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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49168
    작성자 : 똥뭍은미녀
    추천 : 35
    조회수 : 2846
    IP : 108.35.***.61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3/06/02 08:26:22
    http://todayhumor.com/?panic_49168 모바일
    저도 할머니와 엄마한테 들은Ssul
    요즘 이런이야기 자주들 하죠.. ㅎ

    그래서 제 이야기도 생각나서 몇자적어볼게영

    엄마랑 할머니께 들은썰이에여

    공포따윈 없으니 음슴체


    ~~



    우리 외할머니가 돌아가신게 4년전 일임

    우리 엄마랑 나랑 영화보러가서 예매하는데 다급히 이모한테서 전화가 왔음

    할머니가 숨을 안쉰다고...

    그래서 엄마는 옆에서 뭐라고 ?! 하고 제손을 잡고 뛰시기 시작해서

    차에 타고 할머니집으로 달려가심..

    제가 어렸을때라 차안에서 ?? 이러고 잇는 제표정을 보고 엄만

    평정심을 유지하시려고 입술을 꽉깨물고 계셨음. 눈물 그렁그렁한채로.. 다 기억남.

    결국 할머니는 돌아가시고 .. 우리 엄마는 장례식장에서 엄청나게 우셨음. 나도 너무 마음이 아팠음..

    참고로 난 언니가 두명이나 있음 엄청 듬직한 ㅎ

    우리 엄마가 거의 진정하시고 나서 우리 세자매에게 이야기를 들려줌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일주일전날 , 새벽에 집으로 전화가 와서 전화를 받았더니 할머니가 

    목소리가 거의 잠긴 목소리로 뭔가가 곧 헤어질거같은 목소리로 꿈꾸셨다고 말함.

    그래서 무슨꿈이냐 하니까 할머니는 말이 잠시 없으시다가

    나 천국에 갔었어.. 하시며 이야기를 계속 하셨다함. 

    들은바로는 갑자기 꿈에서 엄청나게 쏟구쳐 하늘로 날아올라갔다함 미사일처럼.

    그 주위는 하늘빛으로 둘러쌓여서 아무것도 안보였다함. 

    그리고 갑자기 날아올라가는게 잠잠해지더니 어떤 사람이 갑자기 앞에서 걸어오더니

    인자한 얼굴손짓을 하더라함. 누군지는 모름.. 

    근데 순간 할머니는 우리들 생각에 눈물흘리시면서  우리 손녀..딸.. 한번만 보고 가게해달라고..

    하루라도 좋으니까 인사만 해달라고 간절히 말하셨다함.

    그랬더니 그아저씨는 가만히계시다가 미소짓고 다시 뒤돌아 가셨고 할머니는 다시 올라온길로 떨어지면서

    확 !!!!!!!!!일어나셨음 그리고 바로 전화를 주심 엄마한테..



    그일 이후로 엄마는 너무 불안하셔서 할머니랑 삼일정도 있다가 할머니가 하도 가라고 하셔서 

    집으로 오셨음. 그러다 엄마랑 나랑 영화보러갈때 할머니는 그 아저씨가 데려가셨음..



    가끔 그이야기들은거 생각나서 눈물이 막나옴


    그리고 그 이후로 우리 첫째언니가 할머니에 관한 꿈을 꿨음 

    참고로 절대 이야기를 지어낼 사람이 아님 우리언니는. 묵묵하고 과묵한녀자..

    우리언니는 나무가 둘러쌓인 한길로 따라 들어갔더니 어떤 이야기 소리가 들리더라함.

    엄청화목하게 웃고 떠드는소리였음. 계속 가보더니 어떤 시골풍경에 둥글게 둘러앉으신 할머니들이

    이야기하고 웃고계시더라함. 그중에 우리 할머니도 계셨음 언니는 너무 놀래서 할머니!라고 소리치고

    할머니는 얼른 이리오라며 손을 저으셨고 나 행복하니까 걱정마라..

    항상 건강하게 살고 그때 여기로와서 같이 살자.. 라는등의 이야기를 했다함

    저도 잘지내냐고.. 그렇게 안부물으셨다함 사랑해요 할머니 ㅜ..

    그래서 그렇게 꿈꾼거 엄마한테 들려드리니 너무 행복해하셨음. 



    이젠 우리엄마도 하늘에 할머니랑 같이 계심

    그분들이랑 행복하게 살고있을거라고 난 알고있으니까 

    곧 그리로 가서 못다한이야기 엄마랑 할머니랑.. 하고싶음

    사후세계가 ,제가 들었던 것처럼 실존하면 좋겠어요 
    얼굴 한번만이라도 보고싶은데 못보고가면 너무 아플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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