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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66311
    작성자 : 호돈신
    추천 : 14
    조회수 : 2075
    IP : 182.222.***.107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03/29 03:09:09
    http://todayhumor.com/?panic_66311 모바일
    그림자가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
    초등학교 저학년때,
     
    외갓집 있던 동네가 전반적으로 터가 좋지 않았다.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참 많지만
     
    우선 움직이는 그림자 얘기를 해볼까한다.
     
     
    터가 안좋아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당시 외가에는 싸움이 끊이질 않았다.
     
    외할아버지와 외삼촌간에 고성과 집기 투척 같은 시끄러운 일들이 일주일에 두세번은 있었다.
     
    외갓집에 놀러와서 어른들의 싸움을 보고 있자니
     
    어린 나는 무서울수 밖에...
     
    사촌 누나와 얼른 손을 잡고
     
    외삼촌의 쪽방으로 들어가 이불덮고 숨어 있었다.
     
     
    한두번 싸움이 오고간뒤
     
    며칠이 지나 또 싸움이 났다.
     
    여전히 무서웠지만
     
    그래도 처음만큼은 아니었다.
     
    그 날도 외삼촌의 작은 방에서 이불을 덮고 숨어있다가
     
    답답해서 고개를 이불밖으로 내밀었다.
     
    외삼촌방 천장에는 검은색 전선이 두어가닥 내려와 주황색 전구를 잡아주고 있었다.
     
    주황색전구는 나무로된 집의 구조때문인지,
     
    사람이 오고가거나 방문이 닫힐때면
     
    미세하게 흔들리곤 했다.
     
    지금이라면 전구를 덮는 어떤 갓같은 것도 있을텐데
     
    당시엔 전구 소켓부분의 스위치를 누르면 켰다 끌수 있는 구조로
     
    디자인과는 거리가 멀었다.
     
    어쨌든,
     
    그날 이불을 내린뒤에
     
    누나와 나는 학교에서 자주 봐온 그림자 놀이를 했다.
     
    간단한 비둘기, 강아지, 그리고 알수 없는 이것저것 모양들.
     
    얼마나 지났을까
     
    밖에서 싸우던 소리가 잠잠해지고
     
    우리는 지겨웠다.
     
    누나와 나는 그림자놀이하던 손을 내리고
     
    바깥동태를 살피려고 일어서려했다.
     
    그런데 그때,
     
    방 바닥에서부터
     
    천장으로 그림자나비가 날아갔다.
     
    무섭지도 놀라지도 않고
     
    어 저게 뭐야? 하고 무덤덤할때쯤
     
    그 나비가 다시 내려갔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내가 누나에게 그림자나비를 가리키며
     
    보라고 하자
     
    비웃기라도 하듯
     
    그림자나비 두마리가 천장으로 날아올랐다.
     
     
    문밖은 조용했고,
     
    너무무서운 나머지
     
    발도 떨어지지 않았고
     
    이불을 반쯤 걷어낸 자세에서 그대로
     
    얼마인지 모를 시간을 얼어있었다.
     
     
    그리고 잠시뒤, 외삼촌이 방에 들어왔고
     
    그림자나비는 사라졌다.
     
     
    그 이후엔 밖에서 싸움이 나도
     
    절대 외삼촌방에 들어가지 않았다.
     
    호돈신의 꼬릿말입니다
    행복이란 하늘이 파랗다고 느끼는 것 만큼이나 단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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