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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readers_31255
    작성자 : 섬집아이
    추천 : 1
    조회수 : 940
    IP : 219.255.***.70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8/03/01 06:09:30
    http://todayhumor.com/?readers_31255 모바일
    (FunPun한자) 담수지교
    오늘의 문제: 『담수지교』

    淡水之交는 「맑은 물의 사귐」이라는 뜻입니다. 어제는 지란지교芝蘭之交라는 말에 이어 관포지교管鮑之交라는 말의 유래를 알아봤습니다. 유안진 씨의 ≪지란지교를 꿈꾸며≫라는 글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맺는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있었으면 좋을 친구에 대해 그 친구가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를 꿈꾸는 내용이 이어집니다. 그 친구는 어떤 친구인가? 관중管仲이나 포숙鮑叔같은 성현이나 도인일 필요는 없습니다. 관포지교를 말하기 전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어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다만 그의 인품이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 예술과 인생을 소중히 여길 만큼 성숙한 사람이면 된다.'

    오늘은 담수지교淡水之交의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장자라는 책 산목山木의 내용 중 한 부분입니다. 『공자가 자상호에게 물어 말하길(공자孔子문問자상호子桑雽왈曰) 「노魯 나라에서 거듭 쫓아내고 송宋 나라에서 나무를 공격하고(공자가 송 나라를 지나갈 때 큰 나무 아래서 제자들에게 예를 익히도록 했는데, 송 나라의 벼슬아치가 공자를 죽이려고 그 나무를 공격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위衛 나라에서 자취를 감추고 상商과 주周 나라에 어렵고 진陳 나라와 채蔡 나라 사이에서 포위한(초楚 나라가 공자를 초청하여 가는 도중에 진 나라와 채 나라의 군대가 공자의 일행을 포위하여 굶어 죽을 뻔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나(오吾재축어노再逐於魯벌수어송伐樹於宋삭적어위削迹於衛궁어상주窮於商周위어진채지간圍於陳蔡之間),

    이러한 여러 환난을 빚어내어 가까운 사귐이 더욱 멀어지고 무리와 벗이 더욱 흩어진 나(오吾범차수환犯此數患친교익소親交益疏도우익산徒友益散)는 어째서 입니까(무슨 관계인가요 또는 어찌 더불어야 할까요)(하여何與)?」

    자상호가 말하길(자상호왈子桑雽曰) 「선생은 어찌 가假 나라 사람이 도망친 일을 듣지 못했다 하십니까(자子독獨불문不聞가인지망여假人之亡與)? 임회가 대단히 값진 구슬을 버리고 갓난아기를 없고 달아났습니다(임회林回기棄천금지벽千金之璧부負적자赤子이而추趨). 어떤 이가 말하길(혹왈或曰) '그 값나간다 여겨서인가(위기포여爲其布與)? 갓난아기의 값은 적을 뿐(적자지포赤子之布과의寡矣). 그 얽매었다 여겨서인가(위기루여爲其累與)? 갓난아기의 얽매임은 많을 뿐(적자지루赤子之累다의多矣). 대단히 값진 구슬을 버리고 갓난아기를 없고 달아난 것은 어째서 입니까(기천금지벽棄千金之璧부적자이추負赤子而趨하야何也)?' 임회가 말하길(임회왈林回曰) '저것은 이익으로써 모이고 이것은 하늘로써 붙었습니다(피彼이리以利합合차此이천以天속야屬也).' 무릇 이익으로써 모인 것은 다급하여 어렵고 재앙과 환난이 있어 손해가 되면 서로를 버립니다(부夫이리합자以利合者박궁화환해迫窮禍患害상기야相棄也). 하늘로써 붙은 것은 다급하여 어렵고 재앙과 환난이 있어 손해가 되면 서로를 거둡니다(이천속자以天屬者박궁화환해迫窮禍患害상수야相收也). 무릇 서로를 거두는 것과 서로를 버리는 것 또한 어긋날 뿐입니다(부夫상수지相收之여與상기相棄역亦원의遠矣).

    우선 군자의 사귐은 맑아서 물과 같고 소인의 사귐은 달아서 단술과 같습니다(차且군자지교君子之交담약수淡若水소인지교小人之交감약례甘若醴).

    군자는 가까움으로써 맑고 소인은 끊음으로써 다니 저 까닭없이 모인 것이 곧 까닭없이 떠나는 것입니다(군자君子담이친淡以親소인小人감이절甘以絶피彼무고이합자無故以合者즉則무고이이無故以離).」』

    장자를 읽다보면 공자도 이웃집 아저씨 같습니다. 때론 실수하고 때론 고민하는. 제가 한문을 읽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누가 주체이고 무엇이 객체인가입니다. 처음에 나오는 공자의 말은 주체와 객체가 섞여있습니다. 저는 이 말을 '나는 어찌 더불어야 할까요(오吾하여何與)?'로 풀었습니다. 다른 이들이 공자에게 했던 여러 일들, 그러니까 공자가 당한 어려움이 '나'를 꾸며주는 말로 봤고요. 또한 공자가 고민하는 것, 즉 가까운 사람들이 흩어진 것도 '나'를 꾸며준다고 생각합니다. 이 꾸며주는 말들에서 주체는 공자가 아닙니다. 공자의 질문은 여與를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따라 왜 때문에 사람들이 흩어졌는가로 볼 수도 있고 내가 어떻게 더불어야(사귀어야) 하는가로 볼 수도 있습니다. 여與는 관계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무엇과 더불어, 무엇과 같이 하여, 무엇에게 어떤 것을 주어서, 무엇과 비교하여 등 뜻도 많습니다. 거기에 이 말은, 가끔 의문을 나타내는 때도 씁니다. 자상호의 대답에서는 주로 의문을 나타내는 것으로 봤습니다. 독獨도 그렇습니다. 남들은 어떤 것을 알고 있는데 혼자 모른다면 어찌로 풀 수 있습니다.

    자상호의 대답은... 거칠게 비유하면 이 말과 형식이 비슷합니다.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거야.' 인기도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고, 사람도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거겠죠. 인기 있는 연예인을 보면 매력적입니다. 팬들에게도 잘해주고요. 그런데, 어떤 연예인은 인기를 모으려고 무리한 일도 합니다. 그런 사람을 보면, 사람이 참 구차하고 추해 보입니다. 인기란 것은 매우 달콤하겠죠. 찐득한 꿀이나 단술 같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너무 달디 달은 것을 끊는 것이 몸에 더 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또 항기로운 꿀차 정도도 즐기지 못할 것은 아닐테고요. 물론, 당뇨병 환자라면 다른 이야기지만. 아, 속세를 떠나 모든 것을 끊고 고행하는 수행자도 즐기면 안되겠군요.

    우리 보통 사람은 당뇨병 환자도 아니고 수행자도 아닙니다. '도인이 되기를 바라지 않고' 또한 '성현 같아지기를 바라지'도 않습니다.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정도의 부담 없는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한 사귐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은은하게 향기롭지만 너무 달지는 않은 맑은 차 한잔. 굳이 군자가 될 필요는 없지만 이런 사귐도 멋있지 않을까요? 오늘은 담수지교淡水之交의 유래를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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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보기 문제: 『가화만사성』

    규칙1. 제출한 표현은 읽는 법과 의미를 설명한다.
    예) 가화만사성 - 家和萬事成(집안이 화목하고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

    규칙2. 제시된 소리가 모두 들어간 표현을 만든다.
    예) 가화만사성 - 加禍謾詐盛(재앙을 더해 속임수가 왕성하다)

    규칙3.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바로 그 표현은 제출할 수 없다.
    예) 家和萬事成(X) 加禍謾詐盛(O)

    규칙4. 제시된 소리의 순서는 바꿀 수 있다.
    예) 성사만화가 - 成事滿華家(화려함을 채우는 일에 성공한 집 또는 成事滿華于家로부터 집에 화려함을 채우는 일에 성공하였다)
    예) 성사만화가 - 性事漫畫家... 다들 아실 것이라 믿고 설명은 생략합니다.

    규칙5. 한자로 쓸 수 있어야 한다.
    예) 性事漫畫家(O) 性事畫家만(X)

    규칙6. 고유명사는 다른 곳에서 인용할 수 있는 것을 쓴다. 단,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도 허용한다.
    예) 사성만가화 - 師誠謾可化(사성이 가화를 속였다)에서
    師誠은 조선 말기 승려(1836년생1910년몰)의 법명이고 可化는 1870년에 진사가 된 원숙교(1828년생)의 다른 이름이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8/03/01 14:00:34  117.111.***.212  윤인석  721556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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