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복귀늅인 저는 거지같은 퀘스트 두개를 남겨 놓고 있었습니다. 
 G3최종장인 크로우크루아흐를 잡는 퀘스트(결전)와
 기사단 퀘인 믿음의 (노)답이었죠..

  이 중 믿음의 (노)답이  제 모든 나오를 갈아마셨고
 (출첵으로 받은 5개, 매일 주는 3개, 어디선가 받았을 2어개를 모두 탕진)
 시베리아 벌판에 내다놓아도 식지 않을 뜨겁고 깊은 빡침이 가슴속에서 용솟음 친다는 사실을 깨달은 저는 그럼 G3나 깨야겠다.. ㅎ (망연자실) 하고 바올에 갑니다.
 그리고 총 5번의 시도 끝에, 혼자서 이걸 깨는건 몹쓸 짓이라는걸 깨달았죠... 1층도 다 못 깨더라고요. 참고로 요건 5층짜리^^ 
 
 김치 싸대기를 날려주고 싶은 가고일 트윈스와
 츤츤거림의 정도를 넘어서 너무 팅기는 각종 벌레와 말과 ... 어휴.. 이래서 안 생기나 봄니다.. 이젠 몹도 나를 튕겨내네...

 결국 쩌리 뉴비는 굳게 마음을 먹고 친구창을 두드려봅니다... 저번에 부끄럽게도 굴러서기쁘넨을 잡아달라는 도움 요청을 올렸을 때 친추를 주신 오유 분이셨어요!
 그리하야 A님(닉언하면 안 되므로 익명)께서 저를 도우러 와 주셨어요 ><
 정말이지 이 때의 감동은... THE LOVE
 
 쩌리 뉴비가 제더를 들고 낑낑 거리는게 안타까우셨는지 뭔가 간지나는 총을 하나 주셨더랬죠... 와.. 제더는 똥이더라구요...^^

 그리하여.. 
   
 본인도 초보라 하시던 그분은 각종 휘황찬란한 펫과 북두의권 내노라 하는 주먹질로 바올 던전을 평정하고 저를 용용이(크로우크루아흐. 이하 크크)앞으로 데려다 주셨습니다. 신이 난 뉴비는  크크에게 깝치기 시작합니다. 주제를 몰랐던 것이지요...
 그 결과 뉴비는 크나큰 벌을 받게 되는데...

 다른 누군가에게 어드밴스드 깃을 요청하지 못하면 영영 바닥과 붙어 살아야하는 저주를 받고 만 것입니다!!! 
 는 A님께서 바닥에 누우신 것을 보고 살리려다가 죽음을초월한 타이틀을 따고 장렬하게 노숙자가 된 한 뉴비의 슬픈 이야기...

 다행히도 친절하신 오유분들과 초보자채널의 어떤 분과 A님의 지인분들 덕분에 A님이 3일만에 되살아 나셔서 전지전능한 손짓으로 크크를 휙휙 휘저어 쥬기셨슴니다. 크크 으앙 쥬금..

 그렇게 G3를 깬 늅은 보안상자를 까서 나온 보석이라도 정밥으로 드리고자 감사의 마음을 표하려 하는데... A님께서 저를 소환하셔서 가본 그곳에는...
 내가 이 구역의 괴수다 라는 포스를 내뿜고 있는 길마와 부길마가... 저도 모르게 17살짜리 제 캐릭터가 10살 꼬맹이가 된 것 같은 그런 작아지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말로만 듣던 뉴비 납치를 당하고야 만 것입니다!

 그분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얼빠진채 바들바들 떨고 있는 저를 
 "환영한다, 신입. ㅋ... 나가는 길은 없어 ^^"
 같은 표정으로 앞뒤양옆을 막고 길드로 데려가셨어요... 그리고 저는 피의 서약을 하고 피의 계약으로 묶여 아무데도 가지 못하는 몸이 되었습니다!!! 
저도 이제.. 엄연히 조직의 일원이 되어버린 것지이요..

  (사실 굉장히 평화로운 가입 과정이었음을 넌지시 언급해봅니다) 

 이렇게 오늘도 한 뉴비가... 조직의 일원이 되어버렸습니다...

 아.
 그리고..
 요즘은 3주환이 아니라 누렙 1000이하는 1일 1환이더군요...
 현실온라인도 저런 패치좀 해줬음 좋겠네요..


 하여간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큰 절 올리며!!
 즐거운 에린 라이프를 즐겨보겠습니다 >< 
 
  
 요약
 1. 믿음의 노답
 2. 크크는 짱쎄따 크크가 울부짖어따 크크는 짱 쎄서 어드깃을 세번이나 썼는데도 밀레시안을 쥬겨따
 3. 그러나 결국 무협고수 뺨치는 격투 실력을 가진 괴수에 의해 크크는 쥬거따...
 4. 뉴비는 납치를 당했다.
 5. 뉴비는 과거의 자신의 기억으로부터 사기를 당했다. (3주 1환인줄 알았는데 1일 1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