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span style="font-size:11pt;">  타이틀이 뭔가 이상합니다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가 자주 쓰고 있는 한자들이, 의외로 한자의 근본이 되는 갑골문에서는 굉장히 잔인한 뜻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것을 소개하려 합니다. 왠지 주제가 지멋대로 바뀌는 것 같지만 뭐... 그냥 제 흥미 위주라고 생각 해 주시고 가볍게 넘겨 주세요 (...) 뭐 구독해주시는 분이 있으실진 모르겠지만은...</span></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span style="font-size:11pt;line-height:1.5;"><br></span></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span style="font-size:11pt;line-height:1.5;"><span style="font-size:11pt;">  우선 갑골문자에 대해서 소개할까 합니다. 갑골문자는 상나라(은나라) 시절, 그러니까 대략 기원전 1600년경 있었던 중국의 고대 국가에서 사용되던 문자입니다</span><span style="font-size:11pt;">. 사기에서는 상나라를 중원을 통치하는 통일 왕조처럼 이야기하지만, 기록에 황하가 잠기니 전 국토가 잠겼다는 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 부족 국가중에 힘이 더 센 국가중 하나였을 것으로 추정되기도 하지요. 뭐 어쨋거나 아주 오~래된 국가라는 것입니다. 쓸데없는 사족이라면, 사기에 나와있는 왕계와 실제 갑골문에 나와있는 왕계와 거의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오오 사마천...</span></span></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span style="font-size:11pt;line-height:1.5;"><br></span></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span style="font-size:11pt;line-height:1.5;"><span style="font-size:11pt;">  어쨋든 </span><span style="font-size:11pt;">이렇게 오래된 국가도 국가인지라, 나름의 문자체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문자라기 보다는, 고대국가 답게 제정일체의 사회에서 제사를 지내기</span><span style="font-size:11pt;"> 위해 문자를 사용하곤 했지요. 상나라는 거의 대부분의 일을 제사를 지내서 점을 보고 결정했다고 하며, 그 제사와 점에 이용된 것이 바로 이 갑골문자입니다.</span></span></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span style="font-size:11pt;line-height:1.5;"><span style="font-size:11pt;"><br></span></span></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span style="font-size:11pt;line-height:1.5;"><span style="font-size:11pt;"></span></span></p>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9379209lh3zlTJzCfcupmyU24TuaXiDj.jpg" width="800" height="655" alt="%EC%86%A1%ED%98%84%EC%9D%B4_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p></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  바로 이런식이지요. 이 갑골문의 내용은 "곧 제사지낼껀뎅 강족 100명이랑 양 100마리를 죽여서 바칠까염?" 이라는 뜻입니다. 뭐 간단히 말하면 인신공양이지요. 그렇습니다. 상나라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아주 가볍게 인신공양 했습니다. 이 당시에는 조상신이라는 개념은 있어도, 원귀라는 개념은 없었기에, 그냥 자연스럽게 살해해서 인신공양을 했다고 하네요. 실제로 상나라의 건축물 터를 파보면, 해골이 무더기로 나온다고 합니다. 제대로 된 건축기술이 없었을 시절, 건물을 지어놓고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서 미리 인간들을 죽여서 기와 밑에 묻어버렸던 것이지요 (...) 인신공양에 주로 사용(?) 되었던 민족은 강족이라는 민족이며, 물론 강족이 모자랄때는 자국민도 가차없었습니다.</span></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br></span></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  실제로 이렇게 많은 인신공양 때문에, 주나라가 쿠데타를 이르켰을때, 많은 이민족들이 주나라에 협력해 은나라를 정복할 수 있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아마 사실이지 않을까요 (...)</span></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br></span></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line-height:22px;">실제로 상나라의 마지막 왕인 주왕은, 인신공양을 줄이려고 노력했다는 기록이 있지요 (...) 역시 역사는 승자의 손에서 써지는 것인가 봅니다.</span></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5px;line-height:22px;"><br></span></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clear:none;float:none;"><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어쨋거나 상나라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 하려면 이야기사 산으로 갈 것 같으니, 이제 슬슬 한자에 대해서 소개할까 합니다. 위에서 보신 것 처럼, 갑골문에는 의외로 잔인한 내용이 즐비하고 있어서, 정말 기상천외한 자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중에서도, 우리 일상생활에서 녹아있는 자들이 원래는 엄청 잔인한 자에서 시작된 것들이 있습니다.</span></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br></span></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우선 赤자입니다. 붉을 적 자이지요. 그냥 붉은 색을 나타낼때 자주 쓰는 자입니다. 紅와 더불어 많이 사용 하지요.</span></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br></span></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line-height:22px;">이 자의 원형은 바로, 인간을 태워 죽이는 제사방법에 유래합니다 (...) 갑골문에서의 원형은 다음과 같습니다.</span></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line-height:22px;"><br></span></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line-height:22px;"></span></p>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9379243j4xX9BC81KhkjrTbUFX94Jo7Okqe.png" width="218" height="60" alt="스크린샷 2015-08-12 오후 7.45.26.pn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p></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바로 사람이 불 위에 올라와있는 형상입니다. 사람을 태워 죽일때, 얼마나 붉겠습니까(...) 그렇게 유래된 자가 바로 붉을 적자입니다.</span></p> <div>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clear:none;float:none;"><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또 젓갈을 의미하는 醢 젓갈 해자는, 사람을 젓갈을 담가버리는 형벌을 나타내는 자에서 유래합니다. 이 때문에 공자 식인설이라는 말도안되는 개소리가 유행하기도 했었는데, 우리의 위대한 지성인인 공자님께서는 인육같은거 즐겨드신적 없습니다.</span></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br></span></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span></p>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9379289E3LMOhGvdcymdbMZxrvRuKa5psTncj2H.jpg" width="400" height="470" alt="i.aspx.jpe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p></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바로 이 자입니다. 양 손으로 절구를 가지고 인간을 젓갈을 담그고 있는 형상입니다 (...) 실제로 형벌중에 인간을 젓갈로 담그는 형벌이 있었지요. 콩쥐밭쥐 원전에서는, 밭쥐가 이 형벌을 당하게됩니다.</span></p> <div style="text-align:center;">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clear:none;float:none;"><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또 정말정말 많이 사용하는 民자는 더 충격적입니다. 백성 민, 이 자를 모르는 분이 몇이나 계실까요? 백성, 사람을 뜻하는 이 민자는, 고대에 노예들의 눈을 멀게해서 제사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형상한 자입니다. 노예들을 지칭하는 말이, 점점 백성들을 지칭하는 자로 변화된 것이지요.</span></p></div>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span></p>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9379317McSLEH92ecEdI1J9HzLl3uZVcg.jpg" width="432" height="98" alt="511b5bcf7daf8.jp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이렇게 눈을 멀게하는 자에서 온 것이 바로 백성 민자입니다. 실제로 상나라에서 제사를 지낼 때, 제물의 눈을 멀게 해서 사용했다고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9379340uAUTFhMUt8vtlrsZaMjSA.jpg" width="770" height="1024" alt="4472211245_9211423faa_b.jpg" style="border:none;"></div></div> <p></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이런 식으로 말입니다.</span></p> <div style="text-align:center;">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clear:none;float:none;"><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clear:none;float:none;"><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마지막으로 소개할 자는 바로 棄</span><span style="font-size:11pt;">버릴 기자입니다. 기권 등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 되는 자이지요. 이 자는 부수에 나무 목자가 들어있는 것 같지만 전혀 아닙니다 (...) 이 자의 원형은 바로 어린 아이를 내다 버리는 자에서 형성되었습니다. 고대에는 신생아가 제대로 성장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았으며, 그럴 때 아이를 내다 버리는 것에서 버리다라는 의미가 생겨납니다.</span></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clear:none;float:none;"><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즉, 아기를 죽이는 자형이 바로 버릴 기자입니다.</span></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span></p>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9379366WiusJCCDhgGoanRSVvCSmSqc3P.gif" width="100" height="100" alt="ki.gif"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p></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이렇게 한자의 원형이 되는 갑골문에는, 의외로 잔인한 자가 수두룩합니다. 뭐 또 언젠가 소개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이와 같이 제사나 살인에 관련되어 있는 자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뭐 제사에 사용되던 문자이고, 그 당시 제사라 하면 대부분 인신공양이었으니 그럴 수 밖에요.</span></p> <div>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clear:none;float:none;"><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그럼 다음 포스팅에선 뭘 소개하면 좋을까요... 흠. 한번 고민 해 봐야겠습니다.</span></p></div>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br></span></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br></span></p></div>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br></span></p></div>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clear:none;float:none;"><span style="font-size:11pt;line-height:22px;"><br></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