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용'이라는 시인의 시에 당시 만 12살이었던 '김지원'이라는 꼬마가 작곡한 곡이라고 합니다.
맨 마지막 고음 부분은 정말 심장이 얼어붙는 것 같네요. 
보통 좋은 시에 곡을 붙이면 그 감동이 잘 전달되지 않아서 오히려 시의 기품을  해친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아이의 감성이 이렇게 깊을 수가 있을까요?
***********************
배웅이라고 말하면 괜히 쓸쓸해지는 저물녘 
오월 찔레꽃 오월에 붉어져 봄이 가고 있구나
하루에도 피고 지고 연한 꽃 충혈에 죽을 맛
내가 어찌 잊을 수 있을까 오월의 피바람을
꽃숭어리 뜨거워 맺힌 항쟁이 마를새 없이 눈물로 피었구나
귀를 막아도 눈을 막아도 들리는 함성
웅크린 무덤 앞에 술 한잔 놓습니다
그쪽 하늘은 맑나요 여기는 안녕합니다
외로웁거든 그리웁거든
꽃피워 내게 내게 오소서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20/05/11 02:17:24 110.35.***.203 JustGo
47296[2] 2020/05/11 02:38:08 124.53.***.156 라퓨타
100606[3] 2020/05/11 02:40:14 122.46.***.43 슈퍼보더
274388[4] 2020/05/11 05:45:33 221.163.***.14 기가아빠
317074[5] 2020/05/11 08:14:54 49.181.***.42 hachiko
170349[6] 2020/05/11 09:38:21 211.36.***.11 오렌지쥬스
18144[7] 2020/05/11 11:55:34 1.211.***.157 크리소스토모
550550[8] 2020/05/11 15:22:17 121.175.***.218 OneForAll
474595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