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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istory_17360
    작성자 : 한심허다
    추천 : 14
    조회수 : 1283
    IP : 125.143.***.201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4/07/27 01:09:32
    http://todayhumor.com/?history_17360 모바일
    베트남의 식민지화 과정 - 6
     
    앞서 저번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프랑스의 베트남 북부, 즉 통킹 침략은 1873년, 장 뒤피 사건을 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장 뒤피는 프랑스 상인으로, 중국의 청나라를 상대로 밀무역으로 무기를 팔며 장사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원래는 중국 내륙에서 활동하며 양자강을 거슬러 올라가 운남성과의 교역에 종사했었지만 저번 글에서 밝혔듯이 프랑스가 탐험을 통해 홍하(紅河 : 현재의 송코이강)에서 운남성으로 가는 루트를 개척하자 장 뒤피도 거점을 옮겨 홍하에 인접한 통킹에 자리잡습니다.   
     
     
    t-Jean_Dupuis.jpg
     
    장 뒤피.
     
    베트남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천하의 개쌍놈.
     
     
    그러나 장 뒤피는 무기를 거래한다는 이유로 완(阮) 왕조로부터 무역을 금지당합니다. 상술했듯 뒤피의 주 거래처는 중국의 운남성으로, 특히 운남성에 주둔하는 청나라 군대나 군벌이 그 상대였는데요, 불과 몇년전에 운남성에 자리잡고 있던 태평천국의 난의 잔존세력들인 흑기군, 황기군이나 청군이 통킹지방으로 넘어와 유린했던 경험이 있던 완 왕조 입장에서는 상당히 민감한 문제였을겁니다.
     
     
    그러나 뒤피는 무슨 배짱에서인지 완 왕조의 무역금지 조치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밀무역을 벌였고 참다못한 완 왕조는 결국 무력을 이용해 뒤피의 선단과 무역품들을 압수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여 장 뒤피를 하내(河內 : 이하 하노이)로 끌고 가 심문합니다만 모국의 빽이라도 믿는듯 뒤피는 뭘 잘했다고 시종일관 당당한 태도로 조사에 임합니다. 그리고 프랑스령 코친차이나 식민지 총독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이 처한 상황을 호소하며 내친김에 통킹지방을 침략할 것을 건의하기까지 하니 이것이 통킹침략의 발단이 되었던 것이지요.
     
     
    untitled.png
     
    프란시스 가르니에 제독.
     
    장 뒤피에 이은 두번째 천하의 개쌍놈.
     
     
    뒤피의 서신을 받은 코친차이나 총독은 옳다구나 싶어 자국인이 억류되어 있는 것에 대한 진상규명 조사단 파견을 명목으로 프란시스 가르니에 제독을 대표로 하는 조사단을 파견했는데요, 거기에 2백여명의 병력까지 딸려주어 필요하다면 무력을 사용해도 좋다는 권한까지 부여하여 사실상의 통킹 침략을 지시합니다. 그리고 1873년 11월, 하노이에 모습을 드러낸 프랑스 함대는 완 왕조의 관료들과의 협상이 결렬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즉각 상륙하여 하노이성 공략에 돌입합니다.
     
     
    CitadelleHanoi2.jpg
     
    1873년, 프랑스군의 하노이 공략.
     
     
    1405589618ud4eYLRJjxCR1Vh2qLapIxjVmh8TwlTg.jpg
     
    1859년, 프랑스군과의 타낭 공방전에서도 교전한 경험이 있는 완 왕조의 무장 완지방은 이후 1873년, 하노이 공방전에서도 베트남군을 지휘하여 프랑스군의 침략에 맞서 싸웠습니다. 완지방 역시 반청간과 더불어 완 왕조 말기의 충신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프랑스군은 고작 2백여명에 불과했지만 우수한 무기와 화력을 바탕으로 격전 끝에 하노이성을 함락시켰고 하노이를 수비하던 완 왕조의 지휘관 완지방을 포로로 사로잡습니다. 이때 완지방은 전투 중 입은 부상으로 목숨이 위태로웠지만 프랑스 군의관의 치료를 거부하고 죽음으로서 조국에 대한 충심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가르니에는 완지방의 관복을 전리품으로 획득했다 하네요.
     
     
    640px-Ceremonial_dress_of_Marshall_Nguyen_Tri_Phuong_taken_as_a_trophy_by_Garnier_in_the_capture_of_Hanoi_in_1873.jpg
     
    완지방의 관복.
     
     
    하노이를 점령한 가르니에의 프랑스군은 하노이에서만 그치지 않고 주변의 흥안, 영평, 남정 등의 여러 지방들까지 공략하여 1873년 12월까지 불과 한달 남짓한 기간 만에 통킹 일대를 모조리 손에 넣습니다. 불과 2백여명의 프랑스군이 단기간에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현지 카톨릭 교도들의 호응이 크게 공헌했습니다. 그동안 완 왕조의 대규모 탄압을 받던 카톨릭 교도들이 이때다 싶어 벌떼 같이 일어나 프랑스군을 도왔던 것이지요.
     
     
    luoc_do_phap_danh_bac_ky_nam_1873_va_1882_500.png
     
    1873년 하노이 점령 이후 프랑스군의 점령지들을 보여주는 지도입니다.
     
     
    하지만 이도 잠시, 프랑스군은 곧 완 왕조의 반격을 받아 패하게 됩니다. 바로 일찍이 완 왕조의 벼슬을 하사받으며 협조적인 태도를 보여온 유영복이 이끄는 흑기군의 활약 덕택이었는데요. 흑기군은 하노이를 탈환하고자 하노이로 진격했고 하노이 남쪽의 남정(南定 : 위 지도에서의 Nam Dinh)이란 곳에 있던 프랑스군은 이를 막고자 즉각 북상합니다만 도중에 매복하고 있던 흑기군의 기습으로 가르니에가 살해당하고 휘하 병력 역시 대패했던 것이죠.
     
     
    220px-Liu_Yongfu.jpg
     
    유영복(劉永福).
     
    참고로 이 유영복은 훗날 청일전쟁 때 대만으로 진주한 일본군과 싸운 일에서 기인하여 모 게임에서 대만의 장수로 나옵니다..;;
     
    91927390_o.jpg
     
    1873년, 매복하고 있던 흑기군의 기습으로 살해당하는 프란시스 가르니에.  
     
     
    이때의 패배로 프랑스는 잠시 기세가 수그러들었고 코친차이나 총독도 일단은 군을 물리기로 하고 협상을 제의합니다. 생각해보면 통킹 공략에 고작 2백여명의 병력만 보낸 것이나 한번의 전투에 패해 협상에 나선 점도 그렇고 대군을 동원하여 베트남 남부를 털었던 프랑스 치고는 소극적인 부분이 없잖아 있는데요. 사실 이 통킹공략 작전은 프랑스 본국에서 주도했던 것이 아니라 코친차이나 총독 개인이 지시하여 벌인 사건입니다. 당시 프랑스는 프로이센과의 보불전쟁에서 패한 후, 황제 나폴레옹 3세의 제정이 몰락하고 공화정이 수립되는 과도기적 혼란을 겪고 있었던지라 베트남에 신경 쓸 틈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예전처럼 수천의 병력과 수십척의 함대를 동원하여 지원해줄 겨를이 없었던 것이고 통킹 공략은 어디까지나 코친 차이나 식민지 자체의 힘으로 해결해야 했기에 그만큼 쏟아부은 병력의 규모도 적었던 것입니다.
     
     
    아무튼 통킹 공략에 실패하자 코친 차이나 총독은 완 왕조에 협상을 제의했고 완 왕조도 응하여 1874년, 제2차 사이공 조약이 체결됩니다. 조약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코친차이나 6성에서의 프랑스 주권을 인정한다.
    2. 베트남의 주권과 독립을 인정
    2. 하노이, 해방(海防), 시내(施耐) 등 3도시의 개항
    3. 중국과의 교역을 위하여 홍하의 개방
    4. 천주교 자유 포교 인정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고 그 외에도 프랑스 영사의 치외법권 인정이라든지 베트남의 대외정책을 프랑스와 맞춘다든지 등 상기한 내용들과 같이 완 왕조에게는 불리한 불평등 조항들도 있었습니다만 점령한 하노이와 통킹지방을 다시 반환하거나 1차 사이공 조약 때 배상하기로 한 전쟁 배상금의 면제, 프랑스의 전문인력들의 파견 등 제1차 때와는 달리 나름 완 왕조 측에도 유리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여전히 불평등 조약이었고 특히 2번째 조항처럼 베트남의 주권과 독립을 인정한다는 조항은 종주국 청나라의 간섭없이 베트남을 잡수시겠다는 프랑스의 의지가 보이는 부분인지라 앞으로도 식민침략이 지속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완 왕조도 프랑스가 국내의 혼란으로 인해 1차 침략 때만큼 그리 힘을 쏟아 붓지 못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재침략이 시작될 것이라 보고 나름의 자구책을 강구하는데 바로 종주국 청나라에 SOS를 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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