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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병원에 입원해있으면서 주변관계도 스스로가 다 망쳐놔서 연락 할 사람도 없고
그나마 자주 오는 친구도 이제 일이 바빠져서 다음주부터는 자주 못온다고 하니
하얗게 생긴 감옥에서 그나마 찾아오는 바람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은 주말이라 많은 면회객들이 왔었는데 날 위해 와주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는 점과
내가 오늘 하루 종일 누구와 대화를 했지? 라고 생각했을 때 그 누구와도 대화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난 오늘 철저하게 고립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어 혼자서 우울의 우물을 파고 들어갔다.
그렇지만 간호사선생님들이 컨디션 관련해서 물어보실 땐
세상 밝고 괜찮은 척을 하면서 대답하는 내 모습에서
다시금 한번의 자기혐오와 현타가 오는 날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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