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오유독자님들. </p> <p>이제 슬슬 연재 시기를 조정해 볼까 합니다. 이번 주는 화, 수, 목으로 가겠지만</p> <p>다음주 부터는 월, 수, 금으로 변경하려 하는데. 괜찮으시죠? ㅎㅎ</p> <p> </p> <p>항상 구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p> <p>----------------------------------------------------------</p> <p><br></p> <p>몇일 안가 젊은 직원들 끼리 커피 마시는 자리가 다시 만들어 졌음.</p> <p>감정적이지 않게, 침착히 여유를 가지며 사냥감들을 관찰한다..</p> <p><br></p> <p>코알라: 아..대리님.</p> <p><br></p> <p>나: 응? 왜?</p> <p><br></p> <p>코알라: 저 '플레이스테이션 동아리' 탈퇴 했습니다. 아쉽게도 제 차례가 안왔구요^^.</p> <p><br></p> <p>나: 잘 생각했다. 그거 몇십만원이 니 인생에 얼마나 사소한 돈이겠냐? 이제 막 시작하는 니 사회 생활에 부정 탈 돈은 끼워넣는게 아니다.</p> <p><br></p> <p>[아아...정화가 되는구나...]</p> <p><br></p> <p>카푸어: 엇...그럼 그 돈 타먹은 저는 부정 탈 돈을 먹은 겁니까?</p> <p><br></p> <p>나: 위험하긴 하죠. 꼬투리 잡힐만한 일 아닙니까. 진짜 동아리 활동 한것도 아니잖아요?</p> <p><br></p> <p>카푸어: ..........;;</p> <p><br></p> <p>동석이: 하아...이제 곧 제 차롄데;; 저도 그럼 플스 동아리 탈퇴하겠습니다...;</p> <p><br></p> <p>보거스: $#@@##$@#%....</p> <p><br></p> <p>나: 형이 누누히 말했지? 잔머리 굴리지 말라고. 그거 사소한거 같지만 사람을 판단함에는 큰 차이다?</p> <p><br></p> <p>동석이: 네...;;</p> <p><br></p> <p>창희: 오늘 이렇게 꾀돌이에게 '학습'을 시키시는 OO대리님.</p> <p><br></p> <p>동석이: 와..너무 하시네요;; ㅋㅋㅋㅋ</p> <p><br></p> <p>나: 동석이 멋진놈이에요. 포청천 앞에서 목소리 냈던!! 우리 할머니 장례식도 와줬고^^ </p> <p><br></p> <p>동석이: 에헤이~ 뭐 그러시면야~ ㅎㅎ</p> <p><br></p> <p>나: 생각 해봐라. 까딱 잘못 걸리면...이건 '횡령'이 될 수 있는 문제야. 포청천은 니들을 끌어 들여서 '덩치'를 키운 거라고.</p> <p>나 건드리면? 얘네들도 다 처벌 할래? 하는 식으로 시위 할 건덕지를 만드는 거라고. </p> <p>확실한건 내가 당신들 때문에 그 부분에서 포청천 팀장을</p> <p>공격 못한것도 있어. 알겠냐 얘들아?? 한방에 보내버릴 필살기 놔두고 나는 먼길 돌아서 그 양반 보낸거라고. </p> <p><br></p> <p>사람들: ........</p> <p><br></p> <p>창희: 지금 생각해보면 다시없을 캐릭터였어요 그 사람...ㅋㅋㅋ 아마 평생 기억될듯..ㅋㅋㅋ</p> <p><br></p> <p>카푸어: 아..그러고보니 3파트는 회식하면 둘이서 할 수 있겠네요? 법카 받아서?</p> <p><br></p> <p>나: 아..아마도요? ㅋㅋ 어차피 저랑 창희씨는 술 안먹으니까 고기만 10만원어치 주문해서 둘이 먹음되겠네요 ㅋㅋ</p> <p><br></p> <p>코알라: 부럽다..우리는 무슨 북한 마냥 상품권으로 배급받는데 ㅋㅋ 막상 상품권 받아봤자..ㅋㅋ </p> <p>저희가 다 총각들인데 O마트에 장보러 다닐것도 아니고..그냥 부모님 드리니까 의미가 없어요 ㅋㅋㅋ</p> <p><br></p> <p>창희: 배급..ㅋㅋ 적절하네 ㅋㅋ 진짜 그 양반 생각은 알 수 가 없다;; ㅋㅋ</p> <p><br></p> <p>나: 그것도 횡령을 위한 수단이 아닐까 나는 상상해봤어. 상품권 5만원짜리를 꼭 5만원에 사는건 아니거든.</p> <p><br></p> <p>코알라: 아...그거 저도 생각했었는데...검색도 해봤어요 여기저기 사이트에. </p> <p>한번에 50장에서 100장 같이 많이 사면 41,000원에도 파는데 있던데..</p> <p><br></p> <p>창희: 진짜!?</p> <p><br></p> <p>동석: 와...악질이네...</p> <p><br></p> <p>카푸어: 에이. 고작 9천원 이득보는데 그런걸 할리가요...ㅋㅋ</p> <p><br></p> <p>나: 모르지. 미리 자기돈으로 50장 사놓고. 나머지 어떻게 해볼라고 했을지. </p> <p>50장만 해도 45만원아냐 ㅋ 17명이니까 3달에 한번씩 45만원씩 부수입이 생기는데?</p> <p><br></p> <p>보거스: 개쓰레기 새O였네...어쩐지 회식한번 안하고 매번 상품권으로 뿌리더니 ㅡㅡ;</p> <p><br></p> <p>나: 근데 이건 내 뇌피셜이라 그 양반이 진짜 그랬을진 몰라 ㅋㅋㅋ</p> <p><br></p> <p>보거스: 아니에요. 카푸어 형이랑 회식 하고싶은 사람들끼리 먹게 법카 주시면 안되냐 했더니 </p> <p>상품권 사놓은게 있어서 일단은 상품권 먼저 써야 된다고 했었어요.</p> <p><br></p> <p>나: 허어...;;;</p> <p><br></p> <p>창희: 정말..부지런히도 해먹으려고 했군요...무서운 사람이었네.</p> <p><br></p> <p>퀵실버: 그럼...만약에...큰거 먹으려고..100장이나 200장 사놓은거라면...ㅋㅋ</p> <p><br></p> <p>나: ㅋㅋ 그럼 그 양반 지금 집에가서 이불킥 하고 있것다 ㅋㅋㅋㅋㅋ 이제 회수못해 ㅋㅋㅋㅋㅋ</p> <p><br></p> <p>잇끄: OO대리님은 불구대천의 원수겠네요 ㅋㅋㅋ</p> <p><br></p> <p>나: ㅈ같으면 찾아오라 그래요 ㅋ 벌써부터 보고싶네 ㅋㅋㅋ</p> <p><br></p> <p>..................</p> <p>...............</p> <p><br></p> <p>나: 그건 그렇고, 창희씨는 프로포즈 장소는 선정했어요? ㅋ</p> <p><br></p> <p>창희: 강남에 OOO라는 레스토랑이요. 와...비싸던데요;; ㅋㅋㅋ</p> <p><br></p> <p>보거스: 창희씨도 이제 유부남이 되겠구나...ㅎㅎ</p> <p><br></p> <p>퀵실버: 창희씨...청첩장 나오시면...주세요...ㅎ</p> <p><br></p> <p>창희: 네에;;</p> <p><br></p> <p>나: 엥? 근데 지금 들어보니까 좀 그러네? 왜 '창희씨'라고 부르냐? 보거스도 마찬가지.</p> <p><br></p> <p>보거스 & 퀵실버: 네?</p> <p><br></p> <p>나: 니네 3월달 전에만 해도 '대리님'이라고 부르지 않았어?</p> <p><br></p> <p>퀵실버: ........</p> <p><br></p> <p>보거스: 에이 ㅎ 대리님. 저희도 이제 진급했지 않습니까?</p> <p><br></p> <p>나: 이거봐. 너 나한테는 '대리님'이라고 호칭하면서 왜 창희씨 한테는 '창희씨'라고 하는거야?</p> <p><br></p> <p>보거스: ........</p> <p><br></p> <p>창희: 그러게...듣고보니 그렇네?</p> <p><br></p> <p>보거스: 그..그건 대리님은 저희한테 좀 어렵고...; 창희씨는 친하니까..</p> <p><br></p> <p>나: 어? ㅋㅋㅋ</p> <p><br></p> <p>창희: (뭔 O소리야 하는 표정) 보거스 대리. 우리가 회사 밖에서 사적으로 만나서 노는 사이도 아니고..</p> <p>그렇다고 회사에서 같이 붙어 다니는 사이도 아닌데 왜 친하다고 생각해요? ㅋㅋ</p> <p><br></p> <p>보거스: .....;;</p> <p><br></p> <p>나: 퀵실버. 너도 마찬가지냐?</p> <p><br></p> <p>사람들: ..............</p> <p><br></p> <p>퀵실버: 근데...저희도..대리로 올라왔지 않나요....</p> <p><br></p> <p>나: 어. 그건 알아. 문제는 너네가 진급한걸 뭐라하는게 아니라 ㅋㅋ 호칭이 왜그러냐 이거지.</p> <p>너 카푸어 대리님 한테는 꼬박꼬박 대리님 이라고 호칭하더라? 그 차이가 도대체 뭔가 싶어서 얘기하는거야.</p> <p><br></p> <p>퀵실버: 카푸어 대리님은 저보다 나이가 많으시니까...</p> <p><br></p> <p>나: 창희씨는 너랑 동갑이냐!? 너 나랑 창희씨랑 동갑인거 알잖아? 회사 1,2년 다녔냐?</p> <p><br></p> <p>퀵실버: ;;;;;;;;</p> <p><br></p> <p>나: 너네 말하는게 웃긴다 ㅋㅋ 보거스. 너 카푸어 대리님이랑 친하기로는 창희씨 보다 더 친하지 않냐?</p> <p>그럼 카푸어씨 하고 부르지 왜 형~형 하고 부르냐고. ㅋㅋ 니가 진짜 창희씨랑 친했으면 창희형이 되야 되지 않냐!?</p> <p><br></p> <p>창희: 대답들 하는거 들어보니 내가 기분이 팍 상하네요ㅡㅡ; 그러니까 이 두사람은 나는 '만만'하다로 보이는거 같은데.</p> <p><br></p> <p>보거스: 그게 왜 그렇게 됩니까?</p> <p><br></p> <p>나: 야. 호칭해봐. 바로 말 던지지 말고.</p> <p><br></p> <p>보거스: 창희씨. 왜 사람을.....</p> <p><br></p> <p>나: 와 ㅋㅋ 끝까지? 지기는 싫다 이건가? 창희씨 이래서 사람은 아무한테나 잘해주면 안되요. 4가지 없는 놈들은 조져야대.</p> <p><br></p> <p>보거스: 왜 욕을 하십니까?</p> <p><br></p> <p>나: 야. 호칭해봐. 지금 누구한테 하는 소리야? 나한테 하는 소리야? </p> <p><br></p> <p>보거스: .........</p> <p><br></p> <p>나: 야. 불러보라고.</p> <p><br></p> <p>보거스: .......;;;;</p> <p><br></p> <p>나: 대답 안하냐?</p> <p><br></p> <p>보거스: 아...씨..대리님. 왜그러시는데요?</p> <p><br></p> <p>나: 아씨?? ㅋㅋ </p> <p><br></p> <p>보거스: .........</p> <p><br></p> <p>나: 전형적인 사람이었으면 '아씨'하나 물고 늘어져서 조질 수 있겠는데. </p> <p>나는 고작 추임새 붙잡고 치사하게 누를 생각은 없다. 다행인줄 알아라.</p> <p><br></p> <p>보거스: ........</p> <p><br></p> <p>나: 왜그러냐고? 진짜 몰라서 묻냐 니네들?? 카푸어 대리님. 지금 대리님 후배가 하는 행동이 정상적이에요?</p> <p><br></p> <p>카푸어: 음..세대가...달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얘네들 세대는...</p> <p><br></p> <p>나: 쟤네는 무슨 세대길래 편한사람 아닌사람 구분해서 대리님 불렀다가 누구씨. 불렀다가 합니까? ㅋㅋ</p> <p>아주 겁나네. 아주 사장님이라도 달면 지들 부모한테도 말 놓겠어 ㅋ</p> <p><br></p> <p>카푸어: .......</p> <p><br></p> <p>나: 대리님. 창희나 제가 언제 대리님한테 카푸어씨 하고 부른적 있던가요?</p> <p><br></p> <p>카푸어: 없..없죠..;;</p> <p><br></p> <p>나: 왜 그랬다고 생각하십니까? 저 보거스 말대로라면 나도 대리님하고 엄청 '친하다'고 생각하는데!? ㅋㅋ</p> <p><br></p> <p>카푸어: ......;;</p> <p><br></p> <p>보거스: 왜 비꼬고 그러십니까..</p> <p><br></p> <p>나: 비꼰다고 생각하는거면 알아는 듣고 있단거네? 친하다가 아니고 개 만만하다 라고 하면되나? ㅋ</p> <p><br></p> <p>보거스: .....;;</p> <p><br></p> <p>카푸어: ............</p> <p><br></p> <p>나: 카푸어 대리님. 기분 하나도 안나쁘시죠? 저희 세대는 원래 이렇다고 하면 이해 해 주시나요? </p> <p>그러시면 저도 인정하고 더 안나가겠습니다.</p> <p><br></p> <p>카푸어: 그건 아니죠...;;;</p> <p><br></p> <p>보거스: ...........</p> <p><br></p> <p>나: 그럼 보거스나 퀵실버 얘네들이 한 짓거리가 뭔지 이해 하신거네요^^ 동석아. 코알라야. 이런건 보고 배우지 마라.</p> <p>사람이 만만하든 아니든간에 기본적인 '예의'는 알고 살아야되. 고작 호칭 좀 맞 먹고 들어간다고 내가 동등해지고 대단해지는게 아니란 말이야.</p> <p><br></p> <p>동석&코알라: 네..</p> <p><br></p> <p>나: 어이. 새로 올라온 대리님들. 예의를 안 지켰으면 사과라도 해야지?</p> <p><br></p> <p>퀵실버: 창희 대리님. 죄송합니다.</p> <p><br></p> <p>보거스: ..............</p> <p><br></p> <p>나: 보거스는 사과안하네?</p> <p><br></p> <p>보거스: ............</p> <p><br></p> <p>나: 왜? 속으로 너는 윗사람들한테 예의를 지켰냐 뭐 이딴 생각하냐? ㅋㅋㅋ </p> <p>제발 아니길 바랄께. 그정도로 삐뚤어진 인성이 아니길 빈다.</p> <p><br></p> <p>보거스: .....맞는말 아닌가요?</p> <p><br></p> <p>[어. 잘하고 있다 ㅋㅋ]</p> <p><br></p> <p>나: 허헛. 여기 사람들 다 보고있다. 우리 말은 똑바로 하자. </p> <p>보거스 니가 그 사람들한테 '예의'를 지킨거냐? 아니면 직급에 '쫄아서' 못 덤빈거냐? ㅋㅋ</p> <p><br></p> <p>보거스: .....;;</p> <p><br></p> <p>나: 그리고 창희는 그 사람들이랑 완전 다르게 자기일만 성실히 했던 선배야. </p> <p>너는 그런 창희씨 한테는 창희씨~창희씨 맞먹으려 들었지.</p> <p>정작 나한테는 대리님~대리님~ 하면서 ㅋㅋ.  너는 그냥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는 강해지는 전형적인 방구석 여포 타입일 뿐이야.</p> <p><br></p> <p>보거스: ...........</p> <p><br></p> <p>창희: OO씨. 됐어요. 이제와서 이래봤자 하나도 바뀔게 없을거 같네요. </p> <p><br></p> <p>나: 끝까지 사과를 안하는 '찌질함'까지 갖추고 있으니. 대단하구만~ ㅋㅋ 야. 보거스. </p> <p>내가 위로는 엄해도 밑으로는 그래도 크게 뭐라고 안했거든.</p> <p>너 대접받고 싶지? 너도 대리니까? 그 대접받게 만들어줄께 업무적으로. </p> <p>일단 하는 일이 같아야 서로 동등해지지 않겠냐? ㅋㅋ</p> <p><br></p> <p>보거스: ....제가 왜 그래야 하는데요? 솔직히 대리님들은 저희보다 연봉도 훨씬 많이 받지 않습니까?</p> <p><br></p> <p>[좋아. 그렇게 하나씩 속마음 다 꺼내봐^^]</p> <p><br></p> <p>나: 너 보다 많이 일하니 당연히 더 받아야 되는거 아니냐? ㅋ </p> <p><br></p> <p>보거스: .......</p> <p><br></p> <p>나: 니가 뭔 생각하는지 다 알아^^. '실력'에 있어서 우리한테 전혀 꿀릴게 없다고 생각하고있지? </p> <p>근데 어쩌냐. 우리는 애초에 니가 실력이 있는지 없는지에 관심도 없었거든. </p> <p>근데 그건 회사도 마찬가지야. 니가 보여주는게 없는데 누가 관심을 가질까? ㅋㅋㅋ</p> <p><br></p> <p>보거스: .........</p> <p><br></p> <p>나: 자칭 은둔고수인거 같은데. 은둔해 있으니까 아무도 모르지. </p> <p>니가 그랜드마스터든 소드마스터든 산에서 하산을 안하는데 세상이 알바냐? ㅋ</p> <p>그래놓고 '대접', '연봉'이런거에 불만을 가지면 안되지. 니가 회사에 해주는게 없는데. 안그러냐? ㅋㅋ</p> <p><br></p> <p>창희: 그러게요.ㅋㅋ </p> <p><br></p> <p>동석&코알라: .........</p> <p><br></p> <p>나: 예전부터 대리 이하급들 다. 잘못 생각하는게 있어. </p> <p>받은만큼 일한다는건 나는 회사에 돈을 벌어다 줄 능력이 없다는거랑 같은 말이야. </p> <p>받은거에 2배는 벌어와야 그나마 평타는 치는거라고. 알겠냐? </p> <p>받은 만큼만 일 해놓고 연봉에 고과를 바라는건 너무 염치없지 않냐? ㅋㅋ</p> <p><br></p> <p>보거스: 허참...그럼 대리님들은 다 자기들이 2배이상 벌어온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랬으면 우리회사가 다 부자 됬겠네요?</p> <p><br></p> <p>[잘한다~ 계속 나가봐~]</p> <p><br></p> <p>나: ㅋㅋㅋ 아니지. 너같은 애들이 받은 만큼만 해주는 덕분에 1.1배만 벌어와도 우리 고과나 연봉은 잘 오르더라 이거야^^  </p> <p>상대적인거 아니겠어? 생각해보니 고맙다ㅋㅋ</p> <p><br></p> <p>보거스: ......허참 ㅋㅋㅋ</p> <p><br></p> <p>나: 그러니까 ㅈ 같으면 해보라고^^. 마음만 먹으면 2배 3배라도 할 수 있는것 처럼 정신승리하는데. </p> <p>이번 기회에 니 능력 뽐낼 수 있는 상황 많이 만들어 줄께^^</p> <p><br></p> <p>창희: 재밌겠네요. 우리도 좀 편해지려나. ㅋㅋ</p> <p><br></p> <p>카푸어: 시간도 다 됬는데..그만하고...이만 들어가죠.</p> <p><br></p> <p>..................................</p> <p>...........................</p> <p><br></p> <p>보거스가 제정신이 아닌건 느끼고 있었으나 이정도로 어린놈일 줄이야...</p> <p>결론적으로 목표한 바는 이루었음. 애매하게 섞여있던 불순 종자를 수면위로 꺼내놓은 상황.</p> <p><br></p> <p>이후로 변화가 있다면, 밥을 먹으러 가면 본인, 창희, 잇끄, 동석, 코알라, 퀵실버 이렇게 모여서 먹으러 다녔고</p> <p>카푸어와 보거스는 따로 먹게 되었음. 따로 따돌린것은 아니었고 보거스가 알아서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것.</p> <p>당시 대화를 할 때는 감정적이라 자기가 하는 행동이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몰랐겠지만.</p> <p><br></p> <p>차츰 머리가 식고, 다시 곱씹어 봤을 때 수를 잘못 뒀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게 될거임.</p> <p>결국 보거스가 속에 숨기고 있던 패를 다 꺼낸거니까.</p> <p><br></p> <p>'나는 당신들에게 꿀리지 않을 '실력'을 감추고 있다.'</p> <p><br></p> <p>'나는 당신들이 나보다 연봉을 많이 받는게 불만이다.'</p> <p><br></p> <p>고로 나는 니들한테 지기 싫다!!!!! 나.는.인.정.안.해.!!!</p> <p><br></p> <p>저 생각을 감추어두고 대리 이하급들 사이를 요리조리 돌아다니며 퀵실버, 동석이나 코알라에게</p> <p>조금씩 자신의 불만을 전파하고 선동하고 있었겠지. </p> <p><br></p> <p>'야. 저 대리들 되게 웃기지 않냐? 자기들이 우리보다 낫다고 생각하나봐?'</p> <p><br></p> <p>'쟤네들 일 많이 한다고? 당연히 우리보다 연봉 많이 받는데 일 많이 해야지? 우리도 저 연봉 받아봐라. 일 안하겠냐!?'</p> <p><br></p> <p>이런 식으로 말이지..이제 자가 격리를 시켜놨으니 더이상 은밀한 장난질은 치기 어려운 상황.</p> <p>좀 더 공격적으로 밑에 애들 세뇌 작업을 시키려 들 것은 뻔한 일이었음. </p> <p><br></p> <p>그러나 회사내에서 밑에 직원들과 더 오랜 시간을 가지게 된건 본인.</p> <p>무리에서 이탈 한것 역시 보거스의 실책이었음. 사람은 결국 대세를 따르게 되는거거든.</p> <p><br></p> <p>일단 근본없는 보거스의 '자신감'부터 무력화 시킨다.</p> <p>그동안 보거스가 어떤 아이템을 가지고 그런 자신감을 가졌을지 뻔했으니...</p> <p>티리엘의 구양신공 ㅋㅋㅋㅋ</p> <p><br></p> <p>아마 후배 프로그래머들 한테 마치 자기 '기술'인양 야금야금 꺼내서 나누어 주고 하며</p> <p>앙드레가 남에 코드로 호가호위 하듯 밑에 애들 구슬리는데 써왔겠지.</p> <p><br></p> <p>보물처럼 혼자 관리하고 github에도 올려놓지 않던 그 코드. </p> <p>일단 그것부터 꺼내게 만든다. ㅋㅋ </p> <p><br></p> <p><br></p> <p><br></p> <p>***</p> <p><br></p> <p><br></p> <p><br></p> <p>사무실 안.</p> <p><br></p> <p>나: 이과장님.</p> <p><br></p> <p>이과장: 네!?</p> <p><br></p> <p>나: 이과장님 팀에 프로젝트들 보니까. github에 업로드 안된 프로젝트가 꽤 있더라구요?</p> <p><br></p> <p>이과장: 어떤...?</p> <p><br></p> <p>나: S사에 들어간 검사기 100대요. 티리엘 과장이 진행했던.</p> <p><br></p> <p>보거스: !?!?</p> <p><br></p> <p>나: 그거 꽤 중요한 코드인데 여테까지는 사람들이 제대로 관리를 못했죠. 그 코드 github에 올리셔야 할거 같습니다.</p> <p><br></p> <p>이과장: 아..그런가요? 그럼 올려야죠.</p> <p><br></p> <p>나: 혹시 모르니까 올린 후에 제대로 빌드되는지 확인도 해주시구요. 필요한 기타 dll이나 중요한 환경파일 같은게 없어서</p> <p>나중에 안되면 곤란하니까요. </p> <p><br></p> <p>이과장: 네...;</p> <p><br></p> <p>보거스: ..........</p> <p><br></p> <p>나: 코알라, 그리고 동석이. 방금말한 프로젝트 github에 올라오면 둘다 다운받아서 코드 확인해봐. </p> <p>기존 회사 코드랑 다르게 엄청 괜찮은 코드야. 너네가 보게되면 '실력'올리는데 큰 도움 될 프로젝트야.</p> <p><br></p> <p>코알라 & 동석: 넵!</p> <p><br></p> <p>이과장: 저기. 보거스 대리. 지금 진행하는 프로젝트 github에 올려주세요. 내가 저장위치 만들어줄테니까.</p> <p><br></p> <p>보거스: 제가 지금은 좀 바쁜데요...;; 나중에 하시죠?</p> <p><br></p> <p>이과장: 아 그렇.....</p> <p><br></p> <p>나: 보거스 대리. 바쁘다니? 지금 진행 하는게 따로 없는걸로 알고있는데?</p> <p><br></p> <p>보거스: 저희 파트도 아니시면서 제가 뭐 진행하는지 대리님이 어떻게 아십니까?</p> <p><br></p> <p>전화 해보면 나오지^^</p> <p>그 장비 담당자가 내 중학교 선배시다!</p> <p><br></p> <p>나: 여보세요. 네 행님. 혹시 티리엘 과장님 검사기 100대짜리요. 그거 요즘 진행하는 일 있습니까? 그쵸? 없죠?</p> <p>보거스 대리가 뭘 진행하는것 처럼 얘기를 해가지고요 ㅋㅋㅋ </p> <p>혹시 뭔가 새로 요청사항이라도 있는줄 알았죠. 네~ 감사합니다. 고생하십쇼!</p> <p><br></p> <p>보거스: ;;;;;;;;</p> <p><br></p> <p>나:  없다는데? ㅋ</p> <p><br></p> <p>보거스: 그거 말고...</p> <p><br></p> <p>나: 이과장님. 보거스 대리 지금 다른일 하는거 있습니까?</p> <p><br></p> <p>이과장: 따..따로 특별히 준건 없는데....</p> <p><br></p> <p>나: 우와~ 보거스 대리. 아무도 업무 준 것도 없는데 혼자 바쁠만큼 뭘 진행하고 있는거야? 사람O 이력서 준비해? ㅋㅋ</p> <p><br></p> <p>보거스: 다른 개인적인 일 때문에 그렇습니다..;;</p> <p><br></p> <p>나: 개인 업무를 왜 일과 시간에 보고있나? 용무 다 보거든 오늘안에 올려 놓으라고. 내일 확인 해 볼테니까.  </p> <p><br></p> <p><br></p> <p><br></p> <p>***</p> <p><br></p> <p><br></p> <p><br></p> <p>티리엘 과장님 코드 구조는 지뢰를 심기어려운 구조임. 눈에 띄지않는 지뢰를</p> <p>코드에 심어 업로드 하기에 하루라는 시간은 촉박한 일정. ㅋㅋㅋ </p> <p>섯불리 지뢰 심겠다고 건드렸다가는 금방 의도가 들통나는 상황이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함.</p> <p><br></p> <p>결국은 포기하고 원본 그대로 올릴수 밖에...ㅋ 얼마 안되어 해당 프로젝트는 git에 업로드 되었음.</p> <p>주임들이 눈을 반짝반짝 거리며 기다리고 있으니까. ㅋㅋㅋ</p> <p><br></p> <p>보거스가 숨기고 있던 구양신공이 github에 업로드 되고 얼마후..</p> <p><br></p> <p>점심 식사 후 커피숍안.</p> <p><br></p> <p>나: 어이. 주임들. 티리엘 과장님 코드 보니까 어때?</p> <p><br></p> <p>코알라: 와...새로운 세계던데요..?</p> <p><br></p> <p>동석: 저는 뭐가 뭔지 하나도...</p> <p><br></p> <p>나: 전체적으로 다 이해할려고 하면 머리아파. 일단 하나씩 뜯어보면 쓸만한게 많지. template은 니들도 첨 봤을껄? ㅋ</p> <p><br></p> <p>동석: 이거 예전에 보거스형이 가르쳐 준적 있어요.</p> <p><br></p> <p>나: 오~ 그래? </p> <p><br></p> <p>동석이: 그 외에 코드도 몇개 보내줬는데..공부하라고. 근데 응용하는게 어려워서 묵혀두고 있었네요...ㅎㅎ</p> <p><br></p> <p>나: 있다가 들어가면 그 받았다는 코드 나한테 보여줄래? 되게 쉬운건데 왜 어려워하는지 보면 알 수 있을 듯 싶은데?</p> <p><br></p> <p>동석: 넵.</p> <p> </p> <p><br></p> <p><br></p> <p>***</p> <p><br></p> <p><br></p> <p><br></p> <p>동석: 여기 이 코드요. 근데 thread 원형이 없어서 빌드가 안되요. 그래서 일단 주석처리 해놨어요.</p> <p><br></p> <p>나: 엥? ㅋㅋ 그러네? 상속을 받고 있는데 정작 부모 클래스는 안보내줬네? ㅋㅋㅋ</p> <p><br></p> <p>동석: 중요한건 이게 아니니까요...ㅎㅎ</p> <p><br></p> <p>나: ㅋㅋㅋㅋ 근데 이 부모 클래스 말이야. 어제 티리엘 과장님 코드 열어볼래? 거기 있을껄? ㅋㅋ</p> <p><br></p> <p>동석: !?!?</p> <p><br></p> <p>나: 열어봐봐!! ㅋㅋ</p> <p><br></p> <p>(잠시후)</p> <p><br></p> <p>동석: 어...? 진짜..있네요..?</p> <p><br></p> <p>나: 사실 이 코드의 진국은 저거거든. 우리 회사에 thread를 저렇게 상속시켜서 구현하는 방식이 있냐? ㅋㅋ</p> <p><br></p> <p>동석: (코드를 보며...)아뇨...우와...이렇게 구현할 수 도 있구나..</p> <p><br></p> <p>나: 어. 저렇게 해두면, 매번 thread 구현 한다고 새로 코딩 할 필요가 없어지지. ㅋㅋ</p> <p><br></p> <p>동석: 와아....</p> <p><br></p> <p>나: 보거스가 왜 너한테 부모 클래스를 안보내 줬는지 느껴지냐!? ㅋㅋㅋ</p> <p><br></p> <p>동석: 어...어..;; 그건.......</p> <p><br></p> <p>나: 자기는 티리엘 과장님 코드에서 공짜로 얻었지만 ㅋㅋ 니들한테는 공짜로 주기 싫은거겠지. 그런 놈들이 있어.</p> <p><br></p> <p>동석: 에이...설마....;;;</p> <p><br></p> <p>나: template를 응용하는 예시가 적어서 어디다 활용할지 잘 모르겠다고 했지? 보거스가 보낸거에는 다 없애고 제일 기본</p> <p>코드를 예제 코드라고 지가 만들어서 보내줬구만? ㅋㅋ</p> <p><br></p> <p>동석: ..........</p> <p><br></p> <p>나: 근데 여기 티리엘 과장님 코드를 봐라. 보거스가 너한테 보낼때는 이것저것 막 지워서 보냈지만 </p> <p>사실 이건 티리엘 과장님 소스코드거든.</p> <p>여기 봐봐. template으로 어디 쓰는지 다 만들어져있지?</p> <p><br></p> <p>동석: 어...네..그러네요..</p> <p><br></p> <p>나: 그대로 다 주면 될 껄. 굳이 잘 응용된 코드는 지우고. 뜬금없는 예제까지 만드는 수고를 해서 까지 한 이유가 뭐겠냐? </p> <p>니들 수준 배려 할꺼면 원본에서 자기 예제 코드만 추가해도 될것을.</p> <p><br></p> <p>동석: ..............</p> <p><br></p> <p>나: 동석아. 이게 흔한 사람이다. 자기꺼다 싶은건 쉽게 못내줘. 애초에 자기꺼가 아닌데도 말이야.</p> <p><br></p> <p>[나도 이간질에는 도가 튼 사람이다..]</p> <p><br></p> <p>동석: 와아.......이건 좀...정황이...</p> <p><br></p> <p>나: 너네도 다시 생각해야돼. 회사코드도 찾아보다 보면 이런 멋진게 숨어있다고. 항상 다른 사람들 하는 업무에</p> <p>관심을 가져. 결국 그렇게 간접 경험도 쌓는거야.</p> <p><br></p> <p>[앗싸. 일단 하나 끊어냈고~ 나머지는 알아서 끊어지겠구만~]</p> <p><br></p> <p>예상은 했지만 보거스는 본인의 예상을 한치의 틀림없이 행동해오고 있었음.</p> <p>이제 이 회사에 니 '편'은 없다. </p> <p><br></p> <p><br></p> <p>다음에는 일 폭탄을 던져주마!!! 같은 급으로 일하게 만들어줄께.</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 </p> <p><br></p> <p><br></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