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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486509
    작성자 : 익명ZmZoZ
    추천 : 3
    조회수 : 785
    IP : ZmZoZ (변조아이피)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07/24 16:23:32
    http://todayhumor.com/?gomin_1486509 모바일
    혼자 되버린 이야기 - 누나 1 -
    프롤로그

    컴퓨터가 없어... 폰으로 작성해서 오타가 많을 겁니다.

    난 연애를 해본적이 없고, 가족과는 유대감은 없지만, 미워하진 않는다. 친구도 이젠 없다.
    딱히 슬프게 사는 건 아니지만, 냉소적이고 회의적이다.

    어떤 곳에 익명으로 고민을 토로해 본적도 별로 없었다. 자존심이 너무 쌘 나머지 나 스스로도
    약한부분으로 남에게 동정 받고 싶지 않아서였다....
    그런데, 이젠 너무 지쳤다..... 지친걸 인정하지 않으면....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만큼...

    이젠, 좀 내려놓고 위로 좀 받아 보고 싶다. 될 수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보고
    고감을 하든 비난을 하든 들어 줬으면 좋겠다.

    참고로 난 34살 남자고..
    얼마전까지 프로그래머로 일했다.
    지금은 모아돈과 퇴직금을 까먹으며, 외국에서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


    1. 나에겐 2살 4살 터울의 누나가 두명있다. 부모님은 좋은 분이셨지만, 남아선호는 좀 있으셨다.
    나는 막내였고, 부모님 관심을 더 받으며 큰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공부를 더 특별히 받았
    다거나 더 좋은 물건을 선물 받았다거나 한건 아니다. 오히려 남자아이 이기에 받는 역차별도 분명
    있었다.
     그래.... 이건 내가 인정하겠다. 내가 더 관심 받았던거.....

     누나들은 집요했다. 집에 부모님이 없을 땐, 언제나 둘이서 편을 먹고 날 집요하게 못살게 굴었다.
    지금은 내가 덩치도 더 큰 남자지만, 어릴 때 아무리 발육이 좋다 하더라도, 2살 4살 터울 두 누나를
    혼자, 상대 하는 건 정말 벅찼다....
     국민학교 5학년, 완전히 서로 남남이 되기 전까지... 학교에서는 왕따였고, 집에서는 지옥이었다.

     언제나 그랬다. 네가 태어난 것 때문에 사랑도 애정도 관심도 다 빼앗겼고, 너는 이러 이러한거 선물로
    받은적 있지만, 나는 그런적이 없었고... 너때문에 나는 불행하고.. 니가 사라져 줬으면 좋겠다고...

    존재를 부정하는 말들을 나는 언제나 피를 나눈 누나들에게 집요하게 들어야 했다.


    2. 큰누나는 머리가 좋아서 언제나 논리정연한 말빨과 눈치로 내 인격을 집요하게 물어 뜯었고
    작은 누나는 고도비만의 그 큰 덩치로 나를 툭하면 때리고, 내가 가진 거에 대해 시기하고 질투했다.
    나이 먹고 순해진 이후로는 울먹거리며, 억울함을 호소하며 풀릴 때까지 말을 쏟아 내는
    방식으로 바뀌긴 했지만....

    아 그래 기억난다..... 작은 누나가 어떤 드라만지 Tv에서 봤는지 몰라도...
    유치원에 다닐 땐가... 늘 억울하거나 기분이 잡치면, 과도를 들고 와서 나를 위협했다.

    국민 저학년 땐, 누군지 모르지만, 남모르게 내 옷 서랍을 뒤져서 양말과 속옷을 가위로 티나게
    난도질을 해놨었다.

    지금 생각하면, 어린나이에 어떻게 그런짓을 하지?

    3. 그 둘은 때론 연합했고, 때론 갈라져서 싸우거나... 그래 어릴 땐, 싸우고 화해를 자주 하기도
    해서... 나도 누나 둘중 하나랑 편먹고 싸우고를 했었다. 근데, 단 한번도 세명 전부가 화목하게
    굴어 본적은 없었던거 같다.

    4. 어릴 때 소아천식이 심했다. 그래서 숨한번 편히 못쉬고 몸살로 몸저 누운적이 많았다.
    누나들은 그런걸로 관심 받는 나를 경멸했고, 항상 레파토리에 내가 아플땐, 보약한번 안사주고,
    병간호 한번 해준적이 없었다 였다. 미친... 소아천식이 아무리 어릴때만 나타났다가 어른 되면
    사라 질수도 있는 질병이라지만, 천식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병이다. 누워만 있는데도
    산소 부족과 빈혈을 겪어야 하고, 100m 달리기를 죽기전까지 하고 있는 것 같은 그 고통을 누가 아랴..
     부모님은 큰돈을 쓸 형편이 안되서 감기약 처방받아 집에서 간호하고... 용하다 하면, 한약 먹이는게
    다였다.

    5. 나도 달려들어 싸우고 맞서고, 당하면 부모님게 이르고... 나도 자존심이 쌔서 쉽게 굽힐 줄
    몰라 서로 죽어라 싸웠지만..... 그래 꼴에 나도 난 남자라고,남녀 차이에 대한 인식이 생긴
    이후로는  누나들이게 먼저 주먹들어 본적이 없었다. 국딩 때 까지는 늘, 선빵을 양보했고...
    2차 성징이 된 이후엔 주먹 한번 들어 본적이 없었다.

    무엇보다 사내놈이 주먹들고 나대는 걸 부모님도 원하지 않으셔서.. 누나들과 신경전 부리는 것 자체를
    삼가해야 했다.

    최소한 남자로서의 쫀심에 그게 당연하다 여겼다....

    그런데, 늘 누나를 때리고 괴롭힌건 나더라..... 레파토리 지겹다.

    6. 국민학교 5학년 때였다. 학교에서 미친 싸이코 담임이 숙제를 어마어마하게 내주어서
    집에서 숙제에 미쳐 있었다. 근데, 누나 둘이 수시간을 언성을 높이며, 물어뜯고 싸워댔다.

    정말 한계였다. 둘이서 앙칼지게 했던말 반복하며...
    서로 주먹들고 맏받아 싸우다 고함치다.
    숙제하며 귀막고 하다가 나도 한계가 올 때쯤.... 
    어느 순간 잠잠해지더니....

     큰누나가 내게 와서 괜한 시비를 걸었다. 큰누나는 우리집에서 집요함으로 따지면 최고였다.
    집요 하기도 했지만, 항복선언 같은 건 통하지 않았다... 납득되지 않으면, 했던 얘기 또하고 또하고
    기억력은 어찌나 좋은지 집안사에서 자기가 억울했던 일들 전부를 들춰서 지랄을 해댄다.
    자기가 아는 가장 경멸스럽도 저주스런 말도 아끼지 않았다. 꼭 남의 컴플렉스를 건드린다.
    끝을 내려면 딱 한가지 밖에 없었다. 쓰러지고도 남을 만큼 에너지를 다 쏟아 내게 만들던가.
    그렇게 해주지 않으면, 몇 날 며칠이고 집요하게 달려 들어서... 부모님도 혀를 내둘렀다. 

    내가 국민 5학년 큰 누나는 중3... 누나 발육은 거의 다 됐을 때고
    나는 사춘기도 오지 않았던 때다...

    나는 큰누나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었고, 누나가 어이 없는 시비에... 그냥 무시로 일관했다.
    그런데, 큰누나 분은 아직 시작도 안 됐는지, 작은 누나와의 싸움에서 다 못푼걸... 어떻게든
    나한테 풀려고 몸부림 쳤다.

     아직 기억난다. 나의 일관 된 무시에. 누나가 누워 있는 날 발로 찍어댔다.
    그래 나도 더 참지 않고 서로 치고받았다...
     그리고 난 그날.... 누나가 이렇게 힘이 쌔다는 걸 처음으로 알았다. 형제들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힘이 가장 약하고 키도 작았지만.... 중3 여자가 이차 성징도 오지 않은 국민학생 애를 잡는건 아주 쉬운 일이었다.

    내머리 카락을 쥐어 짜서짜 쥐고는 엄마가 와서 말리기 전 4,5시간을 놓지 않고 온 집안을 끌고 다니며
    굴욕을 줬다. 짓밝고, 때리고... 몽둥이를 들고 때리고.... 개같이 맞았다. 용서를 빌라며 지랄을 해댔고
    밤 열시 넘어 어머니가 와서야 기겁을 하며 뜯어 말리니 이젠 어머니 머리를 쥐어 뜯으며 달려 들었다.
    다행이 어머니는 누나에게 질 사람이 아니라 금방 제압했다.
    그러나 다음 날도 분에 못이겨 학교도 가지 않고, 누나, 나, 엄마 세명이 하루 온종일 말싸움 주먹싸움을 해야 했다.

    나는 한 며칠을 몸살을 앓고 학교도 가지 못했다. 온몸에 덕지 덕지 파스를 붙였고...
    머리엔 쥐가 파먹은 자국이 선명했다. 

    학교에 간날은 온몸에 멍자국과 파스를 덕지 덕지 붙이고 났는데도, 선생년은 학교를 함부로 거른다고
    혼을 냈다.... 니눈엔 아무것도 안보였냐?

    그날 이후 난 누나들과 절때 말 한번 섞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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