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야구에 관심가진것도 베이징 올림픽때부터였고
넥센에 관심가진건 우연히 프야매하다가
10넥센이 겁나게 모여서  강제로 단일덱하게 되면서
입니다.
당시 게임내에서도 전반적으로 스텟도 낮고 에이스도 없고  10승한 외인투수는 방어율이 5점대에..
난장판이었어요.
그래도 희망이 보였던게 팀내 주전중에 유망주가 많아서 육성하면 사람구실은 하겠다 생각해서
 단순히 거쳐가는 팀이 아니라 주력으로 삼아
애정을  주었죠.
그러다가 몇개월간 육성을 완료해서 주전빠진
우승팀덱이나 육성이 덜 된 상급팀덱씹어가면서
애정이 커져만 갔습니다.
 비록 모기업도 없고 팀이 무너져버린 한화보다
조금 나은 보잘것없는 팀이었지만 현대의 후예였고
미래가 보이는 팀이었습니다.

지금 야구 볼맛안나는 기한엘팬님들
힘내세요. 언제 다시 치고 올라갈지 몰라요.
지금 기한엘이 10넥센보다 못할건 없어요.
선발은 장원삼이 빠져나가 신인과 5점대 용병이었고
타선도 이택근 황재균 이탈로 노장과 유망주들뿐이었어요. 계투가 그나마 삼성 다음으로 좋았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래봐야 선취점내기 힘든 팀이라
심심하면 털리던 보약이었어요.
그런 팀이 3년만에 4강에 갔고 지금 누구보다 빛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3년 뒤에 기한엘이 나란히 4강갈지도 몰라요.
올해보단 내년이 낫다고 생각하면서 지던 이기던
상관말고 꾸준히 응원하고 사랑해주세요.

이상 지나가던 넥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