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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1	현직 과학도가 말하는 동성애에 관한 과학적 사실 [새창]	2014-02-27 19:41:57	6	삭제
		LUNATIC// 아아 그렇게 느끼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전혀 그런 의도는 아니었고 실제 통계조사 대부분에 포함되어 있는 문구입니다. 즉, 많은 문화권에서 여전히 동성애는 금기시 되고 있고, 또 스스로의 정체성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이성애자로 못박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사회상에 따른 조사 결과의 부정확성을 의미하는 것이지 결코 동성애자 수를 과장하기 위해서 삽입한 것이 아닙니다.
	10	현직 과학도가 말하는 동성애에 관한 과학적 사실 [새창]	2014-02-27 19:38:29	9	삭제
		//병리학교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이성애자가 본능적으로 동성애자를 배척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단 동성애자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수 없이 많은 소수 집단이 핍박을 받아왔으며 이는 동물들 사이에서도 빈번히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성적인 인간이라면 성경을 근거로 동성애자를 차별하는 것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일인가를 초등학생들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기독교의 주장의 밑에는 성경 이전에 동성애자 배척의 동물적 본능이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본능이 그토록 강한 것이라면 과연 어떻게 고대 그리스에서는 동성애가 하나의 문화로서 자리잡았을까 하는 것도 의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거부감은 본능적으로 존재하나, 인간의 이성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9	현직 과학도가 말하는 동성애에 관한 과학적 사실 [새창]	2014-02-27 19:28:28	3	삭제
		오유잼떠// 1. 위에 댓글에 남긴것 처럼 동성애, 양성애, 이성애는 다른 개념이 아닙니다. 킨제이 레포트에 보고된 바와 같이 성적 지향성은 극단적인 이성애와 동성애를 양 끝으로 하여 각각의 성별의 사람에게 느끼는 애정의 정도에 따라 모든 사람은 그 사이 어디엔가 존재하게 됩니다. 그중에서 남성과 여성에게 느끼는 애정의 정도가 비슷한 사람을 편의상 양성애자라고 분류하는 것입니다. 현재에는 동성애와 양성애, 그리고 이성애는 동일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으로 발현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 음... 케바케인거 같네요. 아마 대다수의 동성애자들은 이성애자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남성과 여성을 50대 50으로 좋아하는 양성애자의 경우, 사회적 시선으로 인해 백이면 백 전부 이성애자로 평생을 살아갈겁니다. 양성애자로 평생을 살아가기에는 이를 받아줄 만한 동성애자나 이성애자가 거의 없기 때문이죠. 어떻게 보면 제일 안타까운 분들이 바로 양성애자 분들인 것 같습니다. 3. 음... 그런가요? 그건 자료를 찾아봐야 알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아마 사회가 여자와 여자사이의 만남과 스킨쉽에 관대하기 때문에 쉽게 드러나는것 같은데 정확히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ㅠ
	8	현직 과학도가 말하는 동성애에 관한 과학적 사실 [새창]	2014-02-27 19:20:28	43	삭제
		무늬만수험생// 잘생기셨나봅니다...
	7	현직 과학도가 말하는 동성애에 관한 과학적 사실 [새창]	2014-02-27 19:18:57	5	삭제
		저녁먹고 왔습니다!!! 근친과 왼손잡이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이 너무 잘 답변해 주셔서 제가 더 할 말이 없을 것 같네요. 천상죽부인// Q) 그렇다면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있어서도 반대가 될 수 있는건가요? A) 그렇지 않습니다. 생물학적 성(sex)와 성적 지향성(sexual orientation)은 엄연히 별개의 개념입니다. 만약 동성애자가 이성애자들과 체내 성호르몬 균형이 다르다면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표현형에도 분명한 차이가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게이는 이성애자 남자에 비해 털이 적고 체구가 작으며 유방과 골반이 발달했다든가 하는 식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고는 아직까지는 전혀 없습니다. 이와 같은 선입견은 아마 대중매체에서 보여지는 동성애자들의 왜곡된 특성에서 기인하는 것 같습니다. H.S.L// 물론 존재합니다. 동성애자란 말 그대로 자신과 생물학적 성이 같은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니까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어릴때부터 이성애자 남자를 좋아하다가 상처받은 경험이 몇 번있어서 현재에는 거의 이성애자 남자에서 끌리진 않습니다. 연쇄앵김마// Asexual의 경우에는 제4의 성으로 완전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이성애, 동성애, 양성애와 유사한 메커니즘에 의해 발현되는 것으로 생각되어지고 있습니다. Open sexual이란 말은 제가 처음 들어봐서 찾아봤는데 사전적 정의조차 없고 검색되는 글도 거의 없어서 답변드리기는 좀 힘들것 같습니다만 굳이 얘기하자면 일부일처를 하지않고 여러 사람과의 관계를 즐기는 개인적인 가치관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카사노바 같은 케이스인가요?
	6	현직 과학도가 말하는 동성애에 관한 과학적 사실 [새창]	2014-02-27 18:19:59	69	삭제
		기여?// 아 아까 잊어버린게 있어서 덧붙입니다. 그걸 인정하려면 소아를 '사랑'하거나 동물, 시체 등등을 '사랑'하는 것도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인정하셔야죠 라는 말을 하셨는데 저는 분명히 서론에서 '서로 간의 합의 하에 이루어진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소아성애자는 소아"와" 사랑을 하는 사람입니까 소아"를" 사랑하는 사람입니까? 만약 동물이나 시체와 법적으로 결혼하는 것이 허용된다면 그들이 법원에 직접 와서 스스로의 의지를 가지고 혼인서약서에 도장을 찍고 상대방에게 사랑한다고 말 할 수 있습니까?
	5	현직 과학도가 말하는 동성애에 관한 과학적 사실 [새창]	2014-02-27 18:15:16	43	삭제
		기여?// 음 일단 '정상'에 대해서는 따로 답변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애초에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이며 위엣분 말씀처럼 이는 옳고 그름의 기준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왼손잡이인 사람들을 비정상으로 여길 수도 있는거지요. 다음으로 유전병에 대해서는 지금 주장하시고 있는 바가 정확히 100여년 전 나치가 주장하던 바와 일치합니다. 제가 히틀러가 되고싶진 않지만 굳이 유전자를 기준으로 따지자면 동성애자와 이성애자 사이의 유전적 차이보다 코카시안과 몽골리안, 니그로이드와 같은 인종간의 차이가 훨씬 큽니다. 그리고 이는 바로 나치와 백인들이 각각 유태인과 흑인들을 억압하고 차별하던 근거입니다. 금발이 정상이라면 갈색이나 검은머리는 병입니까? 파란눈이 정상이라면 초록색이나 검은색 눈은 병인가요? 인구의 소수를 차지하는 귓볼이 없는 사람과 혀를 말지 못하는 사람도 병인가요? 애초에 자연은 태초부터 최대한의 다양성을 갖는 방향으로 변화해 왔습니다. 전세계에 있는 모든 사람은 전부 게놈에 있어서 조금, 혹은 상당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구상에 단 한명도 모든 염색체에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사람을 정상인 유전자의 기준으로 삼아야 할까요?
	4	현직 과학도가 말하는 동성애에 관한 과학적 사실 [새창]	2014-02-27 18:05:16	12	삭제
		에이즈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 분들이 답변해주셔서 제가 굳이 쓸 말이 없을 것 같네요. 게이의 경우에는 물론 사람마다 엄청난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이성애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관계 빈도와 낮은 콘돔 착용률, 그리고 항문 내 조직이 질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에이즈 발병률이 약간 높습니다. 반면 레즈비언은 거의 0%에 가깝구요. 이는 단순히 성관계 형태의 차이일 뿐 동성애 자체는 에이즈의 전파율이나 속도와 무관합니다.
	3	현직 과학도가 말하는 동성애에 관한 과학적 사실 [새창]	2014-02-27 18:01:59	8	삭제
		가인느님// Q) 자신이 동성애자인지 테스트할수있는 방법도 있을까요? A) 음... 여자이시라면 위엣분 말씀처럼 오른손 약지와 검지 손가락의 비율로 확인해보실 수 있겠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수많은 요인들 중 하나의 가능성일 뿐이며 나머지는 본인 스스로 살아가면서 확인하시는 방법밖에 없습니다ㅠ
	2	현직 과학도가 말하는 동성애에 관한 과학적 사실 [새창]	2014-02-27 18:00:12	6	삭제
		김노답// Q) 본문에 쥐 실험과 관련해서 궁금한점이 생기는데 쥐와 양의 경우에는 그럼 출산전 태아상태에서 호르몬(안드로젠) 조절을 통해서 동성애, 이성애를 결정할수 있는건가요? A) 2에서 언급한 것 처럼, 인간의 동성애에서 호르몬은 일반적으로 레즈비언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반해 쥐와 양의 경우에는 게이에도 마찬가지의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알수 있는 것은 태내 안드로젠 분비량이 쥐와 양에게 있어서 인간보다 성적지향성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정도로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현직 과학도가 말하는 동성애에 관한 과학적 사실 [새창]	2014-02-27 17:54:59	7	삭제
		으아 실험하고 있는 사이에 벌써 베스트에 와 있네요.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댓글에 있는 몇 가지 질문에 대해서 제가 알고 있는 수준으로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풀// Q. 그럼 동성애자가 되는 건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던 사람뿐인거예요? 후천적은 없고 자신이 모르고 있거나 스스로 속이고 있는것? A.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건 '현재는 아무도 모른다'입니다. 1에서 언급한 것 처럼 유전적인 요소는 물론 성적 지향성을 결정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긴 하지만 이외에도 발생과정이나 태아기의 자궁 환경을 비롯한 수많은 요소가 동시에 연관되어 있는 굉장히 복잡한 메커니즘입니다. 또한 성적 지향성이라는 것이 태어날 때부터 스스로 깨닫는 것이 아니라 마치 자아정체성과 같이 성장과 함께 인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본인이 동성애, 양성애, 혹은 이성애자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시기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양성애자의 경우,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결정하는데에 굉장히 큰 혼란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덧붙이자면, 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중년층들이 뒤늦게 성 정체성에 혼란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과거에 우리나라에서는 사회적으로 동성애라는 개념 자체가 거의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본인의 감정이나 성향을 스스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숨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나마 2000년대 이후 여러 매체를 통해 동성애를 접하게 됨으로써 자신의 성적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성적 지향성은 칼로 무 베듯 동성애, 양성애, 이성애로 나뉘는 것이 아닙니다. 편의상 구분해 놓았을 뿐, 실제로 성적지향성은 연속성(sexual orientation continuum)을 가집니다. (Kinsey report 참고) 즉, 극단적인 양성애와 동성애를 양 끝으로 하여 자신이 각각의 성별의 사람에게 느끼는 애정의 정도에 따라 그 중간 어느쯤에 위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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