유로 뽑힌 유일한 '학사'였죠. 석사들 대신 몸빵으로 해외에 보낼 아바타로서. </p> <p>그리고 그 '석사'들 다 재치고 지금 여기 있습니다. 석사니 학사니 2년제니 이런 좋소에선 의미없어요. </p> <p>진짜 그렇게나 대단하신 '석사'들은 좋소에 있지않아요. ㅋ</p> <p> <br></p> <p>면접관들: ;;</p> <p> <br></p> <p>아이: 네;;;; (이분 뭐지...하는 표정)</p> <p> <br></p> <p>렌야: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하는데. 혹시....... </p> <p> <br></p> <p>[아니야..설마....]</p> <p> <br></p> <p>렌야: OpenCV 할 줄 알아요? 써봤어요?</p> <p> <br></p> <p>아 진짜...이 인간은 무슨 OpenCV 한테 돈이라도 받나...? ㅋㅋㅋㅋㅋ</p> <p> <br></p> <p>아이: 아뇨;; 모릅니다;</p> <p> <br></p> <p>렌야: 우리 회사는 검사기 회사입니다. 영상처리를 하는 회사죠. 일반 프로그래밍이랑 영상처리분야는 같지만 달라요.</p> <p>우리는 프로그래밍 기술은 기본적으로 탑제한 채로 영상처리 관련 수학적 지식 역시 필요한 분야입니다. 수학 잘해요?</p> <p> <br></p> <p>아이: .........;;</p> <p> <br></p> <p>햄릿: ......(절레절레)</p> <p> <br></p> <p>아이: 자기 입으로 수학을 잘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진...모르겠지만...</p> <p>만약 제 직무에 필요한 지식이라면 오늘 밤을 새더라도 공부하고 따라갈....노력 할 자신은 있습니다.</p> <p> <br></p> <p>이과장: .......노력....여기 있는 사람들도 다들 노력은 합니다.</p> <p> <br></p> <p>[어..어이!? 이과장. 그건 아니지? 니들이 무슨 노력을해?? 드라마 열심히 땡기는 니가!?]</p> <p> <br></p> <p>햄릿: 정말로 노력이란걸 할 수 있어요?</p> <p> <br></p> <p>아이: 물론입니다.</p> <p> <br></p> <p>햄릿: 그럼 이 제안은 어때요? 지금 그쪽은 아직 프로그램팀에 들어가기엔 미흡한게 많아요. 부족한 부분을 </p> <p>이 회사에 다니면서 채워나갈 수 있어요.</p> <p> <br></p> <p>아이: ......?</p> <p> <br></p> <p>햄릿: 프로그램팀 말고. 비전팀으로 일단 입사를 해요. 그곳에서 기계 설비를 공부하고, 광학 파트도 공부할 수 있어요.</p> <p>그리고 이 두가지를 안다는건 설비 프로그래머에게는 엄청난 '무기'가 되죠.</p> <p>본인이 노력할 자신이 있다고 했으니. 프로그램 공부도 노력해서 하고. 그만한 결과를 보여줬을 때. </p> <p>프로그램팀으로 부서이동을 할 수 있어요.</p> <p> <br></p> <p>와우~ 저 뱀같은 혀와 구라보소!! </p> <p>막연한 젊은이의 '노력' 이라는 단어가 지금 저 아이에게는 '약점'이 되었음.</p> <p> <br></p> <p>지금 햄릿의 말은 1~2년 안에 기계도 '어느정도' 알고, 광학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이해하고 </p> <p>그렇게 비전 프로그램을 위한 발판적 지식을 일하면서 배워보라고 하는데.. </p> <p>얼토당토 않은 얘기였음.</p> <p> <br></p> <p>'어느정도' 라는건 정말 무서운 말임. </p> <p>설렁설렁 하라는 의미가 아니기에 결국은 사회초년생들 귀에는</p> <p>'전문적인' 수준을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이 됨. 해석하기에 따라서 너무나 무서운 말.</p> <p> <br></p> <p>햄릿 이사의 말은 불가능한 일임.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 적인 지식을 쌓는데는 왕도가 없는 법임.</p> <p>단순이 1~2년 익힌다고 '전문가'가 될 수 없는것. </p> <p>뭐든 전문가 소리를 들으려면 5년 이상을 한 길 만 파야함.</p> <p> <br></p> <p>'광학'이란 분야는 특히나...일을하며 느낀것이. </p> <p>이 분야는 특히나 '석사'이상의 지식이 필요한 파트였음.</p> <p>워낙에 심도 깊은 분야라, 이거 하나만 5년 6년을 파도 끝이 없는 분야. </p> <p> <br></p> <p>그리고 영상기술팀장 출신인 햄릿 이사는 말이 '광학 전문가'이지, 실상은 여러 광학업체들의 관리자일 뿐이었음.</p> <p>실제 광학적 지식이 필요한 심도있는 연구는 카메라 업체에 의뢰해서 풀어나가는....</p> <p>그냥 카메라 구매 팀장이나 마찬가지. </p> <p> </p> <p>영상기술팀의 오징어들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는지 옆에서 봤기 때문에.....</p> <p>광학이라는 분야가 얼마나 어려운지 조금은 체감 할 수 있었음.</p> <p> <br></p> <p>결국 햄릿 이사의 제안은. 너는 두 분야에 '어느정도' 알 때 까지 비전팀이랑 영상기술팀 잡무를 떠맡아서 </p> <p>기약 없는 시간을 회사를 위해 (해외에서)굴러라. 라고 하는 거임.</p> <p> <br></p> <p>이 아이에게는 외통수였음. </p> <p>'네' 라고 하지 않으면 방금 하겠다던 '노력'이 '구라'가 되어버리는.</p> <p> <br></p> <p>아이: 아아.....(갈등...갈등..)</p> <p> <br></p> <p>나: 참고로 저도 광학이나 기계 같은거 잘 모릅니다.</p> <p> <br></p> <p>햄릿: !?</p> <p> <br></p> <p>나: 이사님. 우리 회사에 그정도 되는 프로그래머가 있어요? ㅋㅋㅋㅋ 내가 알기론 없는데?</p> <p>그 정도 수준 되려면 10년정도 해도 될지 안될지 모르는거 아닌가? </p> <p>면접자분^^. 평생 프로그램 안할거에요? ㅋㅋ</p> <p> <br></p> <p>아이: !!!</p> <p> <br></p> <p>나: 그리고...영상처리 관련 수학적 지식이라...웃음만 나옵니다.ㅋ </p> <p> <br></p> <p>렌야: ;;;</p> <p> <br></p> <p>나: 면접자분. 함수 땡겨다가 쓸줄 알죠?</p> <p> <br></p> <p>아이: 네.</p> <p> <br></p> <p>나: OpenCV 같은게 그런거에요. 수학적 지식이 1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대부분의 영상처리 공식들을 모두 함수화 해놓았죠.</p> <p>그걸 거져다 쓰는거구요. 아무리 2년제라고 해도 그 정도는 다 할 수 있을텐데?</p> <p> <br></p> <p>아이: 물론입니다.</p> <p> <br></p> <p>나: 어. 그럼 문제없네. ㅋ</p> <p> <br></p> <p>햄릿: ;;;;;;;;;</p> <p> <br></p> <p>나: 어차피 면접자분을 뽑고 안뽑고를 결정하는 결정권자는 납니다. 내 팀원이 필요해서 보는 면접이에요.</p> <p>그러니 이런저런 어려운 말에 신경쓰지 말고. 지금부터는 좀 더 집중해서 잘 대답하세요.</p> <p> <br></p> <p>아이: 네...알겠습니다..!</p> <p> <br></p> <p>나: 뭐 편하게 나는 반말로 할께요. 괜찮죠?</p> <p> <br></p> <p>[나는 니가 마음에 든다.]</p> <p> <br></p> <p>아이: 네. 괜찮습니다.</p> <p> <br></p> <p>나: 보니까. 애초에 일반 학생들 하고는 커리큘럼이 다르던데. 보통 인문계 진학하고, 수시나 수능 테크를 타기 마련인데</p> <p>자네는 약간 다른 길을 간거 같네? 그리고는 갑자기 전문대 진학. 이거 좀 이상해서~ 왜그런지 궁금해.</p> <p> <br></p> <p>아이: 아아..!!.제가 원래는....</p> <p> <br></p> <p>이 친구는 애초에 일찍이 특수기술(항공?) 쪽으로 진로를 잡고 고등학교를 갔음. </p> <p>다른 친구들이 모두 입시공부 위주로 하는동안 이 친구는 학업이 아닌 기술쪽으로 테크를 밟은 케이스.</p> <p> <br></p> <p>그렇게 고3이 되고, 원하던 곳으로 지원을 하려는 찰나. 제도가 바뀌었던가? 그 기관이 없어졌던가? </p> <p>아무튼 모종의 이유로 고등학교 3년의 시간이 의미가 없어져 버렸음.</p> <p> <br></p> <p>수능 위주의 학업을 쌓지 않았기에 당연히 동기들한테 밀릴테고.</p> <p>벼락치기로 공부를 했겠지만 당연히 좋은 성적이 나올리가 없었음. 그렇다고 재수를 준비하기엔</p> <p>1년만에 다른 친구들 3년 열심히 공부한 결과를 따라간다는건 현실적으로 무리. </p> <p> <br></p> <p>그렇기에 이 친구는 전문대 진학을 결정했고. 진학 한다면 프로그램쪽을 배우는것이 향후 </p> <p>직업 선택지가 많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게 된것.</p> <p> <br></p> <p>약간의 의구심이 풀렸음. 제법 똑똑해 보이는 친구가 2년제라니...</p> <p>제대로 공부했다면....</p> <p> <br></p> <p>나: 그렇게 3년을 날려버렸으니 마음고생이 많았을텐데. 판단을 빨리 했구만? 포기가 빠른가? ㅋ</p> <p> <br></p> <p>아이: 안되는걸 미련하게 잡고있기 보다는 할 수 있는걸 해야하지 않겠습니까?</p> <p> <br></p> <p>나: 옳은 말이야. 프로그램도 똑같아. 안되는거 미련하게 잡고있는거 보다는 </p> <p>해결을 위해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 때도 있어.</p> <p>조직에서의 '업무'란 내 개인의 '승부욕'은 아닌거거든. 다 같이 하는 일이라는거야. </p> <p>결국은 그런 '판단'이 되게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해.</p> <p> <br></p> <p>아이: 네.. 감사합니다.</p> <p> <br></p> <p>비약일 수도 있겠지만. 본인도 재수를 결정하며 당시 19년 인생 처음으로 '절망'을 맛보았음. </p> <p>뭐 지나고 보면 별것 아니지만 ㅋ 이 아이라고 '절망'하지 않았겠는가? </p> <p> <br></p> <p>그래도 빠르게 진로를 다시 정하고, 우리 회사에 도전해 온걸 보았을 때</p> <p>각오는 충분히 갖추어 졌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음.</p> <p> <br></p> <p>나: 아까 1파트장님이 물어봤지? 수학 잘하냐고?</p> <p> <br></p> <p>아이: 네...</p> <p> <br></p> <p>나: 수학이란건...나한테는 단순히 수식이나 기호가 난무하고 원리를 이해하거나 </p> <p>공식을 달달 외거나 하는 분야는 아닌거 같아.</p> <p> <br></p> <p>아이: .........</p> <p> <br></p> <p>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판단' 하고 '정의' 할 줄 아는것. </p> <p>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스스로 탐구하고 몰두하고 결국은 해결해 내는 능력. </p> <p>나는 그것도 수학을 잘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그런 의미에서 다시 물어볼께. 그쪽은 수학을 잘하나?</p> <p> <br></p> <p>아이: 잘합니다.</p> <p> <br></p> <p>나: 합격.</p> <p> <br></p> <p>햄릿: 3파트장;;;</p> <p> <br></p> <p>나: 왜요? ㅋ </p> <p> <br></p> <p>햄릿: 그래도 최소한의 기술 면접은 봐야지;;;</p> <p> <br></p> <p>나: 아 ㅋ 네 그럼 한번 보죠 ㅋㅋㅋ</p> <p> <br></p> <p>아이: .....!</p> <p> <br></p> <p>나: 대학교에서 이것저것 프로그램 과제 해봤을 텐데. 어떤 과제 해봤나?</p> <p> <br></p> <p>아이: 음...야구게임, 꼬리잡기 게임 같은거 해봤습니다.</p> <p> <br></p> <p>나: 그럼 그 과제들을 하기 위해서 어떻게 코드정의하고 어떤 시퀀스로 만들었는지 여기 A4용지에 간단히 설명해보겠나?</p> <p> <br></p> <p>아이: 네.</p> <p> <br></p> <p>............................................</p> <p>...................................</p> <p> <br></p> <p>나: 음. 이정도면 자기 스스로 나름 고민하면서 한 흔적이 보이는구만. </p> <p>나는 대학 때 이런것도 스스로 못했어. 다른 친구꺼 베끼기 바빴지. ㅎㅎ </p> <p>내 4년보다 나은 2년을 보냈구만 ㅋㅋ 이사님 이 정도면 된거 같은데요?</p> <p> <br></p> <p>햄릿: 아니....그래도;</p> <p> <br></p> <p>나: 아. 손코딩을 한번 해볼까? ㅋㅋ 자네 strlen 함수. 안에 내부로직 손코딩으로 한번 구현해 볼래?</p> <p> <br></p> <p>아이: 네!!!</p> <p> <br></p> <p>13년차 시니어도 절절매던 손코딩을 23살 2년제 햇병아리는 너무나 쉽게(?) 풀어냈음.</p> <p>이라고 한다면 좋았겠으나 ㅋㅋ 어설펐음. 문법도 틀리고.. </p> <p>시간도 생각보다는 오래 걸렸고.</p> <p> <br></p> <p>그러나 어쨌든 원리를 따져본다면 strlen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기에 나쁘지 않았음.</p> <p> <br></p> <p>신입에게 뭘 그리 요구하겠음? 내가 저 나이에 저 만큼이라도 할 수 있었던가? ㅋㅋ</p> <p> <br></p> <p>나: 이 정도면 더 검증 필요 없죠? 경력도 없는 신입한테 뭐 그리 기술적으로 요구하는게 많아요? ㅋ</p> <p>얼마전에 13년차 과장보다 낫구만. 좋잖아요? 능력있어, 몸 값도 싸. 완전 좋은데?</p> <p> <br></p> <p>아이: ..............</p> <p> <br></p> <p> <br></p> <p> <br></p> <p>자리를 정리하며..</p> <p> <br></p> <p> <br></p> <p> <br></p> <p>나: 친구는 합격이야. 근데 덜렁 생각없이 오지는 마. 보니까 김해에 살던데. 타지 생활은 돈이 많이 들어.</p> <p>경기도 물가 비싸. 그래도 저금은 하고 살아야지. 방세, 관리비, 교통비, 아침식대, 주말 식대 잘 맞춰서 </p> <p>올 수 있을지 판단해요. 신입 월급에 손해보는 장사 하면서 까지 다닐만한 가치가 있을지 나는 몰라. </p> <p>엄청난 연봉과 복지를 원한다면 아쉽게도 여긴 아냐.</p> <p> <br></p> <p>[대신 프로그램을 제대로 배울수 있냐고 한다면 내 생각은 예스 아임 신뢰예요.] </p> <p> <br></p> <p>['내' 가 니 팀장이니까.]</p> <p> <br></p> <p>아이: 네 알겠습니다.</p> <p> <br></p> <p>햄릿: ..........그럼....;; 언제부터 출근 할 수 있어요?</p> <p> <br></p> <p>아이: 음......</p> <p> <br></p> <p>나: 일단 지금 답변 할 상황은 아니지 않아요? 이제 돌아가서 집 알아보고 교통편도 확인하고 조사할게 많을거 같은데.</p> <p> <br></p> <p>아이: 네....</p> <p> <br></p> <p>나: 부모님이랑 잘 알아보고 좋은 가격에 교통 그나마 괜찮은 지역으로 방 잡아요.  </p> <p>참고로 우린 9시 30분까지 출근이에요. 나중에 그 방 계약날에 맞춰서 출근해요.</p> <p> <br></p> <p>아이: 감사합니다!!</p> <p> <br></p> <p>나: 예전엔 2000만원 무이자 회사 대출이 있었는데. 그 복지가 사라졌어요. </p> <p>그게 참 아쉽네....아마 1년 이상 다녀야 가능할거야.. 1년후에는 지금보다는 나아질지도?</p> <p> <br></p> <p>아이: 그렇군요. 괜찮습니다.</p> <p> <br></p> <p>나: 그럼 오늘 시간내줘서 고맙고. 꼭 다시 만납시다!</p> <p> <br></p> <p>아이: 감사합니다!</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 <br></p> <p>창희: O팀장. 어땠어? 뽑았어요?</p> <p> <br></p> <p>나: 네. 뽑았어요.</p> <p> <br></p> <p>창희: 오......</p> <p> <br></p> <p>나: 같이 면접 봤으면 재밌었을 텐데 ㅋㅋ </p> <p> <br></p> <p>창희: 그 친구 프로그램 잘 해요?</p> <p> <br></p> <p>나: 설마......ㅋ 근데 앞으로 잘 할거 같았어.</p> <p> <br></p> <p>창희: 음~ OO씨가 그렇다면 아마도 그럴 확률이 높겠네 ㅋ</p> <p> <br></p> <p>나: ^^</p> <p> <br></p> <p>그렇게 4번째 면접에서 합격자가 한명 나왔음. </p> <p> <br></p> <p>그리고 생각보다 시운이 잘 맞았는지 2주만에 괜찮은 보증금과 월세. </p> <p>그리고 맞은편에 회사 직통 버스 정류장도 하나 있는 괜찮은 방이 나와 금방 계약이 성사되었다는 얘기가 들려왔음. </p> <p>그렇게 3주 후 신입사원이 입사하게 됨.</p> <p> <br></p> <p>주말이 되면 따로 본인과 우리 와이프를 꼬셔서 평소엔 손떨려서 못 사먹던  스시집도 같이가보는... </p> <p>동생처럼 따르는 팀원이 하나 생겼음.</p> <p> <br></p> <p>음식에 대단히 조예가 깊은 친구라, 팀 회식 메뉴는 항상 이 친구가 정했고. 회식 퀄리티가</p> <p>엄청나게 상승하여 팀내 '사기'에 큰 공헌을 한 막내^^ 아직도 팀원들과 철판구이집에서 다 함께 불쇼를</p> <p>구경하던 기억이 생생함...ㅋㅋ</p> <p> <br></p> <p>면접은 이후로 한번 더 봤는데, 그건 나중에 썰로 풀고 이번에는 팀장 미팅 썰을 한번 풀어볼까 함.</p> <p>팀장이 되고 사실 두번째로 해보고 싶던게 바로 매일 월요일 오전에 가지는 사장님과의 미팅이었음.</p> <p> <br></p> <p>사장님...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p> <p> <br></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예전부터 어떻게 돌아갈 것이라는 짐작은 했지만, 이제는 눈으로 그 실체를 확인 할 수 있는 상황.</p> <p>처음 3파트를 맡게되고 사장님 미팅에 들어갔을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남.</p> <p> <br></p> <p>사장님: 엇?! 가만보자....너는.....내가 아는 얼굴인데....</p> <p> <br></p> <p>나: 아^^. 4년전에 저랑 중국 남경에서 봤었잖아요. 개밥 나오는 로컬 식당만 골라서 사장님 골탕먹이던 ㅋㅋㅋ</p> <p>저녁에는 흰 난닝구에 팬티바람으로 저 앉혀놓고 코드설명 해주셨죠 ㅋ</p> <p> <br></p> <p>사장님: 아아!! 니가 걔구나! 근데 너 사원 아니었니?</p> <p> <br></p> <p>나: 지금은 대리죠.</p> <p> <br></p> <p>사장님: 근데 지금 팀장이야!? </p> <p> <br></p> <p>나: 네? 모르셨어요??</p> <p> <br></p> <p>사장님: 내가 인사쪽은 관여를 안하다보니 몰랐지. 그건 그렇고 너 성장이 참 빠르네? 4년 만에 팀장을 달아?</p> <p> <br></p> <p>햄릿: 이 친구가 현재 프로그램팀 중에 제일 실력잡니다..OO이(3대 호카게) 보다 잘해요.</p> <p> <br></p> <p>사장님: 와. 너 대단하다. 내가 인정. ㅎㅎ</p> <p> <br></p> <p>나: 감사합니다^^</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p> <p>이 후로 매주 월요일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미팅을 나갔던거 같음.</p> <p>의외로 사람들은 사장님과의 미팅을 대단히 싫어했고, 어려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음.</p> <p> <br></p> <p>왜그렇지? 본인은 너무 재밌어서 일주일에 한번 뿐인게 참 아쉬웠는데...</p> <p>그들이 왜 그렇게 사장님과의 미팅을 불편해 했는지 다음화에서 풀어나갈 예정.</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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