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째 런던 세월호 행동이 7월 18일에 트라팔가 광장에서 있었습니다.

학교 방학이 시작되어서인지 조금은 한산한 광장이었지만 런던의 따가운 여름햇살이 아름답고 방학을 맞아 런던에 어학연수 온 어린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가득했던 날이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런던으로 어학연수를 온 듯한 학생들이 자기또래 학생들의 영정사진을 보며 사건개요를 열심히 읽고 서로에게 설명을 해주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세월호 사전 직전에 대구에서 영어교사를 하는 아들을 방문 중이었다는 어머님은 아직도 이 참사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희생자 가족들의 마음을 부모로서 조금은 알 것 같다고 하시며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런던을 여행 중이던 분이 집회에 참가해 주셨고 다른 관광객분들도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세월호 인양 결정이 되었던 4월을 얘기하며 아직도 인양이 진행되고 있지않다는 소식에 놀라워하며 인양촉구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조그마한 우리의 관심과 행동이 모여 세월호 참사가 잊혀지지않고 언제가 진실이 규명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8월에는 광복절인 15일에 모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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