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만 7박 8일 여행 사진 #1 <-- 첫날, 루체른의 밤
다섯째 날 입니다.
오늘의 일정은 아침일찍 숙소에서 짐을 싸들고 나와서
몽트뢰역에 짐을 맡겨놓고 로잔으로 가서 로잔을 아주 살짝 구경하고
레만호수 유람선을 타고 다시 몽트뢰로 돌아와 시옹성을 구경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날씨가 썩 좋지는 않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하네요.
우선 아침을 챙겨먹고..
숙소가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더군요.
주인 내외분도 참 친절하고...
시리얼과 빵 이것저것 챙겨먹고 나왔습니다. (와이파이님 사진 협찬)
몽트뢰 역으로 가기위해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역으로 올라갔습니다.
비가 아주 살짝... 부슬부슬 내렸는데..
역의 풍경이 참 예쁘더라고요
몽트뢰역 앞에 있는 쿱에서 점심으로 대충 때울것을 샀습니다.
그리고 기차를 탔지요.
로잔으로 향했습니다.
로잔에 가까워질수록 비가 많이 내리더군요 ㅜㅜ
그래서 가는 여정 동안의 사진은 없습니다.
로잔에 도착해서는 비 때문에 걸어가지 못하고 지하철을 타고
유람선 선착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우리가 탈 유람선입니다.
유럽의 산업화 시기의 증기기관으로 운행하는 배 처럼 생겼군요.
배 타기 전 까지 주변을 살짝 돌아봅니다.
뒤쪽 왼편에 보이는 성은 우쉬 성이라고 하는데 요즘에는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날이 맑았으면 주변에 올림픽 공원과 이곳 저곳을 좀 구경했을텐데 아쉽습니다.
배를 탔습니다.
엄청나게 큰 실린더가 돌아가는게 보이네요.
4기통? ㅎㅎㅎㅎ
배 안을 좀 돌아다니면서 보니 이 배를 진수한 년도가 적혀있는데...
무려 1910년입니다. 유물이네요 유물.... ㅡㅡ;;;
로잔에서부터 유람선을타고 내려가다보면
로잔과 몽트뢰 사이에 있는 브베라는 곳의 계단식 포도밭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네슬레의 본사가 위치한다네요... 그리고 코미디언 찰리 채플린이 거주했던 곳이랍니다... -ㅁ-
포도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ㅎㅎ
날씨가 맑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참, 이 레만호수의 남쪽에는 우리나라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생수인
프랑스 에비앙이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레만 호수의 남쪽은 프랑스령이지요.
밑에 사진은 주욱 포도밭이 줄지어 있는 브베 입니다.
이 배를 탈때에도 스위스패스가 유용하게 사용되었지요. (스위스패스가 있으면 무료!)
2등석으로 끊은거라 화려한 1등석칸에 있지는 못했지만 ㅎㅎ
편하게 타고 갔답니다.
1시간 가량을 타고내려와 드디어 몽트뢰입니다.
퀸의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동상이 보이는군요.
이 사진 가운데에 우리가 묵었던 숙소가 있습니다 ㅎㅎ
몽트뢰를 지나 시옹성의 유람선 선착장에서 내렸습니다.
참 편하고 예쁜 배였는데 내리고나니 또 타고 싶네요 ㅎㅎㅎㅎ
내리고나면 이렇게 시옹성이 눈앞에 보입니다.
다음편은 시옹성 투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