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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8689
    작성자 : 붉은광대
    추천 : 62
    조회수 : 16547
    IP : 125.133.***.97
    댓글 : 458개
    등록시간 : 2016/06/21 23:21:43
    http://todayhumor.com/?panic_88689 모바일
    모텔과 조선족 여자





    오랫동안 눈팅만 하다가 모텔 관련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난 이야기를 하나 써봅니다.

    굉장히 소소한 얘기라 재미는 없을 겁니다.





    인천 주안역 근처에는 유흥가가 있고 그 유흥가에 어울리는 수많은 모텔들이 있다.

    당시 나는 한 모텔을 유독 이용했다.

    지금이야 누구나 스마트폰이 있고 야X자나 X가 같은 어플이나 사이트로

    대부분의 모텔 내부사진이나 후기를 보고 어딜 들어갈지 결정을 하겠지만,

    당시엔 그런게 없이 외관만 대충 보고 들어갔다가

    외관은 삐까뻔쩍 한데 객실은 모텔인지 여관방인지 구별이 안되는 낭패를 겪는일이 다반사였다.

    때문에 그 주변의 모든 모텔을 다 가보고 난 후

    새롭게 리모델링하게나 새 모텔건물이 들어서지 않는 이상 주구장창 한 모텔만 이용했다.





    ==================================================================================





    그렇게 한 모텔을 이용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같은 객실을 여러번 이용하게 되는 상황이 생긴다.

    근데 가끔 어떤 객실은 있어야할 비품이 없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샤워타올이 없거나, 수건이 빈다거나 (보통은 바디 수건 1장 일반 수건 3장), 냉장고에 음료수가 없다거나,

    그 모텔엔 객실 내에 서비스로 컵라면 두개와 젓가락이 꼭 있었는데 없다거나.

    별로 대수롭진 않게 생각했다.

    프론트에 전화해서 가져다 달라고 하면 그만이니까.

    어느날은 샤워타올과 음료수가 없는걸 확인한 후 프론트에 전화했다.

    직원은 굉장히 미안해 하며 바로 가져다 드리겠다고 했다.

    그리고 전화기를 내려놓을 무렵 상대편에서 다른 직원과 대화하는 소리가 들렸다.

    "또 그 방이야?"

    전화를 끊고 난 후 얼마 있지 않아 직원이 타올과 음료수를 가지고 올라왔다.

    비품들을 넘겨받으며 문득 어떤 생각이 들어 내가 배정받은 방이 어디인지 확인했다.

    '703 호'





    ==================================================================================





    사실 그동안 내가 몇호를 이용했는지 전혀 몰랐다.

    그런거 신경쓰는 사람이 있을까.

    이전까지 엘리베이터 층수를 누르기 위해 한번 살펴보고 내가 몇호를 썼는지 신경 쓰지 않았던 일이 대부분이었다.

    그날 역시 층수를 누르기 위해 대충 살펴보고 객실 층에 도달해 카드키로 객실을 열고 카드키로 객실 전원을 넣었다.

    목이 말라서 음료수 부터 마시려고 하는데 음료수가 없었다.

    뭔가 그때 일이 떠올라 객실 호수를 확인했다.

    703호.

    이 방 청소하는 사람이 되게 건망증이 심한가보다 싶었다.





    ==================================================================================





    다음날 객실을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을 눌렀다.

    엘리베이터는 5층에서 멈춰 열렸다. 청소용품과 수건, 시트, 그리고 비품을 가득실은 구루마가 눈에 들어왔다.

    내가 엘리베이터 안에 있으니 다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려는것 같았다.

    난 엘리베이터 안쪽으로 바짝 들어갔고 ◀l▶ 버튼을 눌렀다.

    나 : 타세요.

    청소직원 : 고맙습니다.

    직원의 말투가 좀 특이했다. 조선족 사람이었다.

    직원이 엘리베이터에 타고 잠깐 쳐다봤는데 굉장히 젊은 여자였다.

    보통 모텔 청소하는 사람들은 아줌마가 대부분인데 말이다.

    굉장히 젊고 옷차림은 아줌마 같은, 그리고 되게 수수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인상이었다.

    그 모습에 뭔가 신기한 호감으로 너무 대놓고 바라봤던 탓인가.

    시선을 느낀 조선족 여자가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봤다.

    눈이 마주쳤음에도 그 독특한 분위기는 쉽게 시선을 때지 못하게 만들었고, 때문에 난해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난 그녀에게 말했다.

    나 : 손 줘바요.

    조선족 여자 : 예?

    여자는 난대없는 내 말에 조금 당황한 표정으로 손을 내밀었고, 난 주머니를 뒤적거려 수입 초콜렛을 한웅큼 꺼내 쥐어주었다.





    ==================================================================================





    당시 난 항상 수입 초콜렛을 가방과 주머니에 넣고 다녔다.

    내가 먹을건 아니었다. 난 단걸 싫어하니까.

    지금처럼 뭔가 난해(?) 하거나 어색한 상황이 오거나 낮선 사람을 만나는 일이 생기면 초콜렛을 준다.

    '먹을래?' 라고는 물어보지 않는다.

    당연히 '아니오.' 라는 대답이 돌아오니까.

    '이거 먹어.' 라고 대답을 요구하지 않는 말을 던지며 주거나,

    지금처럼 아무생각없이 받게 만든다.

    조선족 직원은 어리둥절하며 '고맙습니다.' 라고 얘기 했고 (연변 말투지만 저도 잘 모르니 표현을 못하겠고 읽기 편하라고 표준어로 변경하겠습니다.)

    타이밍 좋게 1층이 되어 엘리베이터 문이 열려 별 대답없이 엘리베이터를 나왔다.

    그 뒤로도 그 모텔을 이용했고 가끔 비품이 빠져있는일 역시 있었다.

    예전과는 다른점이라면 비품이 빠져서 프론트에 전화를 하기 전에 객실을 확인했고

    그때마다 우연인지 늘 703호였다.

    비품 확인 전에도 객실 호수를 확인하는 버릇도 생겼다.

    물론 703호가 늘 비품이 빠져있던건 아니었지만,

    비품이 빠졌을때 객실을 확인해보면 늘 703호 였던것 같다.

    그리고 또 우연인지 그 조선족 직원을 그 뒤로 좀 더 자주 마주쳤다.

    그 일 후로 내가 신경써서 직원들을 관찰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복도나 프론트에서 얼굴을 종종 마주쳤고 그때마자 가벼운 목인사 정도를 주고받았다.





    ==================================================================================





    원래 활동하던 slr 에서는 시리즈로 깔짝깔짝 글을 여러개 올렸는데

    집중력이 부족해선지 한방에 길게 쓰려니 뭔가 빡쎄네요.

    댓글로 천천히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재미 없는 글 길게 보게 해서 미안해요.





    출처 모텔 1등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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