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노래하기 좋아하고 재능이 좋다고 어려서부터 들어왔지만 3살 터울 남동생 4년제 대학 보내야 한다는 이유로 뒷전에 밀려 </p> <p>수능 시험을 잘 보고도 4년제 대학도 집에서 포기하게 해서 결국 강제로 2년제 유아교육 전공한 우리 마누라</p> <p> <br></p> <p>평생 피아노 치는 남자에 로망이 있었다고 했는데 어쩌다 나한테 뻑가서 시집 온 뒤 </p> <p>애들 낳고 뒤 늦게 못 이룬 꿈 이루겠다고 실용음악 보컬을 기어코 전공했습니다.</p> <p> <br></p> <p>온 힘을 들여 곡 만들어 데뷔 시키고 교수 자리까지 만들어 준 처남 새끼는 이제 빛을 조금 봤다고 점점 더 건방져지더니 </p> <p>결국은 우리 두 부부 뒤통수를 세게 치고 나가버린 뒤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집안의 풍파 탓에 몇 번이고 이혼할 뻔 하다가 </span></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부부 둘이서 남은 몇 억의 빚을 지고 끙끙대며 아웅다웅 학원으로 겨우 버티며 살던 중에</span> </p> <p> <br></p> <p>그래도 그 고운 목소리 이대로는 너무 아까워서 곡 만들어 음원을 내고 결국은 마누라를 데뷔시켰습니다.</p> <p>이제 서로 오래되어 고마운 일이 있어도 크게 감동적으로 표현하거나 티 내지 않지만 그래도 좋아라하는 모습이 보이네요.</p> <p>그래도 할 부부싸움은 계속 하지만요.</p> <p> <br></p> <p>나타샤 여인과 백석 시인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스윙 재즈곡입니다.</p> <p>한 번 씩 들어봐주세요.</p> <p> </p> <p> <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LfuE39Kue0c" frameborder="0"></iframe>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