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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412977
    작성자 : boardwalk
    추천 : 6
    조회수 : 336
    IP : 211.219.***.183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07/09 22:30:32
    http://todayhumor.com/?sisa_412977 모바일
    무명논객님글에 대한 답변

    제가 철학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자본론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것도 아니라서 수준높은 대화를 하지 못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댓글로 쓸까 생각도 했지만
    간만에 많이 배우는 글이고, 글로 재생성하는 게 좋은 것 같아 새로 썼습니다.

    사실 일반경제학 만큼이나 맑시즘의 사상에도 많이 동의하는 편이라
    대충 중립으로 마무리하게 되는 것 같은데, 무성의의 산물은 아니니 답변 해주시면 재밌게 보겠습니다.ㅋ



    1. 좌우익규정의 역설은 횡적으로 항상 존재해왔다.

    '낡았다'는 수사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무명논객님의 취지를 이해했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 혹은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재반항 같은 흐름들 까지 생각하는 것은
    사실 머리좋은 학자들이나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역사학자나 철학자들이 근대와 현대라는 구분선을 만들었지만, 
    저는 이 시대가 아직 근대라고 이해하는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대가 근대성에 머물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리 큰 이견이 없을 것 같군요.

    저는 좌우익의 개념이 18세기 수준에나 맞는 것이라고 표현했는데,
    이것은 종적 시간흐름상 좌우익개념이 낡아서 버려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횡적으로 18세기 탄생시부터 있었던 좌우익규정의 역설이 21세기인 현재에도 극복되지 못하고 그대로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a. 인간의 공간화 시킬 수 없는 무형적 사상
    b. 사상을 좌우익으로 단순화시키고 규격화시키는 근대성

    이미 근대가 시작되고 18세기에 좌-우익 대립이 생긴 순간부터
    인간사회는 a가 b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역설을 되풀이해 왔습니다.
    머리좋은 철학자들은 항상 a의 위에서 날아다니지만,
    b의 규격한계 때문에 현실화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재의 신자유주의, 맑시즘도 그런 상황에 처해있으니까요.
    좌우익이 생긴 18세기에서 200~300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좌우익규정의 역설과 진영논리 안에서 정치를 해결한다는 것이죠.

    순서를 따지자면
    18세기 중반 좌우익개념 생성
    19세기 중반 맑시즘의 좌익화
    라는 순서로 정리되겠죠.
    맑시즘도 우연히 그 틀 중 왼쪽에 끼여 들어간 것 뿐이겠구요.

    이것은 맑시즘을 이해하는 20%와, 맑시즘을 이해하지 못하는 80%의 문제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근대성의 규격화 방식에 의해 만들어진 좌익-우익의 진영대립틀은
    계몽의 흐름을 타고 80%의 사람들이 정치를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대충은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아, 노동당이 좋은 거구나.'라고 짐작은 할 수 있게 된거죠.
    하지만 그 80%의 국민들이 20%로 도약하는 것,
    즉 a. 인간의 공간화 시킬 수 없는 무형적 사상으로 다가가는 것을 막아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 좌우익규정의 한계가 앞으로도 수백년간 사라지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소한 그 폐해의 극단인 진영논리의 긴장이라도 완화하자는 것이죠.
    종적인 흐름에서 근대성 자체를 버리자는 것도 아니고,
    좌우익의 근대적 측정방식에 우연히 끼어들어간 맑시즘을 버리자는 뜻도 아닙니다.
    18세기 지롱드당의 각진 대립방식을 해체하고, 완화하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좌우익규정 역설론의 타겟은 친노진영에 있습니다.
    사회주의 좌파의 철학영역에서 좌우익을 해체하자는 뜻은 아닙니다.
    좌파의 철학기반과 존재 자체가 계급대립을 토대로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2. 노동중심성의 근대성
    '노동중심성이 근대성을 가진다.'라는 무명논객님의 의도는 처음 읽을 때 오해없이 읽었습니다. 
    제가 따로 확장해서 생각한 부분은 없으니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쓴 노동중심성 부분은 좌파가 노동중심성을 버려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노동중심성을 버리면 될까? 
    노동중심성이 아닌척 온건파의 탈을 쓰면 될까? 
    연대하면 될까? 
    sympathy의 정치화?
    등등 제가 허투루 생각했던 것들을 습작처럼 나열한 것에 불과합니다.
    다만 좌파가 아닌 저의 입장에서는, 
    노동중심성을 버리더라도 노동자들의 실질적인 삶을 보장해줄 수 있는 정치조직체계가 탄생한다면 
    그 방식을 지지하게 되겠죠. 그 선택과정에서 노동중심성은 안중에 없습니다.
    정말 많이 생각해봤지만, 연대는 더럽게 안되고, 대중은 우중입니다.
    사실 마음으로는 좌파를 응원하지만, 머리로는 자본주의의 수정에 그치는 것이 좌파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3. 개량은 실질의 문제
    미국식 경제학도 그렇지만, 맑시즘도 수많은 수정분파가 존재하죠.
    그 흐름들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루기 힘들 것 같습니다.
    신자유주의가 진보일 수 있는가? 라는 뚱딴지같은 질문을 했지만,
    저는 좌파의 대립이 노동자를 대변하는가?도 의심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실질적으로 대변하지 못하고 있고, 
    그 이상과 현실의 격차를 새누리당 의원들이 먹고 있으니까요.

    무명논객님이 진성 빨갱이의 모습을 드러내시지 않고,
    제가 수치적 신자유주의 경제학을 들고 나오지 않는 것도 일종의 개량이겠죠?
    정치는 철저하게 실질위주로 움직인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개량은 실질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쥐 잘 잡는 고양이가 짱이죠.
    흔히 사민주의 경제학문제에서 나오는 '본질을 버릴 것이냐 말 것이냐.'에 대한 다툼에는
    저는 관심이 없습니다. 
    제가 생각이 얕아서 관심이 없는 것일 수도, 제가 좌파가 아니기 때문에 관심이 없는 것일 수도 있구요.
    첨언하고 더 풍부하게 덧붙여주실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4. 맑시즘과 신자유주의는 만난 적이 있는가?
    제가 진보적인 분들의 글을 읽을 때마다 의아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이 분이 맑시즘을 들고 신자유주의를 만나서 격파하려는 것인가?'라는 부분입니다.
    맑시즘과 신자유주의는 만난 적이 없습니다.
    마치 미국의 기독교와 이라크의 이슬람교가 절대 조우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맑시즘과 신자유주의는 탄생배경도, 시점의 위치도, 관심사도 전혀 상이한 경제사의 두 기둥입니다.

    맑시즘도 수정되고 개량되고 혹은 타락하고,
    신자유주의도 수정되고 개량되고 혹은 타락하고,
    두 이론의 원래 모습을 잃고 현실에 왔을 때 그제서야 서로 다른 곳을 가리키며 전쟁을 하는 것입니다.
    이른바 병신들끼리 싸우는 모양새가 되는 거죠.

    이것은 개량이 실질의 문제라고 주장한 것과도 연결되는데요.
    저는 신자유주의와 케인즈경제와 맑스경제학개론을 얇게 배웠지만,
    제가 앞으로 10년, 20년 공부한다고 해도 
    둘 사이를 배틀시켜서 한 쪽이 이기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더욱이 저에게 중요한 것은 어느 이론이 이기느냐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어떻게 하면 노동자들이 잘 먹고 잘 사느냐 이니까요.

    '지금 현실에 나타난 것이 신자유주의지, 도대체 무엇이 신자유주의냐?' 라고 묻는다면
    저는 그 물음이 경제학과 사상의 발전을 가로막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레닌의 소련이 맑시즘이지, 뭐가 맑시즘이냐?' 라는 물음은 분명 틀린 것이죠.
    그래서 신자유주의가 적나라한 민낯에 뿅망치를 맞는다는 부분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5. 진보의 실종에 동의한다.
    이 부분은 따로 덧붙일 부분이 없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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