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내일 회사가 휴무랍니다. 오유독자님들..</p> <p>부득이 내일은 업로드가 힘들듯 하여, 미리 업로드 합니다.</p> <p>저도 갑작스레 들은 소식이라...ㅋ</p> <p> </p> <p>약속은 지켜야죠^^</p> <p> </p> <p>---------------------------------------------------------------------</p> <p>보거스에게 일 폭탄을 던지기 위해서는 햄릿 이사와의 관계 회복이 필요했음.</p> <p>그렇기에 바로 작업을 들어갈 수 가 없었는데..</p> <p> <br></p> <p>머지않아 상황이 발생하기 시작했음.</p> <p> <br></p> <p>공교롭게도 티리엘 과장님의 100대 검사기에서 신규 개조사항이 나오게 된것.</p> <p>S사 와의 신규 거래는 중단 되었지만, 나가있는 장비까지 그리된건 아니었음.</p> <p>당시 생산 모델이 바뀌면서 전체적인 라인을 개조한 것으로 보였는데. 문제는 그 개조 이후</p> <p>생산되던 모바일 패널에 사이드 크랙(Crack)이 빈번해 진거임.</p> <p> <br></p> <p>원래 이 검사기가 사이드 크랙을 잡는 기능이 핵심이었는데. 기존에는 중간 부위에서 크랙이</p> <p>발생되었다고 한다면, 설비 개조 이후에는 패널의 모서리 단에서 크랙이 발생되기 시작한 것.</p> <p> <br></p> <p>문제는 이 검사기의 제품 촬영방식 역시, 라이브로 카메라를 켜놓고 ROI 영역안에 제품이 들어왔다고</p> <p>판단되면 이미지를 복사해와 검사하는 방식.</p> <p> <br></p> <p>기존 사장님의 코드라면 바로 검사하지 않고 이미지 frame을 복사하여 쌓은뒤 하나의 One Panel을 만들어놓고</p> <p>(예를들어 1개의 완제품이 다 찍혀 나오는데 25frame의 길이가 나온다고 한다면 25번의 이미지를 쌓아 올린다는 의미)</p> <p>전체 검사를 하는 방식이라고 한다면, 이 검사기의 컨셉은 이미지를 frame을 쌓는 행위는 하지 않고</p> <p>부분적으로 얻어진 1frame 이미지에서 사이드 검사만 한다는 차이가 있었음.</p> <p> <br></p> <p>그러다보니 이번처럼 패널의 모서리 부분 깨짐 검사가 정상적인 동작을 하지 않게 된것.</p> <p>그렇다고 아예 못한건 아니었고 간혹 검사를 못하는 케이스가 생기는것이 문제. 그 이유는</p> <p>어쨌든 라인스캔 카메라는 이미지를 1라인씩 찍어 쌓아 1개의 frame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데</p> <p>소프트웨어 적으로 256개 라인을 쌓을것인지 512개의 라인을 쌓을 것인지 설정가능함.</p> <p>(256라인을 1frame으로 할 것이냐, 512라인을 1frame으로 할것이냐 하는 얘기)</p> <p> <br></p> <p>이 검사기는 512개의 이미지 라인이 쌓이면 그걸 검사하도록 되어 있음. </p> <p>그러다보니 시료의 시작부의 영역이 왔다갔다 함. 어떤 시료는 시작부에 충분히 제품이 걸려나오는데</p> <p>어떤 시료는 제품이 아주 약간만 찍혀 올라오는 상황도 생김.</p> <p> <br></p> <p>이런경우 모서리의 깨짐 검사가 잘 안되는 현상이 발생.</p> <p>그렇기에 S사는 해당 부분의 개선 요청을 우리 회사에 하게 된 것. 100대 이상이 깔려있는 설비이다 보니</p> <p>우리가 대응을 안한다면 큰 문제가 되는 상황이었음. </p> <p> <br></p> <p>이 요청사항은 그동안 보거스가 유지보수하며 깔짝이던 급 낮은 일보다는 </p> <p>드디어 영상처리 파트 관련하여 비전 프로그래머로써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 보일 '시험'이었음.ㅋㅋㅋㅋ</p> <p> <br></p> <p>............................</p> <p> <br></p> <p>그리고 해당 요청건을 요청받고 우리 회사에서 나온 대답은 '어렵다'였음.</p> <p>당연히 S사에서는 받아들여 지지 않았고, 비전 팀(도게자 팀)과 2파트 간의 논쟁만</p> <p>심해져갔음. 결국 힘 없는 이과장 만으로는 안되어 햄릿 이사도 불려가게 되었음.</p> <p> <br></p> <p>그렇게 지지부진 1달여의 시간동안 된다, 안된다, 방법을 찾아야 된다 원론적인 얘기만</p> <p>오가다보니 고객사의 압박도 심해졌음. 비전 총괄전무가 직접 고객사로 가서 해명해야 하는 상황까지..</p> <p> <br></p> <p>결국 답답함을 못참은 선배는 본인을 찾아왔음.</p> <p> <br></p> <p>선배: OO야. 니 고객 요청사항 알제?</p> <p> <br></p> <p>나: 네.</p> <p> <br></p> <p>선배: 다른 소프트웨어들은 다 안된다고 하는데 진짜 안되나?</p> <p> <br></p> <p>나: 무조건 안된다고 잘라버릴 문제는 아닐거 같아요. 코드를 봐야겠지만. 솔직히 왜 안된다는지 이해가 안가네요.</p> <p> <br></p> <p>선배: 와...돌아삐겠네. 니 위로는 다 안된다하고;;</p> <p> <br></p> <p>나: 소프트웨어팀에서 제 위로 누가 있는데요? ㅋㅋ 제 위가 있긴 한가? ㅋ</p> <p> <br></p> <p>선배: 알았다..니 내가 도와달라하면 도와줄 수 있나?</p> <p> <br></p> <p>나: 당근이죠 ㅎ</p> <p> <br></p> <p>이제는 확신을 가지고 밀어붙이는 선배의 압박을 못이겨 햄릿이사는 본인을 찾게 되었음.</p> <p> <br></p> <p>햄릿: OO야.</p> <p> <br></p> <p>나: 네.</p> <p> <br></p> <p>햄릿: 다들 안된다고 하는데..니가 비전팀에 된다고 했다며?</p> <p> <br></p> <p>나: 그 다들 안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누굽니까?</p> <p> <br></p> <p>햄릿: 담당자인 보거스, 이과장, 렌야 수석.</p> <p> <br></p> <p>나: 그럼 '다들'이 아니고 '모지리 세명'이라고 하셔야죠 ㅋ</p> <p> <br></p> <p>햄릿: .............</p> <p> <br></p> <p>나: 제가 저번에 말씀 드렸죠? 하나씩 터져 나갈거라고.</p> <p> <br></p> <p>햄릿: 너는 진짜 할 수 있다고?</p> <p> <br></p> <p>나: 네.</p> <p> <br></p> <p>햄릿: 그럼 해서 증명해봐.</p> <p> <br></p> <p>나: 뭐 거실건데요? 거는게 있어야 이쪽도 나서죠 ㅎ</p> <p> <br></p> <p>햄릿: .....너는 회사 업무를 니 정치적인 이득 챙기는데 이용하냐?</p> <p> <br></p> <p>나: 그게 제 '무기' 아닙니까? 다들 하는 정치. 저는 안 할 이유 있나요? ㅋ </p> <p>아니면 그냥 전무님이 고객사가서 도게자라도 하고 오시던가 ㅋ</p> <p>언제부터 다들 회사 위해서 옳은 선택 하셨다고 그러십니까? </p> <p> <br></p> <p>햄릿: ....나가봐.</p> <p> <br></p> <p>그리고 얼마후, 보거스 대리도 본인을 찾아왔음. </p> <p>아마 이때부터 였던것 같음. 보거스가 노골적으로 본인에게 적대적인 스텐스를 취한게...</p> <p> <br></p> <p>보거스: 대리님. 혹시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p> <p> <br></p> <p>나: 어. 해 ㅋ</p> <p> <br></p> <p>보거스: 혹시 대리님이 OO과장님 한테 제 프로젝트 수정 가능하다고 말씀하셨어요?</p> <p> <br></p> <p>나: 코드를 봐야겠지만, 나도 그 코드 예전에 본 기억이 있걸랑? 아예 불가능한 일은 아니던데?</p> <p> <br></p> <p>보거스: 아예 불가능하진 않죠. 알고리즘을 새로 개발한다면.</p> <p> <br></p> <p>나: 그말은 가능하다는 얘기 아니야?</p> <p> <br></p> <p>보거스: 돈도 안되는데 왜 알고리즘까지 새로 개발해줘야 하는데요?</p> <p> <br></p> <p>나: 그건 회사가 판단하는거지 왜 니가 돈이 되고 말고를 결정하지? 관계라는 개념은 안보는거야?</p> <p> <br></p> <p>보거스: ...............</p> <p> <br></p> <p>나: 그리고. 무조건 안된다고 일축하지 말고. 지금 나한테 말하듯이 방법은 있는데 손이 많이 간다 뭐 이렇게 전달을 해야</p> <p>영업이나 비전팀이 고객사에 대응을 해줄거 아니냐?</p> <p> <br></p> <p>보거스: 저 무식한 놈들이 대응이요!? 방법이 있다하면 무조건 하자고 할텐데.</p> <p> <br></p> <p>나: 그러니까 왜 그걸 니가 판단하냐고. 하자고 밀어붙이면 그때가서 필요한 일정을 니가 부르던가. </p> <p>구현이 어려우면 어렵다고 말하던가 하면 되는거지. 왜 무조건 안된다고 선 긋냐고.</p> <p> <br></p> <p>보거스: .......아무튼...저는 가끔 대리님이 여러 사람들 프로그램에 나서시는거 봐 왔는데요. </p> <p>저한텐 안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대리님 도움받을 정도 수준은 아니거든요.</p> <p> <br></p> <p>나: 내가 나선게 아니라 비전팀이 날 찾아와서 물어본거지^^. 나한테 안오게 좀 조용히 만들어봐~</p> <p> <br></p> <p>보거스: .............@#$!$%! </p> <p> <br></p> <p>카푸어 대리가 보거스를 데리고 올 때 그랬었음.</p> <p>이전 방산업체 다닐때 방산업체를 날아다니던 슈퍼 에이스 동생이 있다고...</p> <p>그래...전 회사 슈퍼 에이스인 보거스가 현 회사 호카게인 나를 견제하는건가!!?? </p> <p>난 애초에 승부 할 생각이 없는데...가능하면 니들이 호카게 해라.....</p> <p> <br></p> <p>호카게 자리를 얻는건 쉬움.</p> <p>니꺼 내꺼 가리지 않고 전 방향으로 겁나게 일 많이하면</p> <p>얻어지는 자리임.</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이 시점에 악재는 또 겹쳤음. 헬보이와 퀵실버가 진행하던 청주공장 필름검사기.. </p> <p>1~2주에 한번씩 죽기 시작하던 프로그램이 이제는 3일에 한번씩 죽기 시작. </p> <p>드디어 고객사 상급자들이 눈치를 챈거임. </p> <p> <br></p> <p>거기에 더하여 도게자 팀장의 입이 사고를 쳤음.</p> <p> <br></p> <p>기존 장비는 컨베어 후면에 판정센서가 있었음. 그리고 이 판정센서에 필름이 센싱이 되면 OK냐 NG냐 판단을 하고</p> <p>그 결과에 따라 뒤에 있는 상/하 각도 조절 가능한 컨베어가 NG일 경우  </p> <p>아래 방향으로 필름을 흘려 내려 NG Tray에 필름을 적층하고</p> <p>OK인 경우 그대로 흘려보내 뒷단의 OK Tray에 필름을 적층하는 방식이었음.</p> <p> <br></p> <p>이 장비는 2가지 검사 방식이 있는데, 첫번째는 바코드 검사였음. 그 다음 검사로는 필름의 이물/기포 검사.</p> <p>둘중 1개라도 제대로 되지 않으면 NG로 판정이 났음. L사가 요구한 요청사항은 다음과 같았음.</p> <p> <br></p> <p>'바코드의 불량과 이물/기포의 불량을 구분하여 적층하고싶다.'</p> <p> <br></p> <p>따라서 중간(바코드 검사와 이물/기포검사 카메라 사이)에 상/하 조절가능한 컨베어를 한개 더 추가하여 바코드 불량일 경우</p> <p>추가된 컨베어를 이용해 하단에서 따로 적층한다.</p> <p> <br></p> <p>말은 쉽지만, 설비를 아는 프로그래머라면 가능하면 이런 기능은 왠만하면 할 수 없다라고 말하고 싶을듯.</p> <p>바코드 검사와 이물/기포 검사 카메라의 사이 공간이 충분한 유격이 있다면 상관없으나, 그 거리가 너무 짧다면 꽤나</p> <p>많은 수정을 해야함. 까딱하면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할 지도..</p> <p> <br></p> <p>도게자 팀장은 이런 부분은 아예 프로그래머와 상의도 없이 현장에서 바로 구두 약속을 하고 왔음.</p> <p>약속부터 하고 프로그램팀을 찾아와 가능 여부를 물었으니..</p> <p>당연히 퀵실버 대리는 펄쩍 뛰었고, 이과장도 안된다고 못을 박았음.</p> <p> <br></p> <p>이쯤에서 도게자 팀장도 '구두'약속이었기 때문에 다시 고객사에 전화하여 '사과'를 하고 어떻게든</p> <p>안하는 방향으로 수습을 했어야 했는데..그는 고객사 앞에 자신의 '체면'이 중요했음.</p> <p> <br></p> <p>이미 진행 하기로 한 이상 어떻게든 소프트 팀에서 도와줘야 하는거 아니냐며 배째-를 시전했고..</p> <p>결국엔 '구두' 약속이 아닌 문서까지 주고 받게 되었음.</p> <p> <br></p> <p>프로그램팀도 '명분'이 자신들에게 있으니 같이 배째-를 시전했고 비전팀이나 소프트 팀이나 서로 </p> <p>배만 까고 드러누운 상황. 둘다 드러누우니 시간이 지나 그 여파는 비전총괄 전무에게 넘어가게 되었음. ㅋㅋㅋ</p> <p> <br></p> <p>S사에도 직접 찾아가 해명해야 하는 상황에, 이번에는 L사에 불려가 사죄를 해야하는 상황 ㅋㅋㅋㅋ</p> <p>그러나 S사와는 다르게 L사는 달랐음. 이거 못하면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거래도 하지 않겠다는 협박.</p> <p>무조건 못먹어도 고-! 인 상황이 만들어졌음.</p> <p> <br></p> <p>이렇게 짧은 기간에 2곳에서 불이난 소프트웨어팀.</p> <p>햄릿 이사는 고뇌했음.. 당연히 비전팀이 머릿수가 많고 전무의 압박을 이겨낼 재간도 없었음.</p> <p>이대로면 자기 위치만 위태해지는 상황..</p> <p> <br></p> <p>렌야와 이모텝 과장이 진행하던 베트남 OLED 필름검사기도 검사가 제대로 되지않아 </p> <p>지속적으로 컴플레인이 들어오는 상태. 결국 그들이 진행한 코드 베이스는 사장님의 코드였기에</p> <p>급한대로 사장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상황이 되었음.</p> <p> <br></p> <p>그리고 노발대발하는 사장님. 회사에서 구현한 알고리즘은 흔적 간곳없이 OpenCV로 도배 되어있는</p> <p>영상처리 파트..ㅋㅋㅋ 역시나 렌야 수석과 햄릿 이사는 사장님께 불려가 꾸지람을 들어야 했음.</p> <p>그리고 사장님께 떨어진 불호령. 당장 회사 알고리즘써서 다시 원상복구해 놓으라는...</p> <p> <br></p> <p>그날부로 렌야는 집에 가지 못했음..</p> <p> <br></p> <p>코알라 주임.. 몇달 전, 비전 J팀의 긴급미션. </p> <p>중국에 BXX라는(어마어마하게 큰 업체) 곳에 모바일 패널 검사기가 있는데 그곳에 프로그래머가 필요하다고 함.</p> <p>비전J팀장은 떠났지만 비전J팀 멤버들은 살아있었고, 대부분이 과장급이기에 팀장이 없어도</p> <p>팀이 돌아가고 있었음. </p> <p> <br></p> <p>그곳 과장들과 영업팀이 합작하여 고객사에 지속적인 영업과 </p> <p>타업체와의 경합을 해왔는데. 이번에 잘만 대응하면 향후 영업적으로 상당히 유리한</p> <p>포지션을 얻어낼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음.</p> <p> <br></p> <p>알고보니 이것역시 과거 호카게님이 맡아 진행했던 건... </p> <p>비전팀 말로는 당장에 할 일은 없고 현장 확인 및 대응만 해도되는 업무라고하자</p> <p>햄릿이사는 일단 코알라 사원을 파견하게 된것. (레벨이 낮은 일이라 판단 한듯)</p> <p> <br></p> <p>그런데 막상 프로그래머를 보내고 나자 검사 문제가 하나 발견된거임.</p> <p>그러다보니 코알라 사원의 파트장인 이과장이 함께 나섰으나 문제 해결이 되지않고</p> <p>코알라 사원은 몇달째 중국에서 고생중이었음. 더 시간을 끌면 고객사에게 문제점을</p> <p>발각 될 상황이라 이것역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었음.</p> <p> <br></p> <p>4곳에 불이났음.</p> <p> <br></p> <p>그리고 이과장...드디어 과거 호카게가 심어두었던 씨앗이 싹을 피웠음.</p> <p>광저우 RBD장비의 마킹기...! </p> <p> <br></p> <p>마킹 빠짐의 알고리즘은 본인이 개선했지만 아직까지 광저우에는 적용되지 않은 상태.</p> <p> <br></p> <p>불행히도 이 장비의 담당 비전팀은 K이사. </p> <p>이미 이과장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된 K팀이다 보니 시작부터 이과장을 몰아 세우기 시작했음.</p> <p>가장 쉬운 방법은 본인을 찾아와 수정된 코드를 받아가면 됨.</p> <p> <br></p> <p>역시나 모지리 답게 이과장은 본인을 찾아오지 않았음. </p> <p>햄릿이사 역시 본인을 감히 찾아오지 못했음.</p> <p>다 예상대로 된 시나리오^^</p> <p> <br></p> <p>J과장이 매일매일 이과장을 찾아와 어디까지 진도가 나갔는지 체크하는 상태.</p> <p>한 파트의 파트장이 비전팀 과장에게 업무를 체크받는 상황. </p> <p>아주 모양 빠지는 일이 벌어지고있었음.</p> <p> <br></p> <p>4곳에 불이나고 또 한 곳에 큰 불이 날 예정이었음.</p> <p> <br></p> <p>마지막으로 잇끄 대리와 카푸어 대리.</p> <p>전공정에서 2대의 신규 장비를 만들게 되었음. Roll to roll.</p> <p>잇끄 대리니까 어련히 알아서 할 것이고, 본인 생각에 카푸어 대리와 잇끄대리의 조합은</p> <p>나쁘지 않았음. 나이도 동갑이란 점에서도 좋았고. 각자 성격의 상성이 잘 맞는 이상적인 조합.</p> <p> <br></p> <p>간혹 본인의 손길이 필요할 지도 모르지만..</p> <p> <br></p> <p>그야말로 소프트웨어팀은 본인과 창희가 있는 3파트 빼고는 불이나서 정신이 없는 상황이었음.</p> <p>아이 고소하다~~ 회사 다니는 맛이 난다!!</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햄릿 이사 사무실.</p> <p> <br></p> <p>햄릿: OO야..</p> <p> <br></p> <p>나: ......</p> <p> <br></p> <p>햄릿: 너...팀장...시켜줄께....</p> <p> <br></p> <p>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 <br></p> <p>햄릿: 대신...S사랑..L사...니가 처리 좀 해줘...그리고..이과장 RBD 장비도...좀 챙겨줘...</p> <p> <br></p> <p>나: 내가 말했었죠? 이렇게 될거라고?</p> <p> <br></p> <p>햄릿: 일단 니가 처리하는걸 봤을 때. 진짜 처리가 되면 그때 팀장이 되는거야.</p> <p> <br></p> <p>나: 근데 이사님 '구두' 약속을 뭘 믿고요? ㅋ</p> <p> <br></p> <p>햄릿: 전무님이랑 얘기 끝난거야. 니가 진짜 이걸 해결하면 니가 지금까지 알게모르게 회사 문제들 풀어왔다는 그 '능력' 인정 받을거야.</p> <p> <br></p> <p>나: 아. 선불이 아니라 후불이구나. 뭐 그정도만 해도 되죠. ㅎ 그럼 연봉은?</p> <p> <br></p> <p>햄릿: 연봉은..좀 그렇네. 3월도 지났고... 너 하나만 갑자기 올려주는건 아닌거야.</p> <p> <br></p> <p>나: 음..뭐 그렇다니 어쩔 수 없네요. 그럼 내년은!?</p> <p> <br></p> <p>햄릿: 내년은 가능해..</p> <p> <br></p> <p>나: 지금 렌야가 6200이죠? 저는 렌야보다 잘하니까 6200 이상은 받아야 겠는데? 6500으로 갑시다.</p> <p> <br></p> <p>햄릿: 그건 아니지 ㅡㅡ;</p> <p> <br></p> <p>나: 뭐가 아닙니까. 저기 쓸모없는 메가통은 7천이죠? 그거보다 낮게 불렀는데. 이게 과해요? </p> <p>이사님 지금 받는 연봉이 과하다 생각안하세요?</p> <p> <br></p> <p>햄릿: 너..왜 다른 사람들 연봉까지 다 알고있는거야? 그거 보안 위반이야. 문제 될 수 있어?</p> <p> <br></p> <p>나: 증거를 가져 오시던가 ㅋㅋ 저야 그냥 넘겨짚어 본건데 이사님이 인정하신거니깐~ 출처는 이사님이시겠네 ㅋㅋ</p> <p> <br></p> <p>햄릿: 하아....6000으로 하자..그정도만 해도..과한거야..</p> <p> <br></p> <p>나: 음...6천이라...좋습니다. 일단 시작인 거니까. 나중에 더 올려가면 되겠죠. 그럼 약속한겁니다?</p> <p> <br></p> <p>햄릿: 일단 S사 부터 처리 좀 해줘..</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바로 S사 관련자들을 회의실로 호출했음. 관전자로 햄릿 이사까지.</p> <p>도게자 팀장, 선배, 이과장, 보거스가 회의실로 불려왔음.</p> <p> <br></p> <p>나: 이번 S사 프로그램 수정 건. 왜 안되는건지 설명듣고자 여러분을 오시라 했습니다.</p> <p> <br></p> <p>이과장: ......;;;</p> <p> <br></p> <p>보거스: 이게 제 프로젝트인데 왜 대리님께서 나서시는 건데요..?</p> <p> <br></p> <p>나: 당신들이 다 안된다고 하고, 이사님께서는 알아보자고 하시니 어쩌겠어? 이유라도 들어봐야지.</p> <p>어차피 니가 안된다는 이유. 니 말대로면 여기 사람들 중에 알아듣는 사람이 있기나 하냐? ㅋ</p> <p> <br></p> <p>이과장: 보거스 대리 말로는..지금 회사 알고리즘 원리 상, 안잡히는게 당연하다는 겁니다.</p> <p> <br></p> <p>나: 네? 진짜요? 어째서??</p> <p> <br></p> <p>보거스: 라인피팅을 하려면 최소한의 엣지 라인이 나와줘야 되는건데. 지금 컨셉상 모서리가 포함된 첫 이미지가</p> <p>하단에 걸리듯이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피팅 라인이 안나옵니다. 그러니 컨셉 자체가 안맞는 거죠.</p> <p> <br></p> <p>나: 진짜? ㅋㅋ 그 최소한의 피팅 라인이 몇 픽셀인데? ㅋㅋ</p> <p> <br></p> <p>보거스: 그건 코드를 좀 확인해 봐야 알거같네요.</p> <p> <br></p> <p>.............................</p> <p> <br></p> <p>보거스: 피팅 라인은 200픽셀 까지가 한계네요.</p> <p> <br></p> <p>나: 내가 고객사에서 검사 안된다는 이미지들 확인해보니까 제일 짧게 나오는게 150픽셀 정도던데. 그래서 너는 안된다고 하는거야?</p> <p> <br></p> <p>보거스: 네.</p> <p> <br></p> <p>나: 그럼 첫번째 이미지 조건에 한해서 피팅 라인픽셀을 줄이면 왜 안되는건데?</p> <p> <br></p> <p>보거스: 네!? ㅋㅋㅋ 그건 완전 '가라'방식 아니에요? ㅋㅋㅋ</p> <p> <br></p> <p>나: ??</p> <p> <br></p> <p>보거스: 대리님. 저는 근본적인 해결에 대해서 알고리즘 문제를 얘기하는거지. </p> <p>그런 '가라'식으로 처리 할꺼면 누가 못해요??</p> <p> <br></p> <p>나: 근데 왜 안된다고 하고 있냐고;;</p> <p> <br></p> <p>보거스: '가라'니까요 ㅋㅋㅋ</p> <p> </p> <p>[아아...그는 화가였습니다...]</p> <p> <br></p> <p>나: 이상한 소릴 하는구만;; 너는 그게 왜 '가라'라고 생각하는거지??</p> <p> <br></p> <p>뭔가 자신과 나의 격차를 주변 사람들에게 강하게 어필하려는듯 </p> <p>보거스는 날뛰기 시작했음.</p> <p> <br></p> <p>보거스: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이세요? ㅋ</p> <p> <br></p> <p>나: 어. 잘 모르겠어서 ㅋㅋ 너는 무슨 '기준'으로 그게 가라니 아니니 판단하는거지? ㅋㅋ</p> <p> <br></p> <p>보거스: 하아...그걸 제가 설명까지 해줘야 하나요? 저보다 경력 더 많으시잖아요?</p> <p> <br></p> <p>나: 응? 경력? 너랑 나랑 경력 같을텐데? 너 몰랐냐? 난 동년배들 보다 경력 2년 딸리걸랑 ㅋㅋ </p> <p>경력으로 보면 너랑 나랑 동기네? ㅋㅋ</p> <p> <br></p> <p>보거스: .......(빡침)</p> <p> <br></p> <p>나: 이사님. 저는 이 친구 설명이 꼭 듣고싶은데요? ㅋㅋ 이사님은 안궁금하세요?</p> <p> <br></p> <p>햄릿: ...보거스 대리. 설명해봐. </p> <p> <br></p> <p>보거스: 이사님..이 코드는 원래 최소 라인이 200픽셀 이상일 때 동작하도록 구성된 알고리즘입니다.</p> <p> <br></p> <p>나: 그니까 ㅋㅋ 그 '근거'가 뭐냐고 ㅋㅋ</p> <p> <br></p> <p>보거스: ..........</p> <p> <br></p> <p>나: 너 대리 아니냐? 너 이 알고리즘이 최소 OOO하고 RANOOO하고 합쳐진거 알지?</p> <p> <br></p> <p>보거스: 네 알죠.</p> <p> <br></p> <p>나: RANOOO도 알거 아냐. 데이터 샘플링. 만족하지 못한 벗어난 데이터에 대해 추려내는거 아니냐?</p> <p> <br></p> <p>보거스: 그쵸.</p> <p> <br></p> <p>나: 근데 그걸 추려내서 남은 데이터가 200픽셀이 안됬어. 그럼 그 데이터는 신뢰성이 없는 데이터인거야? 직선을 만들어 내는데</p> <p>반드시 200개의 후보점이 있어야 된다는건 어디에서 나온 이론인데? 직선의 정의가 뭔데?</p> <p> <br></p> <p>보거스: ......그건.....이 코드 짜신분이 만든 규칙이겠죠..</p> <p> <br></p> <p>나: 니가 그 코드 짠 사람을 알아? 만나봤어? ㅋㅋ 물어나 보고 그런 '확신'하고 있는거야?</p> <p> <br></p> <p>보거스: ....;;</p> <p> <br></p> <p>나: 직선이란건 점 2개만 있어도 만들어지는거 아니냐? 어디서 제대로된 '이론'도 없이 이게 '가라'니 아니니 평가하지?</p> <p>내가 지금 이 코드 짠 사람한테 전화해서 물어볼까? 니 생각이 맞는지? ㅋㅋㅋ </p> <p>200의 의미? 그딴거 없어. 대략적으로 그냥 잡아놓은거야 당시 상황에 맞게.</p> <p> <br></p> <p>보거스: .......(&@^*ㅃ%*&$%*;;;)</p> <p> <br></p> <p>나: 이사님 보세요. 이래서 안되는 겁니다. 남이 짜놓은 코드 틀 안에 갖혀 가지고 '사고'하는 범위가 </p> <p>남이 짜놓은 '틀' 안에서 밖에 할 줄 몰라요. 그 틀을 벗어나서 사고해야 개발자인거야. 이 친구야. </p> <p>대리 달았으면 '유지보수' 마인드에서 좀 벗어나자.</p> <p> <br></p> <p>선배: 이거 예전에 대만에서 헬과장 금마 상황이랑 똑같은거 아이가? ㅋㅋㅋ </p> <p>사장님 코드 틀 안에서 장난치던 그거 ㅋㅋ</p> <p> <br></p> <p>나: 맞아요. '개발'이라는건 자기 공부한걸 표현해 낼 수 있을 때 개발인거지. </p> <p>남에 코드 '틀'안에서 만질만질~하는게 아닌데. 그래놓고 자칭 '개발자'죠^^</p> <p> <br></p> <p>도게자: 그렇다면 결국..이건 이렇게 간단하게 해결 할 수 있는 일이었던거네? 그걸 그냥 안된다고만 일축하던거야?</p> <p> <br></p> <p>보거스: ............</p> <p> <br></p> <p>나: 이래서 관리자가 중요한 겁니다. 이과장님!! </p> <p>아~~~무 생각이 없으면 밑에 애가 무슨 억지 부리는지도 모른채로 끌려다니기 바쁘죠.</p> <p> <br></p> <p>이과장: ;;;;;;;;</p> <p> <br></p> <p>햄릿: 하아.........;;</p> <p> <br></p> <p>선배: 결국 이거는 '소통'의 문제인거네..그냥 안된다고 하지말고 왜 안되는건지..그 판단이 맞는건지만 서로 얘기가</p> <p>됐어도 굳이 고객사랑 여기까지 올 일이 아니었던거네..;;</p> <p> <br></p> <p>보거스: ...........</p> <p> <br></p> <p>나: 그럼 이 건은 해결 된거네요? ㅋㅋㅋ</p> <p> <br></p> <p>[와우. 한 건 날로 먹었네~~]</p> <p> <br></p> <p>뭔가 인정할 수 없다는 듯한 보거스..</p> <p>아마도 그의 인정을 받으려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알고리즘을 들고와야 할 듯 했음. </p> <p>그래봐야 허프변환 이겠지.  그것 외에도 깨진 부분을 찾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었음. </p> <p> <br></p> <p>그걸 굳이 언급해서 보거스를 공부 시켜주는 짓을 할 필욘 없지. </p> <p>이대로 너는 인정하지 않으면서 자신만의 머리속에서 정신승리나 쭉- 하고 살거라.</p> <p> <br></p> <p>S사 건은 이렇게 허무하게 마무리가 되었음.</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뭔가 당했다는 느낌의 햄릿 이사. 소중한 카운트가 허무하게 낭비되었으니...ㅋㅋ</p> <p>문제없이 장비가 잘 돌자 보거스는 태세를 전환했음.</p> <p> <br></p> <p>승부 모드에서 인정하는 척 하며 주변을 맴돌며 기회를 노리는 포지션으로.</p> <p>이번 업무를 통해 본인을 인정하는 '척'하며 다시 대리 이하급 무리속으로 들어왔음.</p> <p> <br></p> <p>세상을 참 쉽게보는 타입인건지, 그 잘나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는 것인지 얼마안가 본인에게</p> <p>또 혼이 나야 했으니...</p> <p> <br></p> <p>그날은 정말 별것 없는 일이였음.</p> <p> <br></p> <p>커피숍 안.</p> <p> <br></p> <p>코알라: 대리님. 제가 앙대리님한테 받은 장비에서요. 통신쪽이 계속 끊어지는 이슈가 몇년째 해결이 안되거든요.</p> <p> <br></p> <p>나: 어 알아.</p> <p> <br></p> <p>코알라: 이거 저희쪽에서 UDP를 썼기 때문에 빠지는 걸까요?</p> <p> <br></p> <p>나: 무슨소리야 ㅋㅋ 거기 설비랑 우리는 TCP로 하고있어 ㅋ</p> <p> <br></p> <p>코알라: 어...? 코드에 UDP도 보이던데...</p> <p> <br></p> <p>나: 그건 우리 제어 서버랑 검사 프로그램간의 통신일때고 ㅎㅎ </p> <p> <br></p> <p>코알라: 아...코드 다시 봐야겠네...;;</p> <p> <br></p> <p>나: 그리고 설령 UDP라고 한들..패킷이 빠지는건 문제야. 고작 장비간의 1:1통신인데 UDP가 빠진다? 그건 말이 안되는거지.</p> <p> <br></p> <p>보거스: 풉.</p> <p> <br></p> <p>코알라: 그런가요..? 근데 저희가 UDP 배울때 UDP는 패킷이 빠질 수도 있는 비신뢰적 통신 방식이라고...</p> <p> <br></p> <p>나: 이론은 맞아. 근데 그 이론 때문에 실제로는 코드의 문제를 놓치게 될 수 도 있다는 말이지. </p> <p>사실은 코드 문제였는데 그걸 모르고 지나칠 수 도 있다는 말이야. 이론에 빠지기 전에 좀 더 자세히 코드를 분석 할 필요...</p> <p> <br></p> <p>보거스: 푸하핫.</p> <p> <br></p> <p>나: 왜 웃냐? 내가 말하는 타이밍에 그렇게 웃으면 내가 오해를 할 수 밖에 없는데??ㅋ</p> <p> <br></p> <p>보거스: 아 죄송합니다. 조금 웃겨서요.</p> <p> <br></p> <p>나: ??</p> <p> <br></p> <p>보거스: 대리님. 대리님 하시는 말씀은 결국...쿡쿡..이 UDP통신이라는걸 만들어낸 대단한 사람들 보다 </p> <p>대리님이 뛰어나다고 말씀하시는 거네요?</p> <p> <br></p> <p>나: 그게 왜 그렇게 되지?</p> <p> <br></p> <p>보거스: 맞잖아요. 이 통신을 만들어낸 사람들도 '비신뢰적인' UDP 통신의 특성을 규정하고 있는데. </p> <p>대리님은 그게 말이 안된다고 하신거잖아요?</p> <p>대리님은 자신의 코드로 그걸 고쳐낼 수 있다고 하신거에요? ㅋㅋ</p> <p> <br></p> <p>나: 그걸 그렇게 듣는 니가 좀 이상한거 아니냐? 창희씨. 그렇게 들려요? ㅋㅋ</p> <p> <br></p> <p>창희: 아니;;전혀 ㅡㅡ;</p> <p> <br></p> <p>나: 코알라야. 너는 내가 UDP의 비 신뢰적인 특징을 내 코드로 고칠 수 있다고 말하는걸로 들렸냐?</p> <p> <br></p> <p>코알라: 아뇨;; UDP 통신을 판단하기 전에..코드를 좀 더 분석해 보라는 걸로다가...</p> <p> <br></p> <p>나: 근데 보거스 얘는 싸이코마냥 왜이러냐? ㅋㅋㅋ 나는 니들 도움되라고 내 현장 경험을 공유한거 뿐이야.</p> <p>예전에 내가 D사 전공정 할 때, 비슷한 일이 있었어. 코드가 잘못된 건데 앞 전의 과장님은 그게 UDP 패킷이 빠질 수 있어서 그런거라고</p> <p>고객사를 설득했더라고. 나중에 내가 고쳤을 때, 고객사는 우리 회사가 자기들 한테 거짓말 한거냐고 따지고 들더라니까? </p> <p>잘못하면 완전 거짓말쟁이 되버리는거야 개발자는.</p> <p> <br></p> <p>보거스: ...아? 보세요. 지금도 대리님이 고쳤다고 하시는 거잖아요 ㅋㅋ</p> <p> <br></p> <p>나: 카푸어 대리님. 어제 얘 데리고 뭐 이상한거 드셨어요? 왜 듣고싶은 말만 듣는거지??</p> <p> <br></p> <p>카푸어: .....;;;</p> <p> <br></p> <p>나: 야. 보거스. 나는 있잖냐. 주로 윗대가리들 깨는데 집중하지, 밑으로 누르거나 갈구는 타입은 아니야. 왜 그런지 아냐?</p> <p> <br></p> <p>보거스: ?</p> <p> <br></p> <p>나: 밑으로는 언제든 밟을 수 있기 때문에 그래. 근데 간혹 착각하는 놈들이 나와. </p> <p>내가 위로 개기고 밑으로 안건드니까 마치 나를 다 안다는듯.</p> <p>'아..자기도 위로 개겼기 때문에, 정작 자기한테 개기는 아랫 사람을 건들지 못하겠구나' 되도않는 판단을 한단 말이야. </p> <p>내가 무슨 정의의 사도냐? ㅋㅋ </p> <p> <br></p> <p>보거스: .......</p> <p> <br></p> <p>나: 야. 뒈.지고 싶냐? </p> <p> <br></p> <p>보거스: ...네?</p> <p> <br></p> <p>나: 야. 적당히 까불라고. 대가리를 그냥..</p> <p> <br></p> <p>보거스: .......;;</p> <p> <br></p> <p>나: 야. 내 눈을 보지말고 니 발끝만 보고 살아라. 눈 깔고 살라고. 아가O 다물고 회사다녀.</p> <p>나대고 싶으면 일을 많이해.</p> <p> <br></p> <p>보거스: ...................;;</p> <p> <br></p> <p>나: 나한테 까불어대는 그 태도로 포청천이나 다른 과장들한테 했어야지. 그때는 찍소리도 못하고 있다가 나한테!? </p> <p>야. 내가 포청천 팀장 밟는게 어렵겠냐? 너 밟는게 어렵겠냐? </p> <p>하찮아서 놔뒀더니 미O가지고.</p> <p> <br></p> <p>보거스: ..........;;</p> <p> <br></p> <p>[이후 보거스는 착하게(?) 회사 다녔습니다.]</p> <p> <br></p> <p>그래..그게 너답지..조만간 피곤하게 만들어줄께.</p> <p> <br></p> <p>일을 안하니까 잡념이 너무 많아 애들이 ㅡㅡ;</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