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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wedlock_12124
    작성자 : 秘密
    추천 : 2
    조회수 : 4572
    IP : 118.220.***.175
    댓글 : 28개
    등록시간 : 2018/05/09 13:56:28
    http://todayhumor.com/?wedlock_12124 모바일
    고소한다는 친정엄마,만나자는데 어찌해야할까요..
     친정엄마글로 계속 글로 올리게 되네요..
     이전글에 친정엄마 내용을 올렸는데요.이젠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감조차 오지않아 다시 조언글 올립니다. 고구마인걸 알지만 주위에 얘기할수조차 없어 염치불구하고 다시 글올려요.
     
     전화로 최근에 난리를 치시고 이젠 더 상대하고싶지않아 번호를 바꿨습니다. 계속 문자보내시면서 피말리셨거든요. '널 고소한다.너같은 애가 있다는걸 세상에 알려야한다.니가 어떤앤지 시어머니한테 한번 물어보자. 니가 나한테 상처를 많이 받았다던데 니상처가 더큰지 내상처가 더큰지 얘기해보자.내몸이 아팠던것도 증거가 된다더라 이제 세상에 얘기한번 해보려고한다.끝까지 가보자 이젠 무서운거없다'이런식으로 폭탄문자를 보내다 계속 한두시간에 한번씩 문자를 보내셨어요.  얘기만 들으면 전 사람죽인 천하의 나쁜년입니다. 좋은딸은 아니었어도 저렇게 엄마가 악다구니를 할 못된년은 아니었는데 엄마기억속에 전 정말 세상에 둘도 없는 패륜에 죽일년이었습니다. 보다못한 신랑도 이젠 상대하지말고 차단하라고해서 번호를 바꿨습니다. 연락이 안오니 그나마 숨통이 트이더라구요. 그렇게 한이삼주가 지나고 어린이날 간만에 정말 행복한시간을 보내고 남편에게도 오늘 정말 행복하다 고맙다 말하고 다음날 아침, 남편이 어제 니가 너무 행복해해서 말을 못했는데 어머님한테 연락이왔었다하고 문자를 보여주더라구요. 
    매번 차단을 하라고 했는데 남편은 나한테 연락안오는데 괜찮다며 차단을 안했었거든요. 문자는 '걔 나한테 연락하라그래,걔한테 죽을때까지 말안하려고한 비밀을 이젠 얘기할꺼야, 번호바꾼다고 없는일이돼?목요일쯤 보자고해 객기부리고 안나오면 뒷감당은 못할줄 알라고해.웃기는짓 하지말라고 전해.'대충 이런내용입니다.전 정말 제가 무슨 살인이라도 저지른줄 알았어요. 명백한 협박의 내용이었고 열이받아 전화했더니 그래서 무슨말이 하고싶은거냐고했더니 '왜?만나서 얘기하자니까?못만나겠어?전화로는 얘기안해!'이러고 끊더니 전화를 꺼버립니다. 
    그러더니 문자로 '얘가 나한테 전화끝에 아씨짜증나라고 했다고,그로인해 내 자존감은 바닥을 쳤고 만나자고 했지만 그것마저 거부하고 피한애다 ' 그 문자받고 신랑이 싫다고 해도 차단을 했어요.그전에 남편이 싫다고해도 억지로라도 차단을 해야했는데,몰래 차단했다가 남편이 불같이 화내서 차단풀고 그뒤로 다시못했는데. 결국 남편한테도 흔들기 시작하네요.
     결혼전에는 싸우고 울고 괴롭혀도 어쩔수없이 옆에 있으니 풀리고 반복되고했는데 제가 결혼하고 너무 강하게 나가니 이젠 악다구니만 남아 제정신이 아닌거같아요. 불과 2년전에 이모댁이긴하지만 여행 모시고 다녀오고 개인회생하신다하고 모든 책임은 피하시고..  이번에 사고나면서 화를 내도 사고수습다하고 병원비계산하고 이삼주에 한번씩 가서 집청소하고 병원들리고. 도대체 뭐가 그렇게 죽일년인건지 진짜 모르겠습니다. 자기가 스물다섯에 혼자되서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데 넌 이렇게 나쁜년이라고 악을 지르시는데 예전에는 안쓰럽고 내가 더 노력해야지 했지만 이젠 엄마라면 소름부터 끼칩니다. 도대체 뭘 어찌하자는걸까요?
     엄마 만나고  스트레스를 하도 받고 몸이 안좋더니 토하다가 갑자기 코피까지 나더라구요. 혹시나 싶어 산부인과 검진을 받으니다시 자궁에 혹도 생겨서 다시 정기검진도 해야한답니다.예전에 상피내암병력에 혹 위치가 애매하니 난소암검사는 받아야할거같다해서 피뽑고나오는데 눈물이 주룩주룩 납니다.제가 이렇게까지 죽일년인가요?결혼해서 제가정이 생기고 제가 지킬 남편과 아이가 생겨 친정엄마에게 벽을 친게 이렇게. 몸이 상할정도로 정신적고통을 감내해야하는건가요?  독립된자녀가 가정을 꾸리고 그 가정의 행복을 지키려고 노력하는건 당연한건 아닌가요. 더 무서운건 엄마는 정말 제가 세상의둘도없는 나쁜년이라고 생각한다는거에요. 혼자서 많이 고생하시고 힘들게 살아오신 세월은 알지만 그게 제잘못은 아닌데 이젠 그런생각이 들어요..
     만나서 담판을 지어야할까요.아님 계속 이렇게 무시하고 넘어가는게 나을까요.계속 만나자고 하는데 진짜 만나서 죽을각오로 싸워야하는건지..어제도 수신거부된 남편에게 두번이나 전화하셨다는얘기듣고 숨이막혀 글을 남겨봅니다..
    답답하신 글이라는거 알지만 정말 누구의 한마디라도 절실해서요.만나는게 나을지 계속 무시해야할지 한마디라도 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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