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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overwatch_22184
    작성자 : 윈스턴
    추천 : 3
    조회수 : 921
    IP : 175.193.***.147
    댓글 : 22개
    등록시간 : 2016/07/20 05:56:42
    http://todayhumor.com/?overwatch_22184 모바일
    진심 뭐 고르라고 강요하고 어떻게 하라고 강요하는거 엄청나게 싫으네요.





    메르시 유저인데, 평균 힐량 5600정도 됩니다.

    그런데 메르시를 고르면 꼭..




    "메르시 할 바에야 라인골라서 몸 서세요."

    "메르시 왜 함? 루시우 하셈."

    "이 맵은 자리야가 있어야 잘 되니까 메르시 할거면 그냥 자리야 해라."




    아니 뭐, 내가 하고싶은거 하겠다는데 무슨 참견들인지..

    그래서 됐다고 안바꾼다고 하면



    "메르시 조합 무시하는 트롤이네요 신고합니다 ^^"

    "이 맵에서 메르시를 한다고? 이정도면 고의 어뷰징 아님? 신고함 ㄳ"




    힐을 못한것도 아니고.. 대체 무슨...



    어떤 플레이를 하더라도 상관없이 꼭 욕을 먹는 판이 있습니다...

    그러면 킬수 동메달 겐지도 숨어서 암살만 다니던 한조도 적 보자마자 적진에 돌진쓰고 날아가 5초안에 순삭되는 라인하르트도

    다 메르시 탓 합니다.

    하이라이트때 부활 4명 띄우는 메르시가 나와도, 총 치유량 10000 넘어가도 진건 루시우 고르라고 했는데 말 안들은 메르시 탓인겁니다.




    전체챗으로 "메르시가 캐 안바꾸고 고집부려서 지네요^^ 모두 수고하세요^^"

    파티챗으로 "ㅇㅁ없는년" "니네 ㅇㅁ ㄱㄱㄹ ㅊㄴ" 등등 욕도 하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잘못한 건 없는거 같은데 말이죠.





    딱히 자기들이 원하는 캐릭터만 강요하는게 아니라.



    어제 본 어떤 솔져는 "나 따라다니면서 힐 줘, 캐리해줄게."

    근데 아군에 라인하르트하고 로드호그, 자리야가 있는데 어떻게 솔져만 따라다니나요.

    그래서 탱들 챙기느라 건물안으로 진입해서 암살가는거 안따라갔더니

    우리엄마 찾고 난리가 났음...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지 자기가 죽은게 메르시가 안따라와서라며 게임도 안하고 채팅욕하기 바쁨...



    근데 이게 어쩌다 만난 악성유저가 아니라..

    심심찮게 보인다는게 문제인겁니다.


    자기 따라다니면서 힐 달라는 캐릭터들은 라인하르트나 자리야같은 탱캐가 아니라 오히려 리퍼나 한조같은 딜캐에서 더 많이 찾아볼 수 있었어요.

    희안하죠?

    화물도 안밀고 골목으로만 돌며 암살이나 하면서 메르시가 자기를 전담해서 힐 넣어주기를 바란다니 무슨 강도심보인가요.

    그런데 자기 안따라가면 화내고 부들부들 욕합니다.






    분명 매 순간마다 보이는대로 힐을 주고다녀서 치유로는 아군에 루시우 있어도 금메달 안놓쳐요..

    오히려 어떤 판은 루시우 해달라고들 하다가 제가 플레이하는거 보면 투표 5개 몰아주기도 하고...


    정말 그냥 아군유저가 어떠냐에 따라 다른거 같습니다.



    어떤 상황 어떤 맵에서는 루시우가 좋을수도 있고 제가 탱을 서는게 좋을수도 있겠죠.

    그래도 제가 하고싶은거 골라서 밥값만 제대로 하면 상관 없는거 아닐까요.

    왜 자기들은 3리퍼 2솔져씩 하면서 나한테만 라인하르트 강요하고 루시우 강요하나요.




    그냥 채팅을 안보던가, 친구들 불러서 파티플레이하던가 해야지...

    가끔 잡아먹을듯이 욕하는 유저들 만나면 정말 짜증나네요.

    아니 "어차피 서폿할거니까 우리가 원하는거 해주면 좋잖아" 라고 하는데

    내가 그네들 뒤치닥거리해주려고 오버워치 비싼 돈 주고 산것도 아니고

    메르시할거면 탱서달라는건 어디서 나온 논리인지

    그렇게 탱이나 루시우같은게 좋으면 본인들이 고르던지


    고르기는 꼭 겐지나 한조 리퍼 같은거만 우루루 골라가지고 나한테만 탱 강요하고


    정말 이게 어느나라나 같은건지 한국이라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쩔 때 보면 참 심합니다.




    힐 총량 15000 찍고도 아군들한테 신고한다는 채팅 들은적도 있어요.

    그놈의 라인하르트 해달라는거 안해주고 메르시했다고.


    아니 화물을 밀어야 하니까 라인하르트 있어야 하는데 메르시 골랐으니 트롤이라 하더만요.

    그럼 자기들이 라인하르트 고르던가...

    리퍼 한조 겐지 죄다 암살가버리니 빼고 디바하고 로드호그만 데리고 힐 15000찍은게 신기하네요.


    근데 딜량 금메달은 로드호그였고 ^^



    디바하고 로드호그 하셨던 분들이 메르시 잘했다고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들 하시는데..

    제가 맞서싸운것도 아니고 무시하고 있었는데도 게임 끝나고 위안 줄 정도면 얼마나 욕을 많이 한건지...








    사실 이 글 쓰는것도 망설인게, 분명 오유에도 조합을 잘 맞춰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제 생각에는 개인이 밥값 잘하고 파티에서 잘 돌아가는 톱니바퀴가 되기만 한다면 뭘 골라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트롤한것도 아닌데, 남이 시킨 캐릭터를 고르지 않았다고 모욕을 받고 신고를 받고 조롱거리가 된다는건 매우 어긋난 처사라고 봅니다.



    오버워치에서도 다른게임들에서처럼 여지없이 감정소모하는 일들이 생기네요.

    그래도 뭐, 게임은 재미있으니까 계속 합니다.












    윈스턴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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