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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190009
    작성자 : 케익칼
    추천 : 60
    조회수 : 1367
    IP : 112.170.***.25
    댓글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1/19 21:14:54
    원글작성시간 : 2016/01/19 18:20:01
    http://todayhumor.com/?humorbest_1190009 모바일
    오유는 글 작성자에게 너무나도 가혹한 곳입니다.
    작년 여름부터 주장해왔습니다.

    오유는 업로더, 글 작성자에게 너무나도 가혹합니다.

    오늘의 유머가 아니라 오늘의 평가질입니다.

    댓글에 대한 비공감이야 무시하고 넘어가도 그만이지만, 글 작성자는 시간과 노력을 들여 쓴 글에 테러를 당합니다.

    그래도 글을 올리는 건 정말이지... 생불이나 가능한겁니다.


    비공감 사유가 익명으로 존재했을 때에는

    비공감사유는 그림자 속에서 한번씩 작성자에게 칼을 찔러대는

    말그대로 집단 린치의 현장이었습니다.

    결국 많은 업로더들이 오유를 떠났고, 그들을 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상호간의 존중따윈 개나 줘버린 군중심리에 작성자는 1:10000 의 싸움을 할 수밖에 없었고

    하나의 반박을 해도 쉐도우복싱에 그칠 뿐이었습니다.
    (당시 본인이 쓴 문제점과 해결책 제안



    비공감 사유가 사라지고 나서는 이제 닥반의 시대가 왔습니다.

    10월 초였던 것 같습니다.

    비공감 사유가 사라지고 조금 지나 적응이 되자 또다시 닥반의 시대가 옵니다.

    왜 비공받는지도 모르고 그냥 베스트에서 탈락됩니다.

    그래서 그때도 이렇게 바뀌는 건 아니라고 반대의 목소리를 냈었습니다.




    이제는 비공감이 아예 잘 보이지 않게 해 놓으셨지만 결국 그때로부터 달라진 건 없습니다.

    이제 정말 업로더들에게 너무나도 불친절한 커뮤니티가 되었다는 지적을 11월까지도 지속적으로 했습니다만, 바뀐 건 없었습니다.

    (15년 11월 3일 글 - 오늘의 평가질이 되어버린 오늘의 유머에 대한 단상)



    그리고 이제는 신고의 횟수도 조정되고 대상도 규제되며 유예기간도 생겼습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도 악용의 여지가 있다고 건의드렸습니다.

    시사게, 역사게는 이 바람을 정면으로 맞고 있습니다.

    그들은 언제나 틈을 비집고 들어옵니다.

    정책이 선의에 기대는 순간 이미 무너지는 겁니다.

    (15년 12월 10일 글 - 신고 실명제가 더 급하다)




    결론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미 작년 9월 14일에 다 했습니다.

    --------- 본문 발췌 -----------

    1. 비공감의 익명성 삭제

    이것은 어떠한 방향으로 앞으로 개편이 되더라도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공감을 하는 것에 이유가 없어서도 안되며
    본인의 신분을 숨길 필요또한 없고
    이것이 정말 비공감을 할 때, 글쓴이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입니다.
    하지만 2, 3번이 실현된다면 익명으로 남아도 상관없습니다.

    2. 현 비공감의 기능을 신고로 대체

    베스트와 베스트 오브 베스트 게시판에 오르지 못하게 하고, 보류게시판으로 옮기는 기능을 신고로 이전해 주십시요.
    그리고 신고를 할 경우에도 종전의 비공감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이유와 함께 아이디가 공개된 상태로 댓글로 올라가게 해주십시요.
    댓글에 대한 신고 또한 같은 원리로 적용해 주시고, 쓰레기통 댓글은 이제 더이상 안보이게 접히지 않고 신고가 누적된 댓글이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고 당한 사람도 사유를 알 권리가 있으며, 신고할 때 내 정체를 숨기고 해야 할 신고가 무섭지 않습니다. 잘못된 것은 확실히 제 기준에서 잘못되었다 말할 자신은 있습니다. 그 정도로 신중하게 생각하고 신고할 자신도 있습니다.


    3. 비공감 기능의 존폐

    비공감을 과연 그대로 두느냐, 아예 신고만 남기고 삭제하느냐의 문제입니다만

    제 짧은 의견으로는 비공감은 그대로 두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문제제기와 반론의 기능은 그대로 필요합니다. 다만 위에 말씀드린바와 같이 익명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공감이 높아도 베스트나 베오베에 갈 수 있다면 그 또한 그만큼 생각이 다른 사람이 많은 주제라는 뜻입니다.

    그 토론에 끼여들어 다같이 콜로세움을 만드는 게 오히려 건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발췌 끝 --------------


    달리 바라는게 있는 것아 아니라 오유는 적어도

    상호존중하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목적 그 이외의 것이 없습니다.

    싸잡아 욕하고, 아님말고식 저격이 없는 동네가 되는데 필요한 조건입니다.

    이러한 필요충분조건을 맞추어달라고 부탁드린지 벌써 반년입니다.

    아주 긴 시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건의드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조금 받아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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