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인인척 하고 자기들의 논리를 설파하고자 온 무리들의 논법은 항상 똑같습니다.
굉장히 상식적이고 논리적인 척 얘기하지만, 듣는이가 파악하기 쉽지않게 '전제조건' 자체를 자기들 사상에 맞춰서 이야기 합니다.
지금 오유에 난입해오는 불청객들 논리가 아무리 순화해서 얘기해도 다 똑같습니다.
여러분들 요새 많이 읽었을 법한 글귀들 패러디 한번 해볼까요?
'지금 대한민국 여성들은 철저히 유린당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여건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남자들도 살기 힘들겠지만 적어도 생명의 위협같은건 느끼지 않잖아요. 그럼 어느정도 여성의 고충을 이해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는 메갈 아닙니다, 오유에 상주하는 30대 유부징어입니다. 하지만 저도 여성의 인권이 바닥을 친다는 것은 어느정도 동의해요. 그런데 자기들 의견하고 조금이라도 다르면 메갈몰이하고 모욕하는건 참을 수 없네요.
이렇게 의견 다르다고 함부로 신고하고 메갈몰이 하니까 밖에서 '오유 ㅉㅉ' 소리 듣는겁니다!!!'
대체적으로 이정도 문법 되겠습니다.
여자만 살기 힘든가요?
이 사람들은 전제조건부터가 달라요. 말은 '이해좀 해달라' '우리끼리 싸울 필요 없다' '공격적으로 말하지 말고 받아들일건 받아들여라'
라고 얌전한것처럼 얘기하는데, 그 말들의 기반에는 '남존여비 사회' '여자는 목숨의 위협을 받고 남자만 편한 사회' 같은 것들이 깔려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정상인들이 이런 논리를 이해해주길 바라는겁니까?
정말 이해할수가 없네요.
전제조건 자체가 무슨 세기말 패자 나와서 비공찌르고 갈 법한 사회상을 얘기하면서 '여자가 살기 더 힘든 세상인데 그거하나 이해 못해주나. 그냥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데 왜 이해조차 못해주냐.'
라고 하면 정말 공감이 될 것 같습니까?
이 나라가 정말 여성들만 살기 힘든 사회입니까?
남자나 여자나 각기 같거나 다른 고충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다 대고 '여자가 더 살기 힘들고 괴롭다' 라는 논제를 바닥에 깔고서 '여성혐오하는 범죄자가 범죄를 저질렀는데 왜 여성혐오가 아니고 사회문제가 아니냐. 나는 여자로써 무섭다. 그런데 왜 단순강력범죄라고 얘기하면서 이해를 못해주냐.'
이런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은 일단 타인의 말을 들을 생각 없이 귀를 덮어둔체로 자기말만 에베베베 하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오유인인데 여성혐오가 사회문제라는 것에 동의해요'
라고 말하는 사람은.
솔직히 오유인이든 메갈이든 관심없습니다.
논리가 메갈 논리인걸요, 뭘 더 바라겠습니까?
위 주소로 들어가보면 정리 좀 해놨는데.
남대문을 방화한 방화범이 '1억을 보상금으로 제시한 건설사가 4~5억을 보상금으로 달라는 내 얘기를 들어주지 않아서 방화를 저질렀다.' 라고 한다면.
보상금을 네다섯배로 주지 않는 건설사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는 겁니까?
아니면 건설사에서 보상금을 네다섯배로 받지 못 한 사람들이 건설사를 혐오하는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겁니까?
일단 '왜 내 말을 무시하고 메갈로 몰아대는거지?' 하며 기분나빠하고 계시는 오유인이 있다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전제조건과 사회인식부터 다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여혐 문제가 아니다' 라고 얘기하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여러분들은 그렇지 않고 착한 분들이라는 것을 알고있어요. 하지만 분명 여자를 혐오하는 인간들이 존재하고 여성만 골라서 위협하는 범죄자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니 여성들이 살기 더 힘들어요.'
라는 말을 듣기가 싫은 겁니다.
범죄자 개인이 범죄행위에 대해 어떤 핑계를 대었간에.
'여성혐오' 라는 핑계를 가지고 범죄를 저질러서 여혐이 사회적 문제가 된다면.
남성혐오는 없습니까?
남성이라서 겪는 수많은 차별대우와 편견문제는 어떻습니까.
'남성은 적어도 목숨의 위협이나 강간의 위협은 안받잖아요.'
남성도 목숨의 위협 똑같이 받습니다.. 여성이라서 더 위협을 많이 받는게 결코 아닙니다.
가끔 메갈들이 편협되고 조작된 자료들을 가지고 오면서 여성들이 범죄에 더 노출이 많이 된다고들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강간의 경우 여성피해자가 훨씬 많겠지요.
하지만 군대에서의 지뢰사고나 총기오발사고, 실족사고 등등은 어떨까요?
대다수가 남성들이 종사하고 있는 직업군, 트럭운전이나 승하차, 건축, 철물공단 등등에서 벌어지는 안전사고나 범죄사고들은 어떨까요?
남성이라서 죽은 겁니까 이분들이?
남성이라서 편한 겁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여성이 더 힘들다는 전제조건을 가지고 얘기하는 순간, 여러분들이 아무리 좋고 이쁘게 얘기하더라도 논쟁거리가 되거나 욕먹는걸 피할 수 없을 겁니다.
여성의 힘든 부분이 있다고 역차별 하지 맙시다.
왠 ㅁㅣ친놈을 만나서 살해당했을 뿐, 강남역 살인사건의 피해자분은 여성이라서 죽은 것이 아닙니다.
지하철역 노인 폭행사건이 벌어졌다고 그 분이 노인이어서 폭행당한게 아닙니다.
여성이었던 탓에 피해자가 여성혐오 범죄로 살해당했다. (X)
범죄자가 여성을 고르려고 했기 때문에, 피해자 여성이 살해당했다. (O)
미세하지만 큰 차이 아시겠나요?
범죄자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이 정신병자의 논리를 일반인들에게 똑같이 대입시키면 그 일반인들이 화내는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배고파서 마트를 털면, 배고픈 사람들이 사회적 문제인겁니까?
그냥 그 사람이 강도고 범죄자예요.
그거로 끝입니다.
범죄는 범죄 그 자체로 봐야지, 그걸 다른이들과 사회에 대입해서 연관없는 사람들에게까지 잣대를 들이대면 당연히 당사자들이 화내죠.
그런걸 가지고 남성들이 여성들 힘든걸 이해 못해서 화낸다는둥, 그냥 이해만 해달라는건데 그걸 못해주냐는 둥 하면 당연히 안되죠.
본인들이 역차별을 하고 있는데 당사자들이 좋게 이해해주길 바라는건 너무 심하지 않습니까.
논쟁을 하더라도 좀 제대로 하고, 짚고 넘어간건 좀 인식해가면서 하면 모를까.
서로 감정싸움 하면서 같은말만 반복하고, 상대가 근거 대가면서 얘기해도 자기 의견만 계속 반복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이 싸움.
메갈이 절반 이상 벌인겁니다.
진심 누가봐도 뻘글인 글인데 추천 몇십개 먹고 베스트 올라가요.
업로드 한지 10분도 안되서 베스트진입합니다.
근데 읽어보면 뻘글이예요.
메갈 검색해봤더니 화력요청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라는 제보 또한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메갈에 놀아나지 마세요.
'나는 오유인인데 여성혐오범죄라는데에 동의해요.'
이런 글들에 속지 마세요.
혹시 당신이 진짜 오유인인데 이런 글을 쓰고 있다면, 다시 한번 말하는데 왜 상대사람들이 화내는지 자세히 보세요.
분명 당신의 이야기가 전제조건이 잘못되어있는 탓입니다.
이해? 정말 좋은 말이죠.
그런데 역차별(위에 얘기한 사항들) 발언을 해가며 이해해 달라고 하면 이해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아예 그 범죄자의 잣대 자체를 다른 이들에게 들이대지 말아주세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분나쁘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메갈에게 놀아나는 짓 만큼은 그만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